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넷플릭스] 익스트랙션 - 장르의 본분에 충실한 재미를 만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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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표유신01 댓글 0건 조회 1,965회 작성일 20-04-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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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랙션

Extraction, 2020

4월 23일에 공개된 화제작 '윤성현' 감독의 신작 <사냥의 시간>에 이어 24일에는 '루소 형제' 제작,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의 액션 영화 <익스트랙션>이 공개되었다. 2편의 기대작이 연이어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공개되며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았는데 먼저 감상한 <사냥의 시간>이 실망감을 안겼다면 <익스트랙션>은 만족감을 표할만한 장르 영화의 재미를 한껏 증명한 작품이었다. 그럼 영화 <익스트랙션>에 대한 감상평을 짧게나마 남겨볼까 한다.

2020.04.24

넷플릭스 공개

액션, 드라마 / 116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샘 하그레이브

제작 : 조 루소, 앤서니 루소

출연 : 크리스 헴스워스(타일러 레이크), 루드락 자스왈(오비 마하잔), 란디프 후다, 골쉬프테 파라하니, 판자 트리파시, 프리얀수 페인율리, 데이비드 하버

영화 <익스트랙션>은 확실히 액션 영화라는 장르의 재미를 맘껏 펼쳐 보인 작품이었다. 현란한 스케일이나 대규모 폭발 장면이 없음에도 느껴지듯 총기 액션의 짜릿함을 맘껏 펼친 '토르'의 '크리스 헴스워스'의 멋짐이 폭발한 영화였음을 먼저 말하고 싶다. 소재나 줄거리는 뭐 흔하디흔한 마약, 납치, 구출작전 등의 소재를 기반으로 버무려진 전형적인 오락 액션 영화다.

인도의 마약왕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가운데 여러 마약 조직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방글라데시의 마약왕이 인도의 마약왕의 아들을 납치를 한다. 인도의 마약왕 아들인 '오비 마하잔(루드락 자스왈)'이 납치를 당하자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 '타일러 레이크(크리스 헴스워스)'가 구출 작전에 나서게 된다. 전 세계에서도 가장 위험한 도시로 손꼽히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거대 마약 범죄 조직에 맞선 리얼 액션 구출 작전이 펼치게 된다.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마약왕의 대결 속에 펼쳐치는 납치와 구출 작전, 전 세계 그 어느 도시보다 위험한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데 거의 '타일러' 혼자만의 싸움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위기가 계속된다. 구출 작전에 함께한 동료들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구출 작전이 역시나 쉽지 않은 도전과도 같은 위험한 일들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아들의 죽음마저 함께하지 못한 가슴 아픈 과거를 가진 '타일러'에게 있어 한 소년을 구하기 위한 작전은 마치 그에게 떨어진 운명과도 같았기에 도중에 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오비'를 구하기 위한 위험한 작전을 펼치게 된다. 이렇듯 온갖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도 '타일러'는 묵직한 타격감이 가득한 맨몬 액션과 더불어 스피디한 총격술과 때로는 칼과 권총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모습이 굉장히 멋진 액션 시퀀스를 선사해주었다.

서너 차례 등장하는 인상적인 총기 액션 장면에는 기본적인 투박하지만 강력한 맨몸 액션이 더해졌다. 이와 더불어 카체이싱 장면 속에 펼쳐지는 추격전, 마지막 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긴박감 넘치는 액션 장면은 군더더기 없는 액션 영화의 재미를 살리는 데 있어 그 노력들이 빛나는 장면들이었다. 여기에 때로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듯 부상을 당하면서도 끊임없이 최선을 다하려는 장면들은 '토르'에서의 모습과는 또다른 친밀한 액션배우로서의 힘을 보여준준것 같았다. 엄청난 능력을 가진 히어로가 아님에도 인간적인 고통과 아픔을 당하면서까지 소년을 구하기 위한 그의 모습이 때로는 짠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런 장면들이 있었기에 이 작품이 훨씬 더 자연스러운 액션 영화의 재미를 오락적으로 잘 보여주는것 같았다.

23일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사냥의 시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액션 영화의 장르적 재미를 보여준 <익스트랙션>. 그런 이유를 설명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사실은 아마도 '넷플릭스'와 '어벤져스' 시리즈를 연출한 '루소 형제'의 만남으로 인해 제작된 작품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게도 만들었다. 기대를 모았던 <사냥의 시간>에 비해 그 기대감이 별로 크지 않았던 <익스트랙션>에 대한 만족도가 좋은 것은 아마도 기본에 충실한 연출과 노력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한다. 뻔한 소재와 줄거리와 캐릭터들이 등장함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은 아마도 이렇게 식상한 소재의 영화를 찾는 이유가 아닐까 싶었다. 2019년 12월에 찾아왔던 <6 언더그라운드>가 주었던 오락적 쾌감과는 또 다른 매력을 <익스트랙션>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익스트랙션>이나 <6 언더그라운드>처럼 오락 영화로서의 재미를 한껏 누릴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준 넷플릭스, 모든 작품들이 이들 영화 같은 만족감을 찾을 수는 없음에도 이런 영화들이 자주 찾아주기를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국내 감독들도 이런 시스템 안에서 재밌는 액션 영화도 자주 만들어주기를 기대해본다. <킹덤> 시리즈나 <옥자> 등의 작품에 이은 K-컬쳐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기본에 충실한 오락영화를 통해서.



*이미지, 동영상 출처 :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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