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ㅅㅇ) 미국 국토안보부가 외계기술을 연구하려 했다!?: KONA BLUE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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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07-07 23:52본문
지난 3월, 미 국방부의 '모든영역 변칙현상 조사국(AARO)'는 UFO/UAP에 대한 역사 보고서 1권을 공개했습니다.
내용은 뭐 정부 보고서인 만큼 (음모론들에 대해) 회의적인데요.
대충 우리 기밀프로그램을 오해한 걸 수도 있고, 미신으로 인한 선입견일 수도 있고~하는 이야기들입니다.
(관련 내용은 다음 인터뷰 번역을 참고)
흥미로운 부분이라면 관련 정부 프로그램들도 다룬다는 점입니다.
거의 80년간의 역사를 다룬 보고서인 만큼,
군, 정보기관, 연구기관 등등에서 이루어진수많은 UFO 관련 프로그램들이 언급되는데요...
(Sign, Grudge, Bluebook 등 1940년대부터 2020년대 NASA나 국방부의 연구까지)
(대충 한장만 찍어 올림)
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KONA BLUE프로그램에 대해서만 살짝 알아보겠읍니다.
왜냐하면...
언급된 다른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이미 알려진(어느정도는 공개된) 프로그램들인데 반해
KONA BLUE는 2024년 3월의 발표로 처음 알려진 프로그램이기 때문입니다 ㅋㅋ;;
(전신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인 AATIP/AAWSAP는 알려졌으나 KONA BLUE는 이번이 처음)
우선 AARO의 보고서에서 언급된 부분들 먼저 볼까요?
(요약)
-국토안보부에서 제안된 UAP(UFO)관련 잠재적 특별 접근 프로그램인 KONA BLUE
(...)
-해당 프로그램은 국토안보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으며,
-프로그램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경험적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
(보고서 34p~)
KONA BLUE
:UAP(UFO) 복구 및 역공학 프로그램이라 제안됨
: 2011~2012
-UAP(UFO)의 연구 조사 및 복구, 역공학 및
-각종 초자연 현상, 인간 의식의 변칙성(초심리학적 기능) 등을 연구하려던 프로그램이었음.
그러나
-외계 물체나 (외계 생물의) 시체는 수집된 적 없음.
-단지 KONA BLUE 관련자들에 의해 '존재한다고 가정되었을 뿐임.'
-초기에는 국토안보부에서 추진력을 얻었으나, 이내 장점 부족을 이유로 폐기.
(예비 프로그램이었을 뿐 실제 프로그램화 되지는 않음)
--
여기까지만 보면 좀 심심합니다.
딱히 관련 자료나 증거를 제시한 것도 아니고 텍스트 정리만 해놨으니까요.
그런데
해당 보고서 및 인터뷰 발표 이후 약 한달 뒤인 지난 4월.
AARO는 KONA BLUE 프로그램 계획서 자체를 공개해버립니다.. ㄷㄷ
KONA BLUE
2011~2012
국토안보부, 과학기술부서
공인되지 않음, 면제됨
잠재적 특별 접근 프로그램
56페이지짜리라 다 볼 수는 없고
흥미로운 부분들만 보겠읍니다..
참고:
해당 계획서에서 UFO/UAP(미확인 비행 물체/미확인 공중 현상)나 기타 외계 관련 단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읍니다.
'AAV(첨단 항공우주 차량)', 혹은'상관관계 없는 데이터' 등 완곡하게 돌려서 말함
프로젝트의 목적
미국 본토에 대한 잠재적 위협을 식별/예측하기 위해 (...)관찰되는 변칙 현상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잠재적으로 위협이 되는 AAV(첨단 항공우주 차량) 문제 해결을 위해(...)
대충 이리저리 꼬아서 형식상 민간 연구로 진행한다는 계획 도식
산하 기관 중 하나인 '의식 센터'에서는
-차원/시공간 장벽을 넘어서는 통신, 데이터 검색 및 전송을 위한원격 투시(...)
-원격 투시 및 원격 통신에 대한 대응책 개발
-기술과 의식의 상호작용 및 제어 연구
같은 이야기도 있읍니다.
21세기에도 초심리학(초능력) 이야기를 하다니..
이건 1990년대 스타게이트 이후로 끝난 줄 알았는데요ㅋㅋ;;
(초자연현상 관련 미 정부의 군사적 연구에 대한 이전글:https://www.fmkorea.com/6824385751)
데이터 분석센터 관련 파트에서도 흥미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22p)
수집할 데이터의 범위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1.육/해/공군의 과거 및 최근의 조종석 녹음 및 ECM 녹음
2.다음과 관련된 기록, 보고서, 초기 데이터 및 위협 분석 자료
-저궤도의 모든 데이터
-NASA의 달 및 화성 관련 데이터
-NRO(국가정찰국: 위성관련 정보기관)의 알 수 없는 목표물에 대한 위성데이터
-NGIA(NGA: 국가지리정보국: 드론, 항공촬영 관련 정보기관)의 기타 상관관계 없는 이미지 데이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MIT 링컨 연구소 등의 상관관계 없는 목표물의 궤적 추적 기록
-연방항공국의 상관관계 없는 목표물에 대한 레이더 추적 기록
-미사일 기지, 핵무기 저장시설 및 공군 기지에서 첨단 항공우주 차량과의 상호작용/목격에 대한 모든 데이터
3. 다른 국가, 특히 캐나다, 멕시코, 카리브해 지역의 첨단 항공우주 기술 활동/행동
'알 수 없는 목표물' '상관관계 없는 데이터'라는게 참 재밌는데요.
