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타팬이 쓰는 블랙핑크 팬미팅 후기



일단 본인은 블링크는 아니고 버디임. 버디가 왜 저길 갔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TMI 방출하자면 블랙핑크 데뷔할 때부터 관심있어 했지만 약국 특유의 해외가수 만들기와 블핑하우스 때문에 덕질을 접게 됨. 여튼 커뮤에 블핑 팬미팅 좌석이 텅텅 빈다는 글이 올라왔고 자리도 많으면 한 번 가봐야지 해서 갔음 시야는...앞 좌석 사람이 덩치가 너무 커서...개구렸음 ㅠ



여튼 인상 깊었던 점을 시간순서대로 나열하자면

1. 외국 팬이 엄청 많음

콘서트 많이 다녀본 건 아니지만 다녀봤던 팬미팅/콘서트 중에서 외국팬 비중이 가장 높았음. 당장 내 옆도 다 외국인이었고 쓱 둘러보면 외국인이 진짜 많았음 한국인 6 외국인 4 정도 된 듯.



2. 멤버 개인별 인기

난 당연히 제니가 제일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체감상 로제>리사=지수>제니 인 것 같았음. 나눔 굿즈나 개인 굿즈 들고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로제, 지수였고 리사는 외국팬이 진짜 개많더라 ㅋㅋㅋ 외국팬은 다 리사 팬인듯 ㅋㅋㅋ

그리고 난 제니가 블핑 실세일 줄 알았는데 지수가 블핑의 실세이자 실질적 리더더라



3. 개인별 실력

얘네 실력이야 워낙 유명하니까 내가 느낀 건

제니, 리사는 존나 잘하더라 제니는 노래도 진짜 잘하고 랩은 물론이고 춤도 잘 추더라 리사도 마찬가지 리사 노래 잘해서 인상적이었음

로제는 데뷔 초에 힘이 딸린다는 비판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그런 부분을 잘 보완한 것 같은데 정작 라이브에서 힘 실어서 부르다보니 장점인 음색이 잘 안 드러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고

지수는 그냥 무난하더라 대신 실력과 별개로 블핑에서 제일 중요한 멤버라는 생각이 들었음.



4. 팬덤

과연 국내 코어팬덤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음. 올림픽홀 되게 작은데 2층에 빈 자리가 많더라고 그리고 초대권도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았고 블핑 정도되는 걸그룹 팬덤이 올림픽홀도 못 채운다는거에서 당황함 (아무리 팬미팅이라도..) 그리고 내가 가 본 콘서트 중에서 떼창이나 응원법이 제일 약한 느낌...? 내가 속해있는 팬덤이 응원법으로 유명한 팬덤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되게 작게 느껴지고 몇 명 안하는 것 같더라고 그리고 팬들하고 아티스트하고 약간 어색한 느낌? 거기 있는 블링크들도 오프 뛸 일이 많이 없으니까 ㅋㅋㅋㅋㅋ 단합이 잘 안돼서 앵콜 떼창도 못하고 끝나던데 ㅋㅋㅋ



5. 회사

소속사가 ㄹㅇ 병신인것같음

첫번째로 떼창 이벤트는 보통 소속사에서 준비 다 해주는데 그런 것도 없었고 가격에 비하면 창렬도 혜자도 아니었지만 같은 소속사 위너, 아이콘은 똑같은 팬미팅을 3시간, 4시간 했다던데 블핑은 앵콜 없이 정확하게 2시간 채우고 끝남(2회차는 다를 지도 모름) 이러니까 팬덤에서 한국팬 차별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그러는 것 같음 소속사가 일처리 병신같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