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4일 비엔나에서 체크아웃해 뮌헨에서 옥토버페스트를 즐기고 심야버스로 브라티슬라바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송하영님이 마리텔 촬영하러 비엔나로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7시간동안 버스에서 잠도안자고 고민한 결과.. 가자 라고 마음을먹었고 체크인 못해서 씻지도 못하고 세수 양치만하고 하루만에 다시 비엔나로 왔습니다

저기 기타멘사람이 하영이인데 저기로 가기전에

휴대폰보면서 지도찾다가 앞에 사람있어서 마주쳐서

어버버하다가 역대급 병신짓을..

'소..송하영씨 맞으시죠..?'

'네..? 네'

'아 안녕하세요! 보려고 여기까지왓어요 촬영 구경해도될꺼요?'

'아? 네 카메라 안나오게만..ㅎㅎ'

이땐 몰랐는데 펨로버들 말 듣고나니 진짜 이상하게 들렸겠더라구요...

그래서 가게건너 공원에 숨어있다가 촬영하기만 기다렸습니다..

여기가 촬영하던 김소희셰프님 식당이고

현지 유학생 한분 기다리시길래 그분이랑 레스토랑 매니저님이랑 이야기하며 기다렸습니다 

전반끝나고는 셰프님이랑 인사도하고... 하영이 버스킹하는거 듣기도하고(촬영하느라 보러나가면 카메라에잡혀서)

후반전은 가게뒤에 휴식공간에 들어가서 기다려도 된다고하셔서 그곳에서 실시간으로 사운드 들으며 폰으론 방송보고 기다렸네요 ㅋㅋ

매니저님이랑 같이있어서 매니저님한테 정중하게 사인이랑 사진부탁드렸더니 괜찮다고 하셔서

사인은 종이랑 이름받아가서 받아와주시고

받는순간 울뻔했네요... 뽈링뽈링럽..

나중에 하영이 추가 엔딩촬영마치고 제쪽으로 오는데 뭐 말이안나와서 얼굴로 손가리고 부끄러워 하고있었는데

매니저님이 저 가리키면서 이분 기다리셨는데 같이 사진한번 찍어달라고 해주셔서 사진찍었습니다..

머리크기차이 실화냐...(베레모 58)

머리는 현지시각 어제오전 6시이후로 못감았고 세수는 아침8시에하고 샤워도못해서 좀 멀찍이 있으려했는데 하영이가 붙어주더라구여.. 어깨맞닿앗는데 ㄹㅇ 걍 쓰러질뻔했습니다 

끝나고 오해도 풀겸 이야기 몇마디 했습니다.

'아 사실 아까 당황해서 말을 이상하게했는데 여행중이고 근처에 있다가 촬영하신다고해서 온거에요'

'아 진짜요? ㅋㅋ 몇살이세요?'

'저 25살이요'

'다섯? 다섯? 스뮬다섯? 헣헣헣 저보다 어리신줄 알았어요 동안이시네요'

(머리올리기전이면 모르겠는데 올리고나선 좀 아닌거같은데 거짓말쟁이더라구여 본인이 본인 섹시하다하는 이유가잇음)

'아 앨범이 한국에 있어서 아쉽네요 사인받고싶었는데'

'아 진짜요? 팬이세요?? 언제부터??'

(제가 또 부끄러워서 플로버라는 단어를 못뱉어서 몰랐나봅니다)

'럽밤때부터요 ㅋㅋ'

'와 진짜요???' 하고 주먹 하이파이브..? 해줘서 하고 바로 주저앉앗습니다 ㅈㄴ 꼴불견이었을듯

요새 힘들거같아서 별말은 안하고 '화이팅' 하고 서로 감사합니다만 네다섯번 주고받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네요

저 가고나니 캠코더로 뭐찍던데 fm 1.24나 프소다찍는게 아닐련지 추측해봅니다..

현지시각 내일 저녁비행기로떠난다네요

실제로 보는거 처음이라 머 주절주절 다말했는데 신난거 이해해주실거라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오늘 잠 다잤다 진짜 어제부터 두시간도못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