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박태하와 박창현, 홍명보 그리고 허정무 ‘1992년 5월 30일’엔 무슨 일이?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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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07-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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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3689.jpeg 박태하와 박창현, 홍명보 그리고 허정무 ‘1992년 5월 30일’엔 무슨 일이?


박태하 감독과 만난 뒤 박창현 감독을 따로 만나서 ‘1992년 5월 30일’ 이야기를 떠내자 박창현 감독도 껄껄 울었다. 박창현 감독은 “그날? 박태하 생일?”이라면서 “지가 울산현대 상대로 결승골 넣고 이겼다고 몰래 같이 탈출했다. 지가 골 넣고 지가 허정무 코치님한테 걸렸다. 우리가 몰래 포항 시내에 나가 술 한잔을 했다. 나는 술도 못 마시는데 같이 따라 나가서 놀았다. 그러다가 박태하가 새벽 2시에 갑자기 숙소에 들어가겠다고 하더라. 나하고 명보가 ‘지금 들어가면 걸리니까 더 늦게 들어가자’고 했는데 박태하 감독이 고집을 피워 먼저 들어갔다”고 말했다.

박창현 감독은 “지가 새벽 2시에 혼자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갔는데 허정무 코치님도 이겨서 기분 좋게 약주 한잔하시고 택시를 타고 들어가다가 둘이 숙소 앞에서 마주쳤다”면서 “나는 그날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날이었다. 술도 못 마셨고 원래 나가면 안 되는 날이었다. 그런데 동생들이 나가가고 해 따라 나갔다. 나하고 명보는 안 걸릴 수 있었는데 지 때문에 걸렸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박창현 감독은 “다음 날 결국 나하고 명보도 박태하 때문에 걸렸다”면서 “명보는 스타라 덜 혼났고 내가 많이 혼났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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