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3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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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4-06-27 09:08본문
1986년 데뷔한 샌프란시스코의 신인 로비 톰슨은
주전 2루수로 낙점 받았고 꾸준히 출전하면서
팀 내 입지를 넓혀갔는데
주로 하위타순에 배치되던 톰슨은
괜찮은 타격 실력과 빠른 발과 작전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2번 타자로 나오게 됐고
소속팀이었던 샌프란시스코는 NL 서부 지구 1,2위를 오가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는데
1986년 6월 27일
샌프란시스코와 신시내티의 경기
경기는 신시내티의 홈구장인 리버프론트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당시 신시내티는 팀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피트 로즈가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내며 감독까지 같이 하는 선수 겸 감독을 맡고 있었다
톰슨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2루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했다
첫 타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톰슨
빠른 발을 가졌던 톰슨은 바로 2루 도루를 시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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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 위한 짤]
바로 실패했다
그래도 안타 쳤고 타격감 좋은거 확인했으니까 한잔해
샌프란시스코가 5:2로 앞서던 6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톰슨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듯 톰슨은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4점 차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득점권 찬스를 만들기 위해 2루 도루를 시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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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 위한 짤]
이번에도 실패하며 그대로 이닝 종료
그래도 멀티히트에 적시타까지 쳤으니 한잔해
하지만 한잔 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신시내티가 적시타와 쓰리런 홈런으로
4점 차였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든 것
빨리 다시 리드를 잡아야 했는데
팀이 위기 상황에 빠졌을 때 나타난 톰슨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서 중전 안타로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무사 1루에 3,4,5번이 나오는 찬스를 맞이한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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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톰슨은 이번에도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이번에도 잡히고 말았다
ㅎㅎ;; ㅈㅅ...ㅋㅋ!!
하루에 도루 3번 시도해서 3번 다 잡힌 톰슨
당시 샌프란시스코 감독이었던 로저 크레익 감독은 그러지 않았나보다
아니면 '설마 3번 시도하겠어' 싶었을까
아무튼
3번
연속 보는 사람
벙찌게 만든 도루실패
등으로 인해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 10회는 양팀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연장 11회초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톰슨
떨공에 헛스윙으로 삼진이었지만 공이 뒤로 빠졌고
낫아웃 출루가 되며 완전 럭키톰슨이 된 상황
도루 하다가 3번이나 뒤졌으면 당연히 자제해야 하는게 맞지만
톰슨은 그러지 못했고 일단 뛰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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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 위한 짤]
당시 상대 투수였던 존 프랑코는 톰슨이 도루 시도할 것이라 예상해서 1루로 견제구를 던졌는데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톰슨은 2루에서 또 아웃되고 말았다
아무리 관대하고 도루를 좋아하는 감독이어도
하루에 4번 뒤지는 선수는 좀 말릴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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