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노스포] 7년의밤 후기(원작을 보고 영화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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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3,025회 작성일 19-08-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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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원작 소설을 넘는 영화가 몇편이나 될까 싶은데요...
매우 실망적인 영화였습니다.
몇년동안 극장에서 졸리다란 느낌이 든 영화는 없었는데...좀 지루합니다.

일단 몇가지 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 소설에서 나오는 세밀한 묘사(원작은 댐에 관한 지도도 책에 서술되어있죠, 각 인물의 설정등등)는 전혀없었다.
너무 불친절했습니다. 원작을 본사람들은 그래도 이해할법한 내용이지만 영화만 봤을때 쉽게 몰입하기는 힘들었다고 판단됩니다.
그 뭐랄까 설명한 꺼리(?)는 많은데 한정된 시간과 영상으로 커버가 안될때는 둘중 한가지죠
첫째 다 때려치고 살리고 싶은부분만 살린다.
둘째 다 살리되 조금씩만 요소요소 배치한다.
제 느낌은 후자에 가까웠습니다. 아예 도려낼부분은 과감히 도려내야하는데,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하고 그러다가 전부 어설프게
넣은 느낌

2. 배우들의 열연(?)
솔직히 장동건의 이미지 변신? 이런거 모르겠습니다. 대사가 워낙 없는 캐릭터지만, 짧은 대사에선 변신처럼 느껴지긴 합니다.
하지만 좀 대사가 많은 분량에 들어서면 어느새 장동건 캐릭터로 돌아오는 듯한 느낌..
류승룡은 어느 연기나 다 비슷해보이는게 장점이자 단점이겠지만 보통이었습니다.
고경표의 연기도 좀 어설펐네요. 오히려 제일 편한한 느낌은 송새벽이었습니다.

3. 원작과 다른 결말
결말에 관해서는 스포가 있어서... 확실한건 갑자기 끝나는 영화라는 느낌.
원작이 훨~씬 좋습니다.
그냥 이러한 일이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되었다 란 급 마무리... 


장점
다른 분들은 음향이나 OST가 별로라고 하시던데, 전 긴장감있는 배경음악은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워낙 세령호에서 벌어지는 몽환적인 분위기 자체가 원작 베이스라서 음악과 잘 맞았던것 같습니다.
다른 장점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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