일단 미국은 옛날부터 저런 '알 수 없는' 데이터들을 모아왔거든요.
예시) 2010년, 연방항공국의 항공교통정책 문서
https://www.faa.gov/documehttps://www.faa.gov/documentLibrary/media/Order/7110.65TBasic.pdf
--
하지만, AARO의 보고서에서 언급되었듯,
KONA BLUE 프로그램은 실행되지 못하고 폐기되고 맙니다.
프로그램의 정당성 및 핵심 정보 부족을 이유로요.
2011년 12월 12일
잠재적 특별 접근 프로그램에 대한 결정
(...)
KONA BLUE를 종료하기로 결정한다.
(...)
제안서에 대한 논의 끝에, Lute 차관은 해당 PSAP를 즉시 종료할 것을 지시했다.
2013년 6월 5일
차관은 KONA BLUE에 대해 제안된 활동을 수행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서 내 모든 활동을 종료하고 종료절차를 시작하도록(...)
***
여담1)
외계인, 비인간 지성체, 역공학 프로그램 등 음모론적 이야기들을 떠나서,
UAP/UFO에 대한 관심이 2020년대 이후 정부와 의회의 화젯거리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은 맞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뭔지 모르는 변칙적인(알려진 기술력을 초과하는것처럼 보이는)것들이 관측되곤 한다는 것을 인정했거든요.
그것이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것도 그렇구요.
그래서,정부기관 차원에서 조사기관도 세우고, 통합적 조사도 하고 움직이고 있긴 합니다.
다만AARO나 NASA 등 공식적인 기관들은 '대부분 광학적 오차나 실제 기밀 프로그램에 대한 오해, 혹은 동맹국/적대국의 신생 기술'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읍니다.
(아무리 분석해봐도 뭔가 이상한 변칙적 사례도 있다고 인정하긴 하는데이쪽은 이야기 자체를 걍 안해줌; 분석된 것들만 간간히 정보 푸는 중)
내부고발자와 몇몇 의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단체/개인들은 음모론적 주장들(외계인/역공학/비인간 지능 등)이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있읍니다.
다만 작년에 공식적으로의회 청문회까지연것 까지는 참 좋았는데,
그 이후로 1년 넘게 뭔가 그럴듯한 정보라도 알려주는게 없어서 요즘은 좀 짜게 식긴 합니다 ㅜㅜ..
들리는 썰로는 8월~9월 쯤에 또 의회 청문회를 열겠다고는 합니다. 될지는 모르겠지만.
(의원 및 UAP 관련 전현직 내부자들이 만든 모임: UAP Caucus)
의원들이 모여 단체도 만들었는데... 아직 의회 내 정식 모임은 아닙니다.아직은 사설 동아리? 동호회? 같은 느낌?ㅋㅋ
정식으로 UAP 위원회 만들겠다고 이야기가 계속 나오기는 합니다.
여담2)
UFO/UAP는 미국을 넘어 나름 글로벌한 화젯거리이기도 합니다.
a. 일단 미국은 파이브아이즈끼리 모여서 UAP 조사를 진행 중이고요. (2021? 2022년부터.)
b. 일본도 미국과 맞춰서 얘기 정도는 나오고 있읍니다.
방위대신 인터뷰라던가
중의원 예산심의위원회라든가...
-대충 미국 AARO 언급하며 미국에서도 UAP 이야기 나오는데 일본 자위대는 어쩔거냐는 질문.
-대충 정부부처가 합심하여 긴급상황에 대처할 것이라는 답변
-대충 멕시코에서도 UAP 청문회가 열렸는데 일본은 뭐하냐는 질문
-대충 미국 정부 따라 우리도 노력중이라는 답변
일본도 미국의 UAP/C와 비슷하게 의원 모임을 만든다고는 합니다.
c. 멕시코 UAP 청문회 열린건 생략하겠읍니다. 무슨 나스카 미라? 외계인 미라? 이런게 중심이라 ㅋ;;
여담3)
FAA 정책문서에서도 언급되었고, KONA BLUE 및 전신인 AATIP/AAWSAP와도 관련되어 있는 Bigelow라는 회사 및 관련 인물이UFO/UAP 관련 음모론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는 것에 유의.
여담4)
미공갤에서 미공탭이 4번째 순서로 밀려나버렸군요..ㅜㅜ
첫번째 탭이라 마구잡이로 다른 주제 글들 올라왔던 것 보다는 나을지도.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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