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지난주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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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아라 댓글 0건 조회 25,157,651회 작성일 20-05-23 04:3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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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움짤도 금지야 클립은 공식 채널서 만들지도 못해...
그래서 올해는 하이라이트 영상 올리는걸 포기하고 한주에 한번씩 한주를 복기해보고 다가오는 한주를 예상-이라고 쓰고 행복회로를 불태운다-를 해봅니다.
시즌 시작 전에 쓴 글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에 꽤나 희망을 걸고 있고, 박용택의 마지막 시즌이니 기록 차원에서다가 말이죠.
아 물론 전 언제나 시즌 전에는 행복회로를 돌리는 편이긴 합니다 크크크크크크 그리고 제때 손절 못하고 고통 받...
1. 지난주 LG를 한 줄로 요약하면 이랬습니다. '기대 이상의 타격, 기대 이상의 선발, 기대한만큼의 불펜, 기대한만큼 못한 수비'
뭐 수비는 에러쇼로 한경기 날려먹은데다 어제도 경기 초반을 꼬이게 했으니 좋은 소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정근우 같은 경우는 시즌 초에 예상했듯이 3연전 중 최대 2경기만 선발 출장 시키는 식으로 관리를 해줘야하지 않나 싶은데...
이게 감독의 스타일과 정반대에 있는 지점이라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라모스 같은 경우는 어제 에러를 하나 하긴 했지만, 타구 속도가 느려진 덕택인지 마이너 시절 약점으로 지목되던 범위도 꽤나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작년 PCL이 정말 수비수들한테 지옥과도 같았을 리그인지라 더 적응이 쉬워보이긴 합니다.
같은 의미에서 롯데의 수비(잘하는)형 유격수 마차도의 수비쇼도 기대가 되고 말이죠.
특히 마차도는 메이저 커리어에서 리그의 평균은 하는 수비수였다는 걸 감안한다면 더더욱 기대해볼만 할겁니다.
수비는 뭐 원래 하던 가락들 있고 류중일 감독 부임 이래 꾸준히 수치들이 좋아졌으니 정근우 체력만 관리해주면 리그 상위권에 위치할거라 사실 별 걱정은 안 됩니다.
물론 정근우 관리를 안 해주는 경우는....................................................넘어가겠습니다.
2. 사실 지난주 LG의 2승 3패는 약간 기적이라고 봐야합니다.
지난주 LG의 선발진 방어율이 10.13이였는데요. 저 난리 통에서 혼자 QS를 기록한 차우찬의 6이닝 1실점을 빼면 14.63까지 치솟습니다.
선발이 5이닝 던지면 8점은 줬다는 이야기인데 심지어 5이닝 채운 것도 쳐맞으면서 채운 윌슨밖에 없었죠-_-a
그런 상황에서 2승 3패를 한건 불펜이 선발들이 싸놓은 똥을 최대한 치우면서 경기 붙들어 매고 타격으로 역전해서인데요.
뭐 송은범과 정찬헌은 사실 계산 범위내에서 쳐맞았고, 정찬헌 같은 경우는 수비만 도와줬으면 5이닝 3실점이라는 5선발한테는 더할 나위 없는 수치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송은범 선발 더 시키는게 의미가 있나?'라는 점을 제외하면 그러려니 되지만...
문제는 역시 윌슨과 켈리겠죠. 지난 시즌 LG의 가을야구는 단단한 상위 선발과 탄탄한 필승조로 만들어낸 성과인데 후자는 몰라도 전자에 관해서 의심했던 LG팬은 없었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일시적인 난조고 늦어도 다다음 등판 정도에는 둘 다 컨디션 찾을거라고 보긴 합니다.
스토브리그에도 나온 대사를 인용하자면 원래 선발이 미친듯이 잘 던져도 1년에 6번은 욕 먹게 되어있는거니깐요.
특히 윌슨은 1,2년차때도 5월초에 말아먹는 경기 하나씩은 꼭 나왔던 편이기도 합니다. 그냥 그런 경기였다고 생각이 되고...
켈리 같은 경우는 애초에 컨디션 올라오는게 윌슨보다도 늦었다고 하니 등판할수록 나아질거라고 행복회로를 돌려봅니다.
어차피 윌슨이랑 켈리가 윌슨이랑 켈리하지 못하면 올시즌 LG에게는 꿈도 희망도 없으니 할 수 있는게 이것뿐이긴 합니다?
