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앨범 리뷰] 나연 미니 2집 <NA> (24.06.14.)&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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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4-07-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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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_na.jpg [앨범 리뷰] 나연 미니 2집 <NA> (24.06.14.)


작년 트와이스 멤버 가운데 첫 솔로 도전에 나섰던 나연이 두 번째 앨범 발매로 전작의 흥행을 이어간다. 자기 자신을 전면에 내세웠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나연 자신의 이름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앨범을 꾸렸다. 2000년대 초반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앨범 컨셉을 기반으로 JYP를 넘어 다양한 외부 뮤지션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

먼저 타이틀 <ABCD>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더불어 방탄소년단의 프로듀싱을 도맡은 피독(Pdogg)이 프로듀싱에 나섰고, 여기에 작년의 신예 아이돌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와 영파씨 제작에 참여한 릭 브리지스가 박진영 JYP 프로듀서와 함께 타이틀의 작사를 도맡았다.

앨범의 뉴트로 컨셉에 충실하여 2003년에 발매된 비욘세의 <Crazy In Love>를 떠오르게 하는 코러스의 꾸밈새가 꽤 인상적이다. 단순히 예전의 히트곡을 재연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

타이틀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수록곡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가수 샘킴과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멤버 쥴리가 참여한 수록곡 <Heaven>과 <Magic> 또한 눈에 들어온다. 나연과 마찬가지로 이번 달 앨범을 발매 한 악뮤의 이찬혁이 프로듀싱 한 <Halligalli>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타이틀을 중심으로 각각의 수록곡들이 연이어 펼쳐지며 2000년대 유행했던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구성인데, 컨셉에 거슬리는 수록곡 없이 고루 배치가 된 모습이다. 특히 <Magic>은 레드벨벳을 비롯하여 SM 엔터테인먼트와 줄곧 인연을 맺어온 다니엘 오비 클라인, 찰리 태프트 조합이 참여한 곡이기도 해 그야말로 케이팝 프로듀서 총집합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처럼 기본기를 확실하게 갖추고 있음에도 묘한 이질성이 발목을 잡는다. 물론 나연과도 잘 어울리는 <Butterflies>나 <Heaven>, <Halligalli> 같은 곡들도 수록되어 앨범 컨셉의 설득력을 보조하지만, 타이틀 <ABCD>의 구성은 가벼운 팝 음악을 메인으로 삼은 기존의 이미지와 너무나도 상반된다. 오히려 작년에 발매된 지효의 첫 솔로 앨범에 가까운 스타일이다 보니 마치 다른 이의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 든다. 물론 어느 한 가지 모습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의 '나(Na)'를 보여줄 수도 있다. 하지만 왜 나연인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리스너들이 충분히 납득하기에는 너무 급진적인 시도였다.




n3.png [앨범 리뷰] 나연 미니 2집 <NA> (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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