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정반대의 타격 스타일: 나승엽과 손호영, 잘하면 장땡이지! [36]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2,369,574회 작성일 24-06-25 10:57

본문

image.png 정반대의 타격 스타일: 나승엽과 손호영, 잘하면 장땡이지!


올시즌 롯데에 많은 타자들의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나승엽과 손호영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1. 나승엽과 손호영


image.png 정반대의 타격 스타일: 나승엽과 손호영, 잘하면 장땡이지!

나승엽은 2024시즌 OPS 0.837로 준수한 활약을 하고있다.



나승엽은 입단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5툴 플레이어로 평가받으며 MLB 진출까지 노렸지만, 2021 신인드래프트에서 성민규의 깜짝 2차 2라운드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하게 되었다. 추신수의 사례처럼 2라운드 픽을 날릴 수도 있었지만, 설득에 성공하며 무려 5억의 계약금을 안기고 롯데와 동행하게 되었다.


2021년 데뷔를 한 후 상무에 입대, 2023년 전역하여 스프링캠프 때 김태형 감독의 픽을 받으며 주전 1루수로 발돋움하나 싶었지만, 시즌 초반 부진하며 4월이 채 되기 전에 2군으로 내려갔다.


거의 한달 간 타격 조정을 거친 끝에 4월 28일 1군으로 콜업되었고, 5월 OPS 9할을 만들어내며 본격적으로 재능을 만개하고 있다.


원래는 레그킥을 하며 타격 타이밍을 맞췄지만, 튼동과 김주찬 타격코치, 임훈 타격보조코치의 조언을 받아토탭으로 바꿨고 투수에 따라 레그킥을 하더라도 이전보다는 다리를 적게 들어올리며 타이밍을 맞추고 있다.





Video Player
00:00
00:00 / 00:06

올해 개막전(3/23) 나승엽의 타격폼 (vs 오원석)




Video Player
00:00
00:00 / 00:04
6/15 나승엽의 타격폼 (vs 김유영)













image.png 정반대의 타격 스타일: 나승엽과 손호영, 잘하면 장땡이지!
연속안타 행진은 30경기에서 끝났지만, 손호영의 야구는 계속된다.



손호영은 트레이드를 통해 빛을 본 사례.


손호영은 대학 시절 힘든 훈련으로 인해 충동적으로 자퇴를 신청했었다. 하지만 방황 이후에 다시 야구가 하고 싶던 손호영이었지만 다시 돌아가기에는 3달이나 방황을 해서였을까 다시 대학으로 복귀하기는 심적으로 가기 힘들었다. 이 때 손을 내밀어준건 시카고 컵스였다. 그렇게 미국으로 떠나며 제2의 야구 인생을 펼치고자 했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자리를 잡지 못하고 국내로 돌아왔다.


이미 야구를 놓아본 적이 있던 손호영이었기에 다시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병역 문제를 해결한 후 연천 미라클에 입단하며 2020 신인드래프트 및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서를 작성했다.


마이너리그 경력이 있긴 했지만 부상 이력이 있고, 성적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하위라운드 지명을 예상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2차 3라운드에 LG에 지명되었다. 당시 2루수가 무주공산이었던 LG는 손호영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빠른 순번으로 지명했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다. 2020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며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지만 2루수 경쟁자 중 가장 수비가 좋지 않았다. 수비를 중요시하는 류중일 감독과 빠르게 결단을 내리는 류지현 감독 밑에서 손호영은 계속해서 대수비, 대타 교체가 잦았고 2군에 내려가면 안된다는 마음이 컸는지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부상도 발목을 잡았다. 2022시즌 나원탁에게 첫 홈런을 뽑아내며 주전 2루수를 꿰차는 듯 했지만,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과 중수골 골절, 2023시즌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유리몸'이라는 인식을 달게 되었다.


시즌 말 감을 찾으며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승선, 우승까지 맛봤지만 2024 스프링캠프를 앞두고는 개인 건강 문제로 인해 합류하지 못했고, 결국 롯데 투수 우강훈과 트레이드되면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하게 되었다.






image.png 정반대의 타격 스타일: 나승엽과 손호영, 잘하면 장땡이지!