LG의 선발진 최고의 시나리오는 여전히 윌켈차는 단단하고 4,5선발 어찌저찌 버티다 시즌 중반 이후 이민호가 두둥등장!라고 봅니다.
3. 불펜은 뭐 어제 고우석이 나성범한테 바빕신의 가호가 시전된 이후 멘탈 나가 1점 준거 빼면 뭐 나무랄 데 없는 한주였습니다.
선발들이 4경기 연달아 줄줄이 털렸는데 저 정도면 잘 버텼다고 봅니다.
실제로 한경기 덜했는데 불펜 이닝 1위입니다. 경기당 평균 5이닝씩 불펜이 책임진 한주인데 저 정도면 잘 버텼죠.
걱정했던 정우영도 막상 시즌 시작하니 탄탄한 모습이고, 고우석도 실점과는 별개로 연습경기때보다 변화구 제구가 안정적으로 보였습니다.
뭐 지적할려면 지적할 부분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불펜은 시즌 중에도 꾸준히 돌아올 자원들이 있는지라...
김지용만 수술 전 모습 80% 정도로만 회복해서 돌아와도 어디 가서 꿀리지 않을 레벨입니다.
어쨌든 지난주 가장 고생 많은 파트였습니다.
이번주는 그러니 1명의 선발님과 4명의선발놈들이 일을 해서 조금 부담은 줄여줬으면 합니다.
4. OPS 리그 3위, war 리그 3위, wRC+ 리그 1위, 지난주 LG 트윈스의 타선이 기록한 아름다운 스탯입니다.
물론 이긴 2경기에서 세탁기가 가동된 감이 없진않지만, 진 3경기도 그럭저럭 볼만한 타격을 보여줬죠.
다만 득점은 좀 적은 편인데, 아무래도 이건 어제 경기 전까지 지명 수비수 수준이였던 포수와 유격수놈의 문제가 큽니다.
둘 다 커리어 보면 5월에 약한 편이라 그런가 5월에 개막한 여파인가 싶지만, 어쨌든 리그 MVP급 타자가 없는 LG 입장에서 하위타선이 저렇게 식물이 되어버리면 굉장히 곤란합니다.
LG가 지난 몇시즌 사실상 외국인 타자 없이 함에도 리그 평균 언저리의 타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건 하위타선의 상대적인 강점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저 둘이 동시에 부진하면 답도 없습니다.
포수는 어제 경기를 통해 세탁기 조금 돌렸는데, 유격수놈은 아직 멀었습니다. 잘 하자-_-
라모스는 딱 시즌전 기대대로 페게로에서 파워 조금 덜고, 발 많이 덜고, 컨택과 1루 수비 더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컨택률과 좌투수 상대 부분에서 전임자 페게로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어제 떨공삼이 나오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구속이 느려진 리그에 와서 그런가 선구 능력도 나쁘지는 않아보였습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계열의 컨택률이 페게로보다 상당히 높았는데, 좌투수 상대로도 스윙이 무너지지 않고 컨택을 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페게로는 좌투수 상대로 홈런이 하나도 없었는데, 라모스는 첫주차에 좌투수 상대로 바로 하나 친 것도 긍정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좌투수한테 우투수 상대할때보다 상대적으로 약하긴 하지만, 좌상바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작년 기록도 그랬고요.
이제 분석도 들어올테고 그에 따라 마이너 시절부터 약점으로 지적되던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 구사율도 많아질텐데 이 부분에 대한 대처만 잘해낸다면 드디어 LG도 외국인 타자 같은 외국인 타자를 오랜만에 가져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타자는 로베르토들이 확실히 잘하는 거 같긴 합니다?
5. 이번주 매치업은 잠실에서 SK와 키움을 연달아 만납니다.
관건은 역시 선발진이겠죠(...) 특히 윌슨과 켈리가 빨리 제모습을 찾아야 합니다.
예상 로테이션은 내일 차우찬이 나온다면 차우찬-임찬규-윌슨-정찬헌-켈리-차우찬,
임찬규가 나온다면 임찬규-차우찬-윌슨-정찬헌-켈리-송은범 봅니다.
