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대한민국 야구 국대의 잃어버린 10년 1편(타이중 쇼크와 네덜란드전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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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07-01 05:43본문
이 시리즈는 대한민국 야구 국대의 잃어버린 10년간 있던
참사급 경기를 요약하는 시리즈로
반응이 좋으면 대한민국 야구 국대의 대첩급 경기도 요약해보겠음
바로 시작함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WBC)
메이저리거들이 참여하는 유일한 국제야구대회로
사실상 야구계의 월드컵이라 불린다.
(명목상 월드컵은 프리미어12)
2006년 MLB 사무국의 야구 세계화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이 대회는 첫 대회부터 의외의 대박을 쳤고,
비상식적 대회 방식으로 욕을 먹기도 했으나
명실상부한 최상위 국제대회로 인정받았다.
특히 대한민국은 1회 대회에서 지구방위대 라인업인
미국 대표팀을 잡는 역대급 기염을 토하며
3위 기록,(이것도 운영이 이상해서 3위한거지 성적은
7승 1패로 좋았음)
2009년 2회 대회에선 무려 준우승을 달성,(우승은 일본)
게다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 전승 우승 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야구는 명실상부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맞이한 대회가 바로 2013 WBC.
(참고로 WBC는 3월에 열리기에 12시즌 성적을 보고 데려간다)
당시 삼성을 2011~2012년 연속 통합우승으로 이끈
류중일 감독의 지휘 아래 대한민국 대표팀은 희대의 꿀대진을 받았다며 기뻐하고
B조 경기가 열리는 대만 타이중 저우지 야구장으로 향한다.
그 꿀대진은 바로 이것.
같은조가 대만-네덜란드-호주였다.
당시대한민국에게 난적이라 부를만한 상대는
명실상부한 최강국 미국,남미 메이저리거들이 드글드글한
베네수엘라&쿠바&푸에르토리코&도미니카,
그리고 아시아 야구 최강국이자 WBC 1-2회 연속 우승의일본 정도였다.
복병이라 부를만한 국가는 뜬금포 에이스가 출전하는
캐나다와 멕시코 등인데 이런 나라들을 모두 피했다.
조2위만 하면 8강 가는데 사실상 안올라가기가 더어려운 구조.
우선 대한민국의 스쿼드를 보고 가자.
외야수진.
추신수가 이적으로 인해 팀의 차출거부에 걸린것이 아쉽지만 전준우를 제외하고 현재전원이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한 한국 최고의 교타자들이다.
(전준우도 근시일 내 2000안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내야수진.
당시 주가를 올리던 박병호의 비차출이 아쉽지만
전체적인 스쿼드가 훌륭하다.
이승엽 김태균 이대호는 현재 영구결번,
강정호 정근우도 각각 술과 이적만 아니었다면 영결급 성적,최정은 현역이지만 지금 은퇴해도 영결이다.
즉 내야수 8명중 6명이 영결급 선수.
플레이 스타일로 봐도 이들은 대부분 거포라 외야진과 조화도 맞았다.
심지서 노장 이승엽을 제외하면 전부 전성기를 달리던
선수들이라 타선의 힘은 확실히 좋았다.
포수도 베테랑 진갑용과 전성기의 강민호라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역대 최약 수준의 투수진.
10년대 중후반 국대1선발 양현종은 11~12년간
부진에 빠져 있었고
젊은 국대 에이스 김광현은 부상,
관록있는 마무리 봉중근도 부상,
일본에서 4시즌간 최강 마무리였던 임창용도 부상,
대한민국의 최종병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마저도
다저스 이적 직후라 다저스로부터 차출거부당했다.
한마디로 차포마상 다 떼고 시작한 셈.
이런 애매한 전력임에도 대한민국은 꿀대진이라는
안일한 생각에 취해 상대를 얕보는,
특히 유럽팀을 야구최약대륙이라며 완전히 무시하는
최악의 실책을 하게 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첫 경기는 바로 그 야구최약대륙 유럽의 최강팀 네덜란드와의 경기였다.
대한민국의 선발 투수는 당대의 에이스 윤석민.
류김이 빠진 이 선발진에서 가장 확실한 에이스였다.
11년 투수 골글과 MVP를 타고 12년에도 약간 내려왔지만 순항하며 야구 인생의 최절정을 달리고 있었다.
이에 맞서는 네덜란드의 선발은 디에고 마크웰.
카리브해(중앙아메리카 앞바다)의 네덜란드 영토
퀴라소 출신의 야구선수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토론토 마이너에서 활동했다.
당시엔 네덜란드 프로리그(사실상 세미프로)에서
뛰던 선수로 정교한 제구 바탕의 좌완 피네스 피처였다.
그렇게 운명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라인업.좌완 마크웰을 의식해
이용규와 정근우를 의도적으로 전진배치시켰다.
이승엽 말고 김태균이 있는것도 그것때문.
2012년 폼이 아주 좋던 강정호와 최정이 8 9번이고
그것보단 한수 아래인 전준우와 강민호가 6 7번을 치는것이 좀 이해가 안될것이다.
그런데 이 타순은 이 경기에서 앞으로 나올 병맛같은
운용에 비하면 용인할만한 수준이었다...
네덜란드의 라인업.
여기 주요선수로 소개되는 로저 베르나디나씨는
이분이 맞다
사실 네덜란드의 전력은 의외로 좋았는데
5번타자 앤드루 존스는 12시즌이 현역 마지막인 퇴물이었지만 메이저 통산 434 홈런의 강타자였고
4번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은 11시즌 전 삼성이 가코와 함께 최종 후보군으로 둔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미 야쿠르트에서 2년간 활약중이었고,이 대회후 2013시즌에 아시아 최초 60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1번타자는 201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비형 유격수로 유명한
안드렐톤 시몬스이며
무엇보다도 6번타자의 이름이 돋보인다.
이 6번타자는 당시 보스턴의 탑급 유망주로 이 대회후
14시즌부터 주전이 된 뒤 리그 탑급 공격형 유격수가 되고 10년 대형계약을 맺으며 이적하는데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함께 뛰는
그 잰더 보가츠다.
이렇듯 네덜란드는
예상외의 화려한 라인업을 갖고 있었는데...
한국과 달리 상대를 얕보지 않고 분석도 했다.
이것은 11~13시즌까지 3년간 롯데에서 뛴
외인 선수 라이언 사도스키가 한국 팀을 분석한
사도스키 리포트이다. 네덜란드 감독 헨슬리 뮬렌이 본인의 전 타격코치라 요청에 따라 전달한 것인데,한국팀에게도 네덜란드 팀 정보 제공을 해주고싶었으나 한국에서 연락이 없었다고...
(참고로 사도스키는 이후 스카우터로도 활동했지만
스카우터로는 병신이었다)
이날 선발 윤석민에 대한 분석.
선수 분석력이 상당하다.
이것이 총평인데,잘 기억하고 네덜란드에서
어떻게 이용하는지 기억하도록 하자.
분량 조절 상 실제 경기는 다음편에
2편링크
3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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