손호영이 롯데에 오자 죽어있던 타선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노진혁, 박승욱, 유강남, 정훈 등등 부상과 부진이 계속되며 역대급 똥꾸릉내나는 타선이었지만, 손호영이 레이예스 뒤에서 타점을 먹기 시작하며 점점 롯데의 타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고승민과 나승엽의 가세, 윤동희에 황성빈까지 살아나며 팀 타선의 핵심인 전준우의 부재에도 "황-윤-고-레-손-나"로 이어지는 꽤나 퀄리티 있는 타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손호영은 4월 17일부터 6월 20일까지. 무려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중간에 부상이 있긴 했지만)을 이어나가며 내야&타선의 핵심 중의 핵심이 되었다.










2. 기다림과 적극성, 양극단


image.png 정반대의 타격 스타일: 나승엽과 손호영, 잘하면 장땡이지!
손호영(우)과 나승엽(좌)

둘은 완전히 반대의 타격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6월 25일까지 나승엽은 OPS 0.837, 손호영은 OPS 0.913으로 둘 모두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지만,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완전히 다른 타격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image.png 정반대의 타격 스타일: 나승엽과 손호영, 잘하면 장땡이지!
[6/24까지 규정타석 70% 이상 소화 기준]




나승엽의 타격 스타일을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기다림", "인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하다.


타석 당 투구수는규정타석 70% 이상 소화한 선수들 88명 중8위에 루킹 삼진 비율이 45.9%로 현재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타격 스타일 때문에 때론 답답할 때도 많지만 타출갭 0.083, BB/K도 0.62로 꽤나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총 안타 51개 중 홈런은 1개뿐이지만 2루타가 18개, 3루타 3개로 우중간,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많이 생산해내며 중장거리형 타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에 손호영의 타격 스타일을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적극성", "삘빠따"라고 할 수 있다.


규정타석 70% 이상 소화한 선수들 88명 중에 가장 적은 타석 당 투구수를 기록하고 있고, 루킹 삼진은 아예 없이 헛스윙 삼진만 30개를 기록했다.


이런 스타일도 못하면 "공 좀 제발 봐라", "초구 못치면 뒤지는 병 걸렸냐"라고 욕먹기 정말 쉬운데 이러한 극단적으로 적극적인 타격을 하면서도 좋은 펀치력을 보여주며 롯데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 서로 다른 길, 동일한 목적지


image.png 정반대의 타격 스타일: 나승엽과 손호영, 잘하면 장땡이지!
스타일은 다르지만 목표는 하나, 잘 치는 것이다.


나승엽과 손호영은 타격 스타일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지만, 둘 모두 현재까지는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승엽의 자신만의 존을 설정한 정교하고 기술적인 타격은 좋은 출루율, 중장거리 타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손호영은 적극적이면서 감각적인 타격으로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만들어내며 팀의 타점을 책임지고 있다.


둘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팀에 기여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타격 스타일의 차이가 아니라, 각자에 맞는 방식으로 좋은 성적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손호영은 햄스트링이 타이트해지며 2군으로 다시 내려가서 아쉽지만, 전준우도 곧 복귀할 예정이고 황성빈, 윤동희, 레이예스, 고승민, 나승엽, 박승욱 등 타선의 짜임새가 꽤나 좋아졌기 때문에 푹 쉬고 후반기에 멋진 활약해줬으면 한다.












Video Player
00:00
00:00 / 00:11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95,004건 6 페이지
커뮤니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0350 연예인
쿠로
0 02:41
63398 연예인
쿠로
0 02:38
93017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02:37
88368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0 02:36
68695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02:35
69871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02:34
92348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0 02:33
14286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02:32
70010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02:31
39314 연예인
쿠로
0 02:30
39598 연예인
쿠로
0 02:29
62410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0 02:28
54348 연예인
쿠로
0 02:27
62802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0 02:26
75031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02:25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