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아리땁게 빛나기 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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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3,461회 작성일 19-11-2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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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C2A706-3534-4FBB-A5B2-EF30A8DA7352.jpeg 아리땁게 빛나기 6일차

5CF2F544-14B6-4BCF-ADE0-9D4D494DA659.jpeg 아리땁게 빛나기 6일차






너는 봄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했다.


근데 너가 우리가 바라는 그렇게 화사하고 따뜻하고 벚꽃이 만개하는 그런 봄이 오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 봄은 이미 왔다갔다.



너가 우리 앞에 처음 모습을 보였을 때가 우리에겐 봄이였고

너가 싱그럽고 파릇파릇한 신인의 모습으로 데뷔를 했을 때가 우리에겐 여름이었으며

너가 초록잎이 새빨간 단풍으로 바뀌듯 우리 앞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주어 나타났을 때가 우리에겐 가을이었다.

그리고 입도 못 뗄 정도로 사무치게 추워 너에게서 아무런 소식도 들리지 않아 너무나도 삭막하고 고요한 지금이 우리에겐 겨울이다. 게다가 이 겨울은 어디서 불어오는지 모르는 강풍에 견디기가 너무나 힘들 뿐더러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가끔씩은 혹 이대로 봄이 영영 오지 않으면 어떡하지 걱정되기도 하지만

계절은 그 순서를 어기지 않는다더라.

그렇기에 우리는 겨울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를지언정 봄이 돌아오지 않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또한 정말 입도 못 뗄 정도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기에 다가올 봄은 웃음도 끊이지 않을 것이고 벚꽃이 만개할 정도로 매우 따뜻하고 매우 화창하겠지.

너에겐 봄이 곧 올 것이다.

너가 그렇게 바라던 봄이.

그러니 
부디 사무치게 추운 이 겨울을 잘 견뎌내기를.

잘 견뎌내 행복하게 웃으면서 
다가올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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