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기묘한 철제 구조물이 튀어나온 상태로 발견된 레몬상어
이 물체는 어구 중의 하나로 잡은 물고기를 걸어두는 고리라고함
고리에 걸려있는 물고기를 그대로 상어가 삼켰고
소화되지 않고 위장 속에서 펼쳐진 고리가 상어의 몸통 양쪽을 천천히 뚫고 나온 것
시간이 지나며 어구는 점점 더 튀어나오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완전히 빠져 사라져 버리고 두 개의 뚜렷한 흉터만이 남게 됨
관찰 기록상 상어의 몸에 어구가 박혀있던 기간은 최소 435일
일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 상태로 살아있었던 것
상어의 근육과 위는 물론이고 간까지 어구에 의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았고
지속적으로 감염 위험과 몸 내부의 바닷물 유입이 있었음에도
상어는 꾸준히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음
상어들은 날카로운 가시를 가진 가오리나 가시복 등을 종종 먹기 때문에 이런 손상에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는데그럼에도 매우 경이로운 생명력과 회복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함
ㅊㅊ 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