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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질어질 수리남의 역사 (2) 따릉따릉 전화 쿠데타:https://www.fmkorea.com/7189108071

이렇게 두 편을 보고 이번 편을 읽으면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로날트 페네티안은 대통령이 된 뒤, 군부의 모든 정치 권력을 공식적으로 박탈하는 법안을 재빨리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군부가 정치 권력을 가지고 있는 한 전화 쿠데타와 같은 일이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의 발로였습니다.

또한 정글 코만도 및 투카야나 아마조나스와 평화 협정을 체결하여 당시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던 수리남 내전을 1992년에 종결시켰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재정 적자를 억제하려고 하였으나, 지나친 관료주의 그리고 데시 바우테르서와 수리남 국군이 관여된 코카인 밀매로 인해 방해받았습니다.

한편 1996년에 치뤄진 총선에서 진보개혁당, 수리남 국민당, 민족연합단결당, 수리남 노동당이 연대하여 신민주 개발 전선을 결성하였고, 국민민주당, 민주대안 91, 펜다와 리마, 진보개발동맹 (혁신 진보당 (Hernieuwde Progressieve Partij, HPP), 농민 및 농업 노동자 연합의 정치파 (Politieke Vleugel van de FAL (Federatie van Agrarirs en Landarbeiders), PVF), 진보 수리남 인민당 (Progressieve Surinaamse Volkspartij, PSV)의 연대)도 후보를 냈습니다.

해당 총선에서는 국민민주당이 약진하였고, 신민주 개발 전선은 지난 총선에 비해 의석을 많이 잃었습니다.

그 결과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통합인민회의 (De Verenigde Volksvergadering)가 열려 과반을 득표한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게 되었는데, 국민민주당을 이끌던 윌러스 베이던보스 (Jules Wijdenbosch, 1941-)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윌러스 베이던보스는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 총리 (1987-1988), 부통령 (1991)을 지낸 바 있던 인물로, 데시 바우테르서와는 정치적인 동맹이었습니다.

한편 이 시기 네덜란드는 코카인 밀수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데시 바우테르서가 용의자임을 알아냅니다.

네덜란드: ㅂㄷㅂㄷ... 궐석 재판이지만 징역 11년을 선고한다. 유로폴 (Europol)도 체포 영장을 유지할 것이야 (실제로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편 윌러스 베이던보스는 경제 정책에 실패하여 (특히 환율 정책이 개판이었습니다) 수리남의 국가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국제통화기금 (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이 우려를 표할 정도였으며, 1999년에는 수리남 역사상 최대의 총파업과 시위가 벌어집니다.

윌러스 베이던보스: 씨발... 2000년에 조기 총선을 치르겠습니다 (원래 임기는 2001년까지)

이렇게 치르게 된 2000년 총선에서 진보개혁당, 수리남 국민당, 수리남 노동당, 페르트자야 루우르 (Pertjajah Luhur - 펜다와 리마의 후신)이 연대하여 신민주 개발 전선을 결성하였고, 국민민주당과 민족연합단결당, 민주대안 (Democratisch Alternatief, DA)은 밀레니엄 조합 (Millennium Combinatie, MC)을 결성하였습니다 (민족연합단결당이 신민주 개발 전선에서 이탈하여 밀레니엄 조합에 합류).

그리고 윌러스 베이던보스가 창당한 민주국가플랫폼 2000 (Democratisch Nationaal Platform 2000, DNP2000), 민주대안 91, 농민 및 농업 노동자 연합의 정치파, 진보노농연맹도 후보를 냈습니다.

이 선거에서 신민주 개발 전선이 총 33석을 획득하였고, 수리남 국민당의 로날트 페네티안이 다시 한번 국회에서 51표 중 37표를 얻어 (대충 신민주 개발 전선 (33석) + 민주대안 91 (2석) + 농민 및 농업 노동자 연합의 정치파 (2석)를 합치면 이렇게 나옵니다),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로날트 페네티안이 대통령으로 선출되기는 했지만, 신민주 개발 전선 내 지위가 불안했습니다.

다만 로날트 페네티안의 2기 집권 기간 (2000-2005) 동안 국가 부채는 서서히 줄었고, 안정적인 새 통화 (수리남 달러)가 발행되었습니다.

한편 2005년 총선에서는 진보개혁당, 수리남 국민당, 수리남 노동당, 페르트자야 루우르가 연대하여 신민주 개발 전선을 결성하였고, 국민민주당은 따로 연대를 결성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윌러스 베이던보스는 민주국가플랫폼 2000, 개혁과 민주를 위한 기본당 (Basispartij voor Vernieuwing en Democratie, BVD), 민족연합단결당을 조합하여 발전을 위한 인민 연합 (Volksalliantie Voor Vooruitgang, VVV)을 결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치에서의 우애와 연합 (Broederschap en Eenheid in de Politiek, BEP), 일반 자유 개발당 (Algemene Bevrijdings- en Ontwikkelingspartij, ABOP), 시카 (Seeka)는 A-조합 (A-Combinatie)을 결성하였습니다.

A-조합은 마룬인들을 대표하는 정당 연대로 수리남 내전을 일으킨 로니 브륀스베이크와 관련 있었습니다.

그 외에 민주대안91, 21세기의 민주주의자 (Democraten van de 21ste eeuw, D21E), 농민 및 농업 노동자 연합의 정치파, 만남의 장소 2000 (Trefpunt 2000, T2000)은 A1이라는 정치 연대를 결성하였습니다.

그 결과 1996년 총선과 마찬가지로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통합인민회의가 열려 과반을 득표한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게 되었는데, 수리남 국민당을 이끌던 로날트 페네티안이 다시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로날트 페네티안의 3기 집권 기간 (2005-2010)에는 혼란이 다소 안정되는 듯 했으나, 2006년에 발생한 폭우로 인해 20,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과거사 청산이 시도되기도 했습니다.

분량 조절에 실패하였읍니다 따흐흑 ㅜㅜ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