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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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4-03-0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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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로스트웨이브란?

A: 명확한 작곡자의 정보나 노래의 출처가 기록되지 않은 채로 세상에서 잊힌 음악을 가리키는 신조어 (by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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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loring Obscure Internet Anomalies.jpe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2021년 4월 6일






image.pn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Ethan McIntyre'(이하 Ethan)라는 유저가 유튜브에 3초짜리의 짤막한 영상을 하나 올린다.






https://youtu.be/Gj0ysSOJ7ys?si=Soz4Dahf4wkAxe27


3초의 동영상 내용은 컨트리뮤직 풍의 음악을 배경으로 노이즈가 많이 낀 화질구지의 영상 속에서 장발의 남성이 기타를 치고 있는 모습






image.pn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Ethan : "홈 비디오에 담긴 이 3초짜리 영상은 평생 동안 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어린 시절 누군가 VCR에 두고 간 테이프에다 실수로 녹화된 것 같습니다. 2002~2003년경에 저는 테이프에서 녹화 탭을 발견하고 제거했습니다."


Ethan에 따르면, 별거 없어 보이는 이 3초짜리 뮤직비디오 영상이 자신이 서른 가까이 되는 동안 평생토록 머릿속을 괴롭히고 있다는데...







https://youtu.be/Bl3Kuu0Z2gQ?si=a6orbW2SG5PAqG_7

(이해를 돕기 위해 Ethan이 올린 테이프의 확장 분량(3분 40초) / 의문의 남성은 1:14 ~ 1:17 부분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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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생인 캐나다 출신의 Ethan은 1993년 12월 ~ 1994년 1월 경 자신의 갓난아기 시절을 부모님이 카메라로 녹화한 4시간 분량의 홈비디오 영상에서 해당 클립을 발견했다고 하며,


이후 아마 누군가가 TV를 녹화한 영상이랑 같이 중복되어서 들어간 듯하다고 설명했다.



비디오를 보던 Ethan의 머릿속에는 문득 앞으로 28년의 세월 동안 그의 머리속을 괴롭힐 몇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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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영상 속의 이 남자는 누구인가?


영상 속의 노래의 정체는 무엇인가?






Exploring Obscure Internet Anomalies (1).jpe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알아들을 수 있는 가사라고는

"Remember when the world was so easily-"
단 한줄






image.pn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image.pn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Ethan은 음악 찾아주는 사이트인 Shazam이나 WatZatSong에도 해당 클립을 올려보았으나 성과가 없었고,





image.pn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Ethan은 Reddit에도 해당 영상을 올려 도움을 요청했는데,

여기서 유저들이 관심을 갖고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게 된다.






Exploring Obscure Internet Anomalies (2).jpe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클립의 우측 하단에 워터마크가 희미하게 표시되어 있었는데,


조사결과, 1995년 1월 1일부터 1996년 10월 31일까지 존속했던 캐나다의 컨트리 뮤직 전문 방송국 'NCN'의 로고로 밝혀졌다. (현재는 CMT로 명칭 바뀜)





Exploring Obscure Internet Anomalies (3).jpe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그리고 Ethan의 3분짜리 영상에는 문제의 클립 말고도 컬링 경기 중계로 보이는 또다른 영상이 중복되어 있었는데,



image.pn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이는 캐나다의 연례 여자 컬링 대회인 Scotties Tournament of Hearts의 1996년 중계 방송분으로 밝혀졌다.





Big Picture - Just Passin' By - _The world was so easy_ - FORMERLY unknown 90s country song.jpe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image.pn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그리고 클립 속 남성이 들고있던 기타 역시 'Parker Fly' 모델로 밝혀졌다.






image.pn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해당 단서들을 조합하여, 유저들은 해당 음악과 뮤직비디오가 1995년 ~ 1996년 사이에 제작 및 발매된 것으로 추정하여,


'1995/1996년에 캐나다에서 발매된 컨트리 음악'을 중심으로 추적을 이어나갔지만, 도무지 노래의 정체를 알아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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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 단 3초짜리 클립을 단서로 해당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다.


이 '로스트웨이브'에는 'the world was so easy'라는 가제가 붙었고,

레딧에서는 이 노래를 찾기 위해 전문 스레드까지 세우고 추적을 이어나갔다.


그렇게 첫 영상이 올라간 이후 3년이 지났고...









image.pn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2024년 2월 21일,


광범위한 추적 끝에 마침내 레딧의 어느 유저가 해당 곡을 찾아 유튜브에 업로드를 했다!!!





1000008640.jp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https://youtu.be/gzyScaRcjoY?si=noiNdQQvrvQCcjRa

(0:37초 부분에 문제의 가사가 나온다)


해당 곡의 정체는 Big Picture - Just Passin' By


캐나다의 무명 컨트리 밴드 Big Picture의 노래였고,

많은 이들의 예측과는 달리, 1994년에 발매된 곡이었다.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온지 2년만에 이뤄낸 쾌거.

그러나 곡의 정체가 밝혀졌지만 아직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와 클립 속 남성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








https://youtu.be/cOE7tOdeYYw?si=6FccUg6TOOPaWxAM

(0:48초부터 문제의 장면이 나온다!)


혈이 뚫린 것일까?


노래를 찾은 유저들은 내친 김에 노래를 만든 Big Picture의 멤버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image.pn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노래가 발굴되고 불과 2일 뒤인 2024년 2월 23일,


멤버 중 한명이었던 Asif Illyas (유튜브명: Shaking The Tree)가 유저들의 연락을 받고 Just Passin' By의 뮤직비디오 전체를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image.png 스압) 28년만에 발굴된 로스트웨이브 - the world was so easy

그리고 뮤직비디오를 올려준 Big Picture의 멤버 Asif Illyas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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