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그리고 도착해서 밥먹고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공연 2시간 전이길래 슬로건 나눠주는 분 도와드림.

아이즈원 스이토요(사랑해요의 하카타 지방 사투리) 아무래도 꾸라랑 나코가 있었던 후쿠오카 지방 콘서트라 이벤트가 둘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게 좋았음.

일본 콘서트 다른 후기를 보면 이벤트 참여를 잘 안한다는데 이번엔 그래도 꽤 잘 됐던거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함. 사쿠라 나코 첫 인사때 오카에리(잘 돌아왔어)라고 말하는 이벤트는 당연히 실패할 줄 알았는데 성공해서 감동이었음.

슬로건을 나눠주면서 느낀 점은 여자팬들이 너무 많다는 거. 그래서 그런지 본 공연에서 응원법이 좀 약했던거 같음. 공연 전에 응원법 연습하는 바람직한 친구들도 몇몇 보였는데, 유튜브에 응원법 영상 제작돼있는데 결과물은 많이 아쉬웠음. 신체험에서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한국 위즈원들이 많이 분발해서 그정도 나왔다고 생각함.

예비군 다녀온지 얼마 안돼서 그런가 전방에 힘찬 함성 5초간 발사하는 톤으로 C 구역에서 고키겐 12절 완창하니 주위 일붕이들이 무수한 박수세례 보내고 웃던데, 다음엔 꼭 연습해와서 꼭 같이 응원법 조졌으면.

좌석 위치는 의탠딩 제일 뒤인 C5 구역에서도 거의 제일 뒷줄이라 정상적으로는 무대를 볼 수 없는 자리임. 돌출도 없고 믿을건 인력거 타임인데 뒷펜스와 오른쪽 펜스 쪽이라 인력거 타임이 ㄹㅇ 혜자였음. 픽미 인력거때는 민주가 코 앞까지 왔고 앵콜 연하남친이랑 하늘위로 땐 모든 멤버가 뒷펜스 쪽으로 지나가서 대박이 터짐. 그 큰 공연장에 돌출무대 설치안한것 때문에 많이 불편했는데 킹력거 하나로 다 풀림 ㅋㅋ

후쿠오카 지방이 덥고 습한데다 공연장이 바다쪽에 있어서 많이 찝찝했는데 애들 보니까 피로가 다 풀렸음. 물론 지금은 목이 완전히 나갔는데 뭐 언젠간 돌아오겠지...

마지막으로 제일 의외의 무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진짜 별로인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애들이 좋아서 그런가 음향 빵빵하게 들으니까 신나더라구요 떼랩마저.

사이타마 가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망원경 꼭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