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솔직히 결과가 나오고나서 뒤지게 쳐맞는건 그럴 수 있습니다. 

근데 지금은 정황만 있고, 그 어떤것도 확정된 게 없는데, 뒤지게 까이고 있잖습니까? 속에서 화딱지나서 미쳐 돌아가시겠습니다. 

제 생에 처음으로 아이돌을 좋아하는겁니다. 할로윈 밤으로 입덕하고나서, 애들이 부족한 상태에서 점점 꿈을 이루어 가는 모습이 대견하고, 뿌듯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여린 아이들이고, 쉽게 상처받기도 하고요. 

조작? 상상하긴 싫지만, 저희 애들중 일부가 그것에 연루되었다고 한다면, 되게 괴롭고 슬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태가 되면, 까여도 할 말은 없고요. 아니, 그런 부분은 까여야죠. 

다만, 그 이후에도 저는 애들을 응원할 것 같습니다. 플로버가 얘네들 응원 안하면, 누가 응원합니까. 잘못한것은 정정당당하게 욕먹고 뉘우친다면, 혹여라도 남들이 욕을 하고, 저도 애들한테 실망은 할지언정 그래도 팬질은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저는 그런 상황이라면, 감내할 자신이 있고, 꾹 버틸 자신도 있습니다.

근데, 지금 상황은 그런 게 아니잖습니까. 그냥 옳다구나 하고, 신나서 물어뜯는....그냥 이리때들 같아요. 주작이나 밝히라는 공영방송 뉴스에서는 포도나 팔고 있고, 그것에 선동된 사람들은 후에 팩트로 말해줘도, 듣는척도 안하고....

욕을 안 하라는 게 아니고, 우리 애들이 완전히 떳떳하다고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좀....결과만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괴롭습니다. 프로미스나인에 정을 많이 줬습니다. 저희 애들 딱 봐도 여리고, 상처 많이 받는 애들이잖아요. 븨앱에서 패악질 하는 놈들 글만 봐도, 동공 흔들리는 게 보이는 애들인데, 지금의 상황은 너무 가혹한것 같습니다.

정작 욕 먹어야 할, PD, CJ같은 애들은 애들 뒤에 숨어있고요. 진짜, 너무 화가나고 답답합니다. 어디에 토로할곳도 없네요. 그냥, 여러분이라면 제 마음 조금이나마 이해해줄것 같아서, 답답한 글 써봤습니다. 

하루빨리 어떤식으로든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