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장난감 다루듯 폭행… 친구 죽인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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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780회 작성일 19-12-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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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원룸서 같이 살던 5명

4명이 1명 게임하듯 놀리고

우산·목발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자 시신 방치한 채 도주

40여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

함께 원룸에 사는 친구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10대 4명이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40여 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친구를 함께 때려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상해치사)로 A(18) 군 등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 9일 오전 1시쯤 광주 북구의 한 원룸에서 친구 B(18) 군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 등은 10일 오후 10시 30분쯤 전북 순창경찰서를 찾아가 “친구를 때려 숨지게 했다. 광주의 한 원룸에 죽은 친구의 시신이 있다”고 자수했다.

전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사건 내용을 전달받은 광주 북부경찰서 강력팀은 곧장 현장으로 달려갔다.

원룸 안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피해자 B 군은 하의만 입은 채 방 안에 쓰러져 숨져 있었다.

그의 온몸은 멍과 핏자국으로 얼룩져 있었다. 방 안에서는 휘어진 철제 목발, 구부러진 우산, 찌그러진 청소 봉 등이 발견됐다.

창에는 피가 튄 자국까지 있었다.

가해자인 10대 4명(전북 출신 3명, 전남 출신 1명)과 경남 출신의 B 군이 만난 건 지난해다.

광주의 한 직업전문학교를 함께 다니다 친해진 이들은 고향은 달랐지만, 모두가 타지에서 생활하는 처지여서 올해 3월부터 한 원룸에서 함께 모여 살았다.

또래들이 오랜 시간을 함께하다 보니 힘에 의한 상하관계가 생겨나 B 군을 장난감 취급하듯 괴롭히기 시작했다.

가해자들은 B 군에게 다른 친구를 지목해 놀리게 했고, 시키는 대로 놀렸다는 이유로 때리기도 했다.

주먹과 발길질도 모자라 우산, 철제 목발 등이 휘어질 정도로 폭행해, B 군의 몸은 시퍼런 멍 자국으로 뒤덮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오전 1시쯤 폭행당한 B 군이 숨을 쉬지 않자, 겁을 먹은 A 군 등은 렌터카를 빌려 함께 고향인 순창으로 도주했다.

이들은 B 군의 휴대전화도 가지고 도망갔지만, 범행 40여 시간 만에 순창경찰서를 함께 찾아가 죄를 털어놨다.

이들의 신병을 인계받아 밤샘 조사를 한 광주 북부경찰서는 11일 가해자들의 부모를 불러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B 군에 대한 시신 검안 결과 폭행에 의한 다발성 손상이 사인으로 추정됨에 따라 A 군 등 4명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1&aid=0002393488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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