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정말 짤막하게 봤기에 아육대 승마를 어떻게 보았는지에 대해도 써보겠음. 잠들기전 너무 심심해서 적어봄.

1. 아육대 승마를 보니 기존 승마와 다름

ㅇㅇ 몇일 배우고 허겁지겁 열었던 종목인 만큼 기존 승마대회와는 엄청 다름. 무대 보니까 이건 승마가 아니라 마차 콘드라이밍 종목과 비슷함. 말 잡고 라바콘 왔다갔다 이리저리 다시 올라타서 왔다갔다 주행코스 좌측 우측 꺾고 끝. 진짜 마차 종목이랑 넘 비슷해서 놀랐음. 따지고보면 아육대 승마는 마치 종합마술 (조교의 말 다루는 실력과 장애물 코스 합한 종목)처럼 보이고 마차 콘드라이빙 종목으로도 보였음.

2. 그래서 메건의 실력은?

내가 어케 평가할수 없음. 무난히 잘하고 침착함이 돋보였음. 박지원이 탔던 말 품종 이름을 까먹었는데 암튼 마사회가 무조건 순하고 뒷발질 안하는 애로 줬을테니 ㅇㅇ 말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냐에 따라 천차만별임. 두려움을 가지고 말을 다룬다? 그럼 말도 긴장타게 됨. 메건은 확실히 침착함이 잘보였음. 고삐 짧게 잡거나 하는건 뭐 가르치는사람마다 다르니 생략. 

그리고 승마,경마는 키가 작을수록 유리합니다. 이게 중요포인트

3. 승마는 고오오급 스포츠?

맞음. 솔직히 돈 많아야함. 말 구매할때 가격 순위가

똥말 -> 관상용말 -> 승마체험용말 -> 마차말 -> 마장마술전용 말 -> 경주마 -> 대회용 승마

가격이 어느정도인지는 말 안하겠음.

말 구매는 개인소유하는 경우는 별로 없을테고 기초교육만 몇십만원 깨지고 장비에 옷에 이것버것 사면 몇백 1,2천은 기본으로 깨질꺼임. 메건이 승마가 취미다? 고오오오급진 메건이니 다들 찬양하도록.

4. 마부주제에 승마 좀 했다고 깔짝거려봄

그래도 승마는 정말 재밌음. 위험도는 마차보다 승마가 훨씬 높지만 다쳐가면서 배우는 매력과 재미가 쏠쏠함. 고집부리고 겁 많은 말과 교감하며 목표를 이룰때의 그 쾌감은 아직도 잊을수없음. 본인쟝 제대로 승마 배우면서 구보 익혔을때 소리 지름. 대신 그 과정이 정말 혹독함. 종아리에 알 베기고 온몸이 아프고 남자다보니 안장과 알이 자꾸 부딪혀서 담날 일어나면 '심영' 해버림...

잘못 넘어지면 입술 터지거나 얼굴 갈리긴하는데 난 다행히 갈비뼈 금만갔음 ㅎ 정말 재밌는 스포츠임. 다들 고오오급 스포츠를 즐기는 메건을 찬양합시다!

요약

1. 메건이 우승한 이유는 키가 작아서 유리하기 때문. 침착함이 돋보였음.

2. 승마는 고오오오급 스포츠 맞음. 금수저용 취미생활

3. 말에 관심있다면 승마에 도전해보셈. 재밌음.

4. 결승전만 잠깐 봐서 틀린부분이 많을거임 이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