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예외란 없는 철두철미한 영준이기에 기업에 조금의 누라도 될 것 같으며 전무씩이나 되도 과감히 짤라내는 결단력을 보여주지만 김비서에게만은 여러모로 관대합니다. 아무리 파격적인 대우로 잡아 묶어보려해도 철벽방어하는 김비서의 속을 가늠해 볼수가 없어 속이 탑니다.
여느 때와도 다를 것 없는 어느날..사업차 방문한 화려한 파티 이후에 일은 발생했습니다.
김비서를 대동하고 멋지게 파티를 참석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김비서는 할말이 있다고 하죠.
그때 영준은 장난처럼 "고백은 하지마 일로만난 사이에~"를 남발하지만 돌아온 말은 이제 회사를 관두겠다는 폭탄선언. 얼결에 그러라고는 했지만 밤새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다음날 김비서의 퇴사 이유를 다시 한번 묻지만 돌아오는 답은 사적인 이유라고 딱잘라 말하고...
이유를 알 수가 없어 영준은 속이 바짝바짝 타들어 갑니다.
그런 맘도 모르는 김비서는 후임을 뽑기 위해 태연스레 채용공고를 냅니다.
일밖에 모르는 영준에게도 유일무이한 부하직원 절친, 그룹 사장 박유식이 있습니다. 할말은 하고 못 할말은 못하는 나름? 허심탄회한 사이.. 김비서가 관두는 이유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이 친구 자신의 이혼 스토리를 읊네요. 돌파구는 대화라고 말해줍니다.
한편 김비서는 은행에 들려 마지막 회차의 대출금까지 모두 청산하고...
영준은 친구의 조언대로 대화를 하기위해 급하게 김비서를 호출합니다.
같이 본가에 도착한 둘. 영준의 부모님은 김비서가 마음에 드는 것 같네요. 결혼에 전혀 관심 없어보이는 영준이가 몹시 걱정도 되고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다시한번 김비서를 잡아보지만... 여전히 김비서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끝나고 김비서는 저녁에 언니들과 만나 회포를 풀며 이런 저런 근황토크중...
사실 우리의 김비서. 미소는 언니들의 학비바라지와 사고치는 아버지 뒷바라지로 일만 해왔던 것입니다.
큰언니는 이런 미소에게 미안한 마음 가득하고.. 이제 회사를 관두고 자신을 위해 살겠다는 미소의 말에 잘했다고 다독입니다.
한편 그시간 영준과 유식은 도대체 무슨일 때문에 김비서가 관둘까 서로 추측해보는데요.
지난 파티때 오지란과의 만남이후 김비서의 마음이 바뀌었다며 결론은 김비서가 자신을 좋아해서 그렇다고 착각합니다.
사실 김비서의 퇴사이유는 지금껏 의사 공부를 하는 언니들과 아버지를 위해 대학도 포기하고 회사에 입사해 뒷바라지만을 위해 지금껏 자기시간없이 살아왔기에 이제부터는 자신을 위해 살아보기로 결심했던 겁니다.
영준은 그런 사실도 모르고 오지란을 정리하겠다며 꽃을 선물하지만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김비서를 보며 다시한번 오해하는 영준. 하지만 돌아오는 미소의 대답은 여전히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