이 경우 정찬헌과 송은범은 자리를 바꿀 수도 있겠네요. 근데 지난번 등판서 송은범이 두바퀴째에서 탈탈 털렸기 때문에 왠만하면 일요일에 쓸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하이라이트 영상 올리는걸 포기하고 한주에 한번씩 한주를 복기해보고 다가오는 한주를 예상-이라고 쓰고 행복회로를 불태운다-를 해봅니다.
시즌 시작 전에 쓴 글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에 꽤나 희망을 걸고 있고, 박용택의 마지막 시즌이니 기록 차원에서다가 말이죠.
아 물론 전 언제나 시즌 전에는 행복회로를 돌리는 편이긴 합니다 크크크크크크 그리고 제때 손절 못하고 고통 받...
1. 지난주 LG를 한 줄로 요약하면 이랬습니다. '기대 이상의 타격, 기대 이상의 선발, 기대한만큼의 불펜, 기대한만큼 못한 수비'
뭐 수비는 에러쇼로 한경기 날려먹은데다 어제도 경기 초반을 꼬이게 했으니 좋은 소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정근우 같은 경우는 시즌 초에 예상했듯이 3연전 중 최대 2경기만 선발 출장 시키는 식으로 관리를 해줘야하지 않나 싶은데...
이게 감독의 스타일과 정반대에 있는 지점이라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라모스 같은 경우는 어제 에러를 하나 하긴 했지만, 타구 속도가 느려진 덕택인지 마이너 시절 약점으로 지목되던 범위도 꽤나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작년 PCL이 정말 수비수들한테 지옥과도 같았을 리그인지라 더 적응이 쉬워보이긴 합니다.
같은 의미에서 롯데의 수비(잘하는)형 유격수 마차도의 수비쇼도 기대가 되고 말이죠.
특히 마차도는 메이저 커리어에서 리그의 평균은 하는 수비수였다는 걸 감안한다면 더더욱 기대해볼만 할겁니다.
수비는 뭐 원래 하던 가락들 있고 류중일 감독 부임 이래 꾸준히 수치들이 좋아졌으니 정근우 체력만 관리해주면 리그 상위권에 위치할거라 사실 별 걱정은 안 됩니다.
물론 정근우 관리를 안 해주는 경우는....................................................넘어가겠습니다.
2. 사실 지난주 LG의 2승 3패는 약간 기적이라고 봐야합니다.
지난주 LG의 선발진 방어율이 10.13이였는데요. 저 난리 통에서 혼자 QS를 기록한 차우찬의 6이닝 1실점을 빼면 14.63까지 치솟습니다.
선발이 5이닝 던지면 8점은 줬다는 이야기인데 심지어 5이닝 채운 것도 쳐맞으면서 채운 윌슨밖에 없었죠-_-a
그런 상황에서 2승 3패를 한건 불펜이 선발들이 싸놓은 똥을 최대한 치우면서 경기 붙들어 매고 타격으로 역전해서인데요.
뭐 송은범과 정찬헌은 사실 계산 범위내에서 쳐맞았고, 정찬헌 같은 경우는 수비만 도와줬으면 5이닝 3실점이라는 5선발한테는 더할 나위 없는 수치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송은범 선발 더 시키는게 의미가 있나?'라는 점을 제외하면 그러려니 되지만...
문제는 역시 윌슨과 켈리겠죠. 지난 시즌 LG의 가을야구는 단단한 상위 선발과 탄탄한 필승조로 만들어낸 성과인데 후자는 몰라도 전자에 관해서 의심했던 LG팬은 없었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일시적인 난조고 늦어도 다다음 등판 정도에는 둘 다 컨디션 찾을거라고 보긴 합니다.
스토브리그에도 나온 대사를 인용하자면 원래 선발이 미친듯이 잘 던져도 1년에 6번은 욕 먹게 되어있는거니깐요.
특히 윌슨은 1,2년차때도 5월초에 말아먹는 경기 하나씩은 꼭 나왔던 편이기도 합니다. 그냥 그런 경기였다고 생각이 되고...
켈리 같은 경우는 애초에 컨디션 올라오는게 윌슨보다도 늦었다고 하니 등판할수록 나아질거라고 행복회로를 돌려봅니다.
어차피 윌슨이랑 켈리가 윌슨이랑 켈리하지 못하면 올시즌 LG에게는 꿈도 희망도 없으니 할 수 있는게 이것뿐이긴 합니다?
