레진코믹스

https://theathletic.com/5331111/2024/03/11/tottenham-pressing-villa-premier-league/

앙제 포스테코글루가 부임한 이후 토트넘 핫스퍼 팬들에게 전술적 풍경의 변화는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의 경직된 공격 축구와는 대조적으로 온더볼 상황에서의 적극적인 접근이 눈에 띄게 쉬워졌다. 오프더볼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의 높은 오프사이드 라인은 위험해 보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큰 이점이 되고 있다. 향상된 역압박은 상대편의 돌파를 허용하는 전환을 상대로 토트넘 수비를 도왔고, 강한 압박은 상대의 돌파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토트넘이 상대를 무너뜨리지 못할 때, 경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향상된 볼 소유권이 아닐 시의 단계이다. 일요일 아스톤 빌라와의 4-0 승리는 우나이 에메리의 5-3-2 전술이 토트넘의 공격을 복잡하게 만들었던 경기였다.

전반전에는 빌라가 더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주로 세트피스나 역습 상황에서 나온 것이었다. 볼을 소유한 토트넘의 압박은 빌라를 답답하게 만들었고 포스테코글루의 팀에게 볼 소유권을 넘겨주었다.

빌라의 5백을 상대로 토트넘의 최전방 3톱은 손흥민을 필두로 촘촘하게 압박했다. 그 뒤로는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가 더글라스 루이스, 존 맥긴, 유리 틸레망스를 맨 마킹했다.

이 아이디어는 빌라의 빌드업을 분할하여 볼을 가진 선수가 패스 옵션을 가질 수 없고 공격을 재설정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 한쪽으로 밀어붙이는 것이었다. 압박을 시작한 손흥민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향해 직접 달려가지 않고, 첫 번째 움직임을 수직으로 가져가고...

... 그리고는 움직임을 바꾸어 클레망 랑글레의 패스 경로를 차단하고 마르티네스가 반대편으로 플레이하도록 강제한다. 데얀 쿨루스키와 브레넌 존슨의 좁은 위치는 빌라의 넒은 위치의 센터백들에게 더 가깝게 배치되고...

... 이어 존슨이 압박하여 에즈리 콘사가 볼을 소유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한하게 만든다. 손흥민은 마르티네스를 향한 백 패스를 차단하고, 비수마와 매디슨은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에서 맥긴과 더글라스 루이스를 마크하고 있다.

콘사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옵션은 데스티니 우도기가 따라잡기 늦었기 때문에 자유롭게 있는 매타 캐시에게 패스하는 것이다. 여기서 빌라의 오른쪽 센터백이 캐시를 찾지만 존슨의 압박에 오른쪽 풀백이 파울을 범하며 공격이 중단된다.

골킥 상황부터 긴박한 사황은 마찬가지다. 매디슨과 비수마가 중원에서 더글라스 루이스와 맥긴을 마크하고, 존슨과 쿨루스키가 좁은 위치에서 빌라의 넓은 위치의 센터백을 수시로 압박하며, 손흥민이 볼을 향해 달려가면서 랑글레에게 가는 패스 경로를 차단하고 마르티네스를 압박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의 압박 각도로 인해 마르티네스는 콘사에게 볼을 내주게 되고, 이는 존슨이 콘사 쪽으로 움직이게 되는 계기가 되고...

... 다시 한 번 패스 옵션이 제한된다. 손흥민이 마르티네스를 향한 백패스를 차단하고 비수마와 매디슨이 맥긴과 더글라스 루이스를 마크하고, 이번에는 우도기가 캐시를 압박할 준비를 한다, 콘사가 오캐시에게 패스를 하려고 하지만 우도기에게 차단당하고 토트넘이 다시 볼 소유권을 되찾는다.

빌라를 상대로 한 공격적인 압박은 올리 왓킨스의 페이스(순발력 & 스피드 & 템포를 모두 합친 말 :: 역자)와 롱패스를 받은 후 공간을 공략하는 능력 때문에 위험하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더벤의 프로필을 보면 토트넘은 2v2 시나리오에서 왓킨스와 레온 베일리의 스피드를 따라잡을 수 있다.

