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김진규 먹거리강화실장의 호날두 영입 비하인드.txt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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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07-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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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키 크고 빠른 선수 원한다고 해서, 첫번째로 알아본 게 호날두였다. '이새끼 내가 끝까지 파본다' 하는 마인드로 존나 열심히 알아봤다.


그 사이에 호날두를 포함해서 좋은 애들 진짜 많이 들어왔는데, 이번에 즈베즈다로 이적한 선수도 들어오고 그랬다.


400명 정도 봤는데 스카우터팀이 나 때문에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영상 한번 보고 괜찮다 싶은 선수들은 다 넘겼기 때문에... 고생해서 살이 다들 빠졌는데 나는 새벽에 자꾸 먹어서 오히려 살이 쪘다.


원픽으로 두고 있었다가 여러 팀을 통해 소문을 들었다. 비싸서 못샀다. 기술이 좀 떨어져서 접었다 뭐... 하지만 나는 호날두를 보고 옛날에 전남에서 같이 뛰었던 이따마르를 보는 것 같았다.


내가 선수를 볼 때 가장 우선시한 건 스피드. '내가 왕년에 선수시절 수비수로서 이 선수를 잡을 수 있을까?'를 기준으로 봤다. 나는 애는 못 따라잡을 것 같았다. 그래서 리스트 안에 계속 넣어두고 있다가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와서 감독님에게 말씀드렸다.


제가 자신 있다고 했다. 제 첫 영입이고, 제 첫 일이기 때문에 믿어달라 했다. 감사하게도 감독님과 대표님 모두 날 믿어주셨다.


Q : 첫 영입인데 어깨가 무겁지 않나?


A : 잘리면 된다


같이 미팅을 해봤을 때, 굉장히 착하고 배가 고파보이는 친구였다. 나는 배가 고픈 친구들을 좋아한다. 나는 항상 배가 불러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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