LG의 선발진 최고의 시나리오는 여전히 윌켈차는 단단하고 4,5선발 어찌저찌 버티다 시즌 중반 이후 이민호가 두둥등장!라고 봅니다.
3. 불펜은 뭐 어제 고우석이 나성범한테 바빕신의 가호가 시전된 이후 멘탈 나가 1점 준거 빼면 뭐 나무랄 데 없는 한주였습니다.
선발들이 4경기 연달아 줄줄이 털렸는데 저 정도면 잘 버텼다고 봅니다.
실제로 한경기 덜했는데 불펜 이닝 1위입니다. 경기당 평균 5이닝씩 불펜이 책임진 한주인데 저 정도면 잘 버텼죠.
걱정했던 정우영도 막상 시즌 시작하니 탄탄한 모습이고, 고우석도 실점과는 별개로 연습경기때보다 변화구 제구가 안정적으로 보였습니다.
뭐 지적할려면 지적할 부분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불펜은 시즌 중에도 꾸준히 돌아올 자원들이 있는지라...
김지용만 수술 전 모습 80% 정도로만 회복해서 돌아와도 어디 가서 꿀리지 않을 레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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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그러니 1명의 선발님과 4명의선발놈들이 일을 해서 조금 부담은 줄여줬으면 합니다.
4. OPS 리그 3위, war 리그 3위, wRC+ 리그 1위, 지난주 LG 트윈스의 타선이 기록한 아름다운 스탯입니다.
물론 이긴 2경기에서 세탁기가 가동된 감이 없진않지만, 진 3경기도 그럭저럭 볼만한 타격을 보여줬죠.
다만 득점은 좀 적은 편인데, 아무래도 이건 어제 경기 전까지 지명 수비수 수준이였던 포수와 유격수놈의 문제가 큽니다.
둘 다 커리어 보면 5월에 약한 편이라 그런가 5월에 개막한 여파인가 싶지만, 어쨌든 리그 MVP급 타자가 없는 LG 입장에서 하위타선이 저렇게 식물이 되어버리면 굉장히 곤란합니다.
LG가 지난 몇시즌 사실상 외국인 타자 없이 함에도 리그 평균 언저리의 타격을 유지할 수 있었던건 하위타선의 상대적인 강점이라고 생각하는지라 저 둘이 동시에 부진하면 답도 없습니다.
포수는 어제 경기를 통해 세탁기 조금 돌렸는데, 유격수놈은 아직 멀었습니다. 잘 하자-_-
라모스는 딱 시즌전 기대대로 페게로에서 파워 조금 덜고, 발 많이 덜고, 컨택과 1루 수비 더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컨택률과 좌투수 상대 부분에서 전임자 페게로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어제 떨공삼이 나오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구속이 느려진 리그에 와서 그런가 선구 능력도 나쁘지는 않아보였습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계열의 컨택률이 페게로보다 상당히 높았는데, 좌투수 상대로도 스윙이 무너지지 않고 컨택을 해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페게로는 좌투수 상대로 홈런이 하나도 없었는데, 라모스는 첫주차에 좌투수 상대로 바로 하나 친 것도 긍정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좌투수한테 우투수 상대할때보다 상대적으로 약하긴 하지만, 좌상바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작년 기록도 그랬고요.
이제 분석도 들어올테고 그에 따라 마이너 시절부터 약점으로 지적되던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 구사율도 많아질텐데 이 부분에 대한 대처만 잘해낸다면 드디어 LG도 외국인 타자 같은 외국인 타자를 오랜만에 가져보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타자는 로베르토들이 확실히 잘하는 거 같긴 합니다?
5. 이번주 매치업은 잠실에서 SK와 키움을 연달아 만납니다.
관건은 역시 선발진이겠죠(...) 특히 윌슨과 켈리가 빨리 제모습을 찾아야 합니다.
예상 로테이션은 내일 차우찬이 나온다면 차우찬-임찬규-윌슨-정찬헌-켈리-차우찬,
임찬규가 나온다면 임찬규-차우찬-윌슨-정찬헌-켈리-송은범 봅니다.
이 경우 정찬헌과 송은범은 자리를 바꿀 수도 있겠네요. 근데 지난번 등판서 송은범이 두바퀴째에서 탈탈 털렸기 때문에 왠만하면 일요일에 쓸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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