이는 포스테코글루가 페드로 포로와 우도기를 활용하여 빌라의 윙백을 압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토트넘의 최전방 3톱이 빌라의 센터백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예시에서는 토트넘 선수들이 압박 위치에 있고 손흥민이 다시 수직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기 시작하며...

... 그리고 다시 한 번 움직임을 틀어 빌라 골키퍼를 압박하면서 랑글레에게 패스하는 경로를 막는다. 한편, 존슨은 마르티네스가 콘사에게 볼을 연결하면 콘사를 압박할 준비를 하고...

... 매디슨과 비수마는 더글라스 루이스와 맥긴을 마크하며 마르티네스가 롱볼 플레이를 하도록 유도하며...

... 반더벤이 쉽게 헤딩으로 끊어냈다.

또 다른 예시에서 마르티네스의 중앙 패스 선택지가 표시되어 있고 손흥민이 랑글레 쪽으로 이동한 후 센터백에게 이어지는 패스를 차단하는 동안 빌라 골키퍼를 압박하기 위해 아치형 동선을 보인다...

존슨이 콘사를 압박할 위치에 있고 매디슨과 비수마가 더글라스 루이스와 맥긴을 촘촘하게 마크하는 가운데, 마르티네스가 길게 차지만...

... 로메로가 볼을 가로채서 손흥민에게 빠르게 패스하지만, 손흥민은 수비수 뒤에서 움직임을 가져가던 존슨을 찾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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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압박은 볼 소유권 단계에서의 빌라의 위협을 막았을 뿐만 아니라 토트넘이 잘 활용했어야 하는 전환 상황도 만들어냈다. 여기서 토트넘은 존슨, 쿨루스키, 손흥민이 빌라의 센터백들을 향해 움직이며 압박을 시작한다.

랑글에의 가장 가까운 패스 옵션이 쿨루스키와 사르에게 압박을 받자 랑글레는 다시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하고...

다시 손흥민은 마르티네스를 압박하며 랑글레에게 가는 패스를 차단하고, 존슨은 콘사에게 더 가까이 접근한다.

손흥민의 압박 각도로 인해 마르티네스는 콘사에게 패스를 내주고, 이는 존슨이 전진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고...

... 손흥민의 위치 때문에 골키퍼에게 볼을 돌려줄 수 없는 오른쪽 센터백을 압박한다. 콘사가 맥긴을 찾으려 하지만 비수마가 그를 마크하고 있고 토트넘은 높은 위치에서 다시 볼 소유권을 되찾는다.

볼 소유권 탈취와 다음 공격에서 포스테코글루의 팀은 전환 과정에서 공격에 실패했지만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 매디슨을 통해 득점포를 가동한 토트넘은 압박 강도를 낮추지 않았고 압박이 효과를 발휘했다.

존슨의 골로 이어지는 빌드업 과정에서 존슨이 콘사를 압박하는 동시에 쿨루스키가 파우 토레스에게 접근하고 손흥민은 자신의 위치를 조정해 랑글레로 가는 패스 경로를 차단한다.

그 뒤에는 비수마, 매디슨, 사르가 맥긴, 더글라스 루이스, 틸레망스를 마크하고 있어 콘사의 패스 옵션이 제한되었다. 존슨의 압박과 손흥민과 쿨루스키의 위치 때문에 랑글레(해당 장면에 없는) 또는 토레스에게 패스를 할 수 없는 콘사는 경기장 안쪽으로 드리블을 선택하고...

... 존슨이 따라가고, 손흥민은 마르티네스나 랑글레의 백패스를 막기 위해 위치를 조정한다. 이렇게 되면 콘사에게는 틸레망스와 토레스(해당 장면에 없는) 두 명의 선택지만 남게 되는데, 사르와 쿨루스키가 이들을 압박할 준비를 하고 있다. 콘사의 패스는 어느 쪽도 찾지 못하고 쿨루스키가 볼을 가로채고...

... 존슨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드는 전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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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분 뒤 맥긴이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토트넘은 경기 막판 두 골을 더 추가했지만, 빌라의 볼 소유권 위협을 제한하고 경기 내내 볼을 소유할 수 있었던 것은 토트넘의 압박 덕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