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피부는 가장 큰 면역기관…때밀기 습관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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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수 댓글 0건 조회 2,403,705회 작성일 19-08-1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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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폭염과 열대야로 하루하루가 피곤한 요즘, 잘못된 생활습관 탓에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때밀기다. 

피부는 신체에서 가장 큰 단면적을 지닌 1차 방어조직이자 면역기관이다. 피부 가장 바깥쪽인 각질층은 장벽처럼 작동하고, 그 안쪽은 피부 면역체계의 전반을 관리한다.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방어체계를 갖췄다. 또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이 몸속으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그런데 때타올로 자주 피부를 문지르면 면역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피부에는 유익한 균이 많이 서식한다"며 "장내 유산균처럼 건강한 피부상재균은 면역력을 높여주지만 잦은 때밀기는 이를 방해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나치게 깨끗하게 지내는 것은 면역 관점에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보기 어렵다"며 "과거에 적었던 알레르기나 자가면역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것도 사람들이 다양한 균에 노출되지 않아 면역계 발달에 이상이 생긴 탓"이라고 덧붙였다.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생활습관 중 하나가 숙면이다. 수면은 사람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면 낮에 피로가 몰려와 일과 공부에 집중하기 어렵다. 수면부족에 시달리면 호르몬 균형이 깨져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증상이 심한 경우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걱정을 없애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은 신경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마음의 병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으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도움을 받아 항우울제, 안정제 같은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우울증과 공황장애, 불안장애를 앓으면 면역력 관리가 필수다.

권혁수 교수는 "감기에 걸려 감기약을 먹는 것처럼 정신건강 또한 면역력을 위해 언제든 치료받을 수 있는 질환"이라며 "몸과 마음이 편안해야 면역력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21&aid=0003507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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