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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삭발식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김가연 인턴기자] 황교안(62)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한 가운데, 류여해(46) 전 한국당 최고위원이 나경원(56) 원내대표의 삭발을 요구하고 나섰다.
류 전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나경원 대표 삭발의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릴레이 삭발 시작인건가"라면서 "당신의 진정성을 보고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류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대표님 삭발 결심 존중합니다"라며 삭발식을 예고한 황 대표를 지지한 바 있다.
류여해(46)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나경원(56)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삭발을 요구했다/사진=류여해 페이스북 캡처
그는 "탄핵무효라고! 꼭 외치시고 삭발하라. 조국에만 국한하지 마시고 문재인 나가라! 외쳐라"라며 "둘 다 외쳐야 진정한 통합을 이끄는 리더가 되시는 거다.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류여해
TV'
를 통해 "황교안 대표 앞에서 박근혜대통령 형집행정지 부탁드렸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류여해(46)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류여해
TV'
를 통해 공개한 영상/사진=유튜브 채널 '류여해
TV'
화면 캡처
공개된 영상에는 서울역에서 1인 시위 중인 황 대표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외쳐달라"고 호소하는 류 전 최고위원의 모습이 담겼다.
황 대표가 다가오라며 손짓하자 류 전 최고위원은 무릎을 꿇으며 "탄핵이 무효라고 한마디만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이에 황 대표는 악수를 청하면서 "석방을 하려면 다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귓속말로 말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힘을 합치려면 이거(조국 임명 철회 촉구 피켓) 들지 말고 청와대로 가 달라"면서 "탄핵이 얼마나 거짓된 가짜뉴스에 의한 것인지 밝히겠다. 탄핵 무효를 밝혀야 조국 임명이 잘못 된 것을 밝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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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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