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길고 길었던 24시즌의 전반기가 끝났습니다.

그래서 전반기 종료 기념

신인왕을 놓고 달리는 후보들 결산글을

써볼려합니다.

(선수가 좀 많아서 1부,2부로 나누겠습니다)

바로 가보시졍

ㅎㅎ

스탯 출처

- 스탯티즈

황영묵

24세 / SS,2B / 한화 이글스

타출장 .311/.358/.403

61안타 3홈런 26타점 13볼넷 28삼진 WAR 1.06

2루,유격,3루 어디서든 수비를 볼수있는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컨택 능력과 빠른 발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고있습니다. 하주석, 문현빈이 없는 상황에서 내야에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가 되었죠. 접전 상황에서 클러치있는 모습까지 여럿 보여줬습니다.

좌완 상대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는게 앞으로 개선할 점이다만 황영묵의 근면성실함이면 빠른 시간 안에 고칠수있지 않을까싶네요.

김건희

19세 / C / 키움 히어로즈

타출장 .303/.357/.382

23안타 1홈런 12타점 7볼넷 28삼진 WAR 0.48

투타겸업이 가능한걸로 유명했던 김건희는 지난시즌 투타 모두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후 올시즌 야수에 전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지난시즌에 비해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 팀의 포수였던 이지영과 김동헌이 이탈하며 불안하던 포수 자리를 잘메꾸고있습니다.

확실한 파워 툴이 있으며 아직 다소 거친 스윙을 가지고있지만 가면 갈수록 고쳐지고 선구안까지 좋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미르

18세 / P / 롯데 자이언츠

36경기 33.2이닝 1승 5패 1세이브 1홀드

34삼진 21볼넷 ERA 5.88 WHIP 1.60 WAR 0.35

김택연, 황준서와 함께 24년도 신인드래프트 top3에 꼽히며 큰 기대를 불러모았고 무너진 롯데의 불펜진 사이에서 당당히 그 기대에 응했습니다. 낙차 큰 커브를 바탕으로 타자들을 당황시키며 뛰어난 제구까지 겸해 김태형 감독의 큰 신뢰를 얻었죠.

그러나 시즌초 너무 많이 뛰었던 탓일까요. 5,6월이 되자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이며 상대 타자들에게 공략당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더니 결국 전반기를 2군에서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좋았던 때의 모습을 모든 사람들이 지켜봤기에 더 기대가 되는 선수죠. 회복 후 다시 좋은모습 보이길 바랍니다.

곽도규

19세 / P / 기아 타이거즈

40경기 29.1이닝 2승 2패 1세이브 9홀드

35삼진 22볼넷 ERA 3.68 WHIP 1.53 WAR 0.69

고교 시절 140초반대의 공을 던지던 곽도규는 손승락 코치의 가르침 속에 150이 넘는 공을 던질수있는 좌완 투수가 되었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급격한 성장이였기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이 쏠렸고 기아내에서도 큰 신뢰를 받

고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서 명확한 한계가 있는게

우타자를 상대론 너무나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이닝을 책임져줄 든든한 투수로 성장하기위해선

우타자를 극복하는게 우선시되야할거같습니다.

한재승

22세 / P / NC 다이노스

36경기 30이닝 1승 1패 6홀드

34삼진 17볼넷 ERA 3.90 WHIP 1.40 WAR 0.73

돌덩이같은 150의 묵직한 패스트볼과 떨어지는 변화구를 섞어가며 3,4월 NC를 든든하게 지켜내줬습니다. 다소 독특한 투구폼과 더불어 구위가 워낙 좋아서 타자들이 타이밍도 제대로 못맞췄는데요. 하지만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면서 6월에 급격하게 추락하더니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습니다. 후반기에 잘 회복하고 복귀해서 치열한 NC의 순위 싸움에 큰 도움을 주길 바랍니다.

최지강

22세 / P / 두산 베어스

43경기 38.1이닝 3승 1패 1세이브 12홀드

34삼진 21볼넷 ERA 2.82 WHIP 1.49 WAR 0.82

두산이 전반기를 3위로 마무리 짓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 최지강 선수입니다. 지난시즌에 비해 아주 급격한 구속의 성장을 겪으며 필승조 한자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지난시즌 부족하던 포심을 버리고 투심과 슬라이더를 이용하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습니다. 6월로 접어들면서 슬슬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도 보이고 뜬금없는 볼넷을 주는등 흔들릴때도 있지만 아직까진 건재하게 버티고있습니다. 후반기에도 이 좋은폼을 잘 유지할수있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황준서

18세 / P / 한화 이글스

17경기 11선발 54.2이닝 2승 7패

52삼진 40볼넷 ERA 4.77 WHIP 1.66 WAR 1.51

"드래프트 전체 1순위" 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당차게 한화에 입단한 황준서는 프리시즌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부터 많은 주목을 모았습니다. 흔들리는 한화의 선발진 속에서 당차게 본인의 공을 던지며 신인 투수로서의 패기를 보여줬지만 시즌전부터 고민이던 체력 문제가 빨리 나타나며 연이은 볼넷으로 자주 출루를 허용하고 결국 김경문 감독 체제에서 선발 자리를 내려왔습니다.

드래프트 1순위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울수도있는데 후반기에 잘회복해서 다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1부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2부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