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정약용의 미발견 시를 찾은 방법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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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9,800,045회 작성일 24-06-05 21:31본문
조선 후기 유행했던 책가도.
특이하게 호피 장막 그림과 함께 책거리가 그려져있는데 무인출신 양반이 호피 병풍 위에 덧그린 것으로 추정한다.
어느 책가도와 마찬가지로 그림의 주인이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져있다.
그 속에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 정약용의 시책이 있다.
흔들흔들 나무 집은 원래 속세 벗어났고
둥실둥실 뗏목 정자 내 몸을 부칠 만해
모두들 남방은 살기 좋다 말하더니
술 익고 생선 살져 또 서로를 부르누나
라는 시와
'산정에서 대작하며 진정국사의 시에 차운하다'(山亭對酌次韻眞靜國師)
'산정에서 꽃을 보다가 또 진정국사의 시운에 차운하다'(山亭對花又次眞靜韻)라는 제목의 시가 적혀있다.
진정국사는 고려시대 승려로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 문집 '호산록'을 지었고 정약용은 그것을 즐겨 읽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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