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하얀 왕의 오른팔 18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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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3,613회 작성일 19-11-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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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왕의 오른팔 18일차

나는 현실과 동떨어진 사람이라서,

하루종일 집안에서 내 생각과 내 숨소리에만 귀 기울일 뿐인 사람이라서, 작은 상처에도 내 자신에게 생채기를 냈다가 아물었다가를 반복한다.

사실 내가 모르는 너의 아픔이 어느정도일지 가늠이 안되서 이렇게 글을 쓰며 꾹꾹 마음을 누르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너를 모르면서 너를 말하는 사람들.
꼭 그만큼만 그들도 상처입히기를 저주도 적어본다.
나또한 온전히 너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 행여나 거친 물살의 소용돌이처럼 휘말릴까 
조금은 겁이 나는 요즘.

너를 생각함이 나를 생각함이고, 너를 보며 웃는 것이 나를 위해 웃는것임을 알았다.

어차피 다 지나갈 순간들.
어리석은 마음이 내 속에 싹트질 않기를. 또한 너도 그 소용돌이 한 가운데 있지 않기를.

난 너를 위해 그들을 용서할 수 있다.
그러니 너또한 너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저 이렇게 글만 적고 있는 나를 용서해주기를
-샤월 인용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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