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가사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군을 무찌르고서
꽃잎처럼 떨어져 간 전우야 잘 자라

우거진 수풀을 헤치면서 앞으로 앞으로
추풍령아 잘 있거라 우리는 돌진한다
달빛 어린 고개에서 마지막 나누어 먹던
화랑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

고개를 넘어서 물을 건너 앞으로 앞으로
한강수야 잘 있더냐 우리는 돌아왔다
들국화도 송이송이 피어나 반기어 주는
노들강변 언덕 위에 잠들은 전우야

터지는 포탄을 무릅쓰고 앞으로 앞으로
우리들이 가는 곳에 삼팔선 무너진다
흙이 묻은 철갑모를 손으로 어루만지니
떠오른다 네 얼굴이 꽃같이 별같이

6.25 전쟁 서울 수복 후 유호와 박시춘이 서울 명동에서 우연히 만나

밤새도록 술마시면서 작사, 작곡 했다고 함.

1절은 낙동강전투, 2절 추풍령, 3절 한강과 서울 수복, 4절에는 38선을 향해 나아가는 흐름을 가짐.

각 절에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화랑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등 전쟁에 희생된

전우의 모습을 떠올리며 전쟁에 비극성을 전달한다.

또한 국방부 정식으로 제작한게 아니기에 진중가요로 구분된다.

휴전협정 이후로도 많이 사용된 노래중 하나이다.

당시 유행한 고무줄 놀이에도 사용된 노래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