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만우절 장난, 유래 ( 조선시대에도 만우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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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표유신01 댓글 0건 조회 10,488,077회 작성일 20-04-0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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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은 만우절(萬愚節)입니다

만우절은 1년 중에 남을 속여서 기분 좋고 속아도 불쾌하지 하지 유일한 날이기도 하죠.

하지만 만우절에 수위가 높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생겨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웃자고 하는 농담이 도를 넘어선 것이죠.

그런데 만우절에도 유래가 있습니다. 만우절은 어떻게 유래가 되었을까요.

하필이면 4월 1일이 만우절일까요?

'만우절'의 유래에 대한 설(說)은 다양한데,

오늘은 '만우절'과 관련된 이야기와 '유명한 만우절 거짓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월 바보의 날(April Fools’ Day)

서양에서는 4월 1일을 만우절(All Fools’ Day)이라고 말합니다.

이 날은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다른 사람을 속이거나 헛걸음을 치게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이 날 속은 사람을 '4월 바보(April fool)'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 날을 '사월 바보의 날(April Fools’ Day)'라고 합니다.

비록 명절이나 공휴일은 아니지만 서양의 여러 지역에서 일종의 기념일로 여긴다고 합니다.

또한 전통적으로 몇몇 나라에서는 만우절 장난은 정오 이전에만 행하고 이후에는 장난이라는 것을 알리기도 합니다.

프랑스 신년 축제에서 비롯된 만우절

예전의 새로운 신년은 오늘날 달력으로 3월 25일이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4월 1일까지 춘분의 제사가 널리 행해졌다고 하는데요, 마지막 날에는 선물을 교환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1564년에 샤를 9세가 기존의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역법을 변경했습니다.

이때 역법을 변경하면서 지금의 3월 25일이 아닌 4월1일이 새로운 신년으로 변경됐는데,

이 소식을 접하지 못하거나 믿지 않은 사람들이 4월 1일이 새로운 해의 신년 축제의 최종일이라고 생각되어 그날 선물이 교환되었다고 합니다.

그중 신년으로 바뀐 것을 기뻐하지 않는 사람들이 4월 1일에 옛날의 정월을 숨기고, 성의 없는 선물을 하거나 신년 연회의 흉내를 내서 장난을 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만우절이 유럽 각국에 퍼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만우절이 있었다?!

그런데 조선 시대 우리 궁중에도 만우절과 비슷한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차이점은 4월 1일처럼 정해진 날짜가 있는 게 아니라, 첫눈 내리는 날이었다는 게 다른 점입니다.

옛날 한국인들은 첫눈을 '새 눈' 즉 신설(新雪)이라고 불렀는데, 신설이 내리면 백성들은 물론이고 정부에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축하 행사를 벌였는데, 이것을 신설하례(新雪賀禮)라고 불렀습니다.

이 날은 군주와 신하들은 시를 지으면서 첫눈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첫눈이 농토를 적시고 땅을 소생시키기 때문에 온 나라가 축하 행사를 벌였음을 의미하는데

겨울에 눈이 제대로 내리면 특히 보리농사가 잘 됐기 때문에 온 나라가 기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었죠.

농사에 꼭 필요한 첫눈이 내리면 온 나라가 축제를 벌이고,

그런 와중에 누군가가 장난으로 거짓말을 해도 다 용납되는 것이 지금의 만우절과 비슷했다고 합니다.

거짓말처럼 떠난 배우, 장국영

4월 1일 만우절이면 어김없이 기억나는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홍콩 배우 장국영이 그 주인공입니다.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47세의 나이로 홍콩의 한 호텔에서 투신해 사망했죠.

당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던 배우 장국영의 사망 소식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으나 사망 당일이 만우절이라 팬들이 장난으로 받아들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너무 터무니없었기에 방송국의 만우절 이벤트라는 소문도 돌기도 했죠.

이후 16년이 흘렀지만 팬들은 여전히 장국영을 잊지 않고 있다. 매년 4월 1일 만우절이면 사회관계 망 서비스(SNS)에서는 장국영 사망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장국영은 홍콩 누아르의 진출과 함께 한국에 이름을 알렸다. 주윤발·적룡·장국영이 출연한 <영웅본색>(1986년)은 뒷골목 영화 신드롬을 일으켰고, 이후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동사서독> <해피투게더> 등에서 열연을 펼쳐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습니다.

유명한 만우절 거짓말

1) 스파게티가 열리는 나무

1957년 영국 BBC TV가 프로그램인 파노라마에서 방영한 유명한 장난이다. BBC는 능청스럽게도 이 프로그램에서 스위스에 있는 나무에서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BBC에 전화를 걸어 스파게티 나무의 재배법을 알고 싶어 했습니다.

이후로도 BBC는 거의 해마다 기발한 만우절 장난을 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2) 타코 자유의 종

지난 1996년 미국 회사 타코 벨이 미국의 상징인 자유의 종을 사들여 ‘타코 자유의 종’으로 이름을 변경했다는 내용의 광고를 뉴욕 타임즈에 실었습니다

사실 여부에 대한 질문이 빗발쳤다.

여기에 백악관 대변인 마이클 맥커리는 한술 더 떠 링컨 기념관도 포드 회사에 팔려 ‘포드 링컨 머큐리 기념관’으로 이름이 바뀔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3) 피사의 사탑

1950년대 한 네덜란드 TV가 피사의 사탑이 무너졌다는 보도를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으며 일부는 이를 한탄하며 방송국에 전화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4) 하늘을 나는 펭귄

2008년 BBC는 남극에서 하늘을 나는 펭귄 무리가 발견되었다는 가짜 뉴스를 전했습니다.

몇몇 펭귄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하늘을 날아 남미까지 여행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여기에는 유명 코미디언 테리 존스가 직접 남극을 찾아 펭귄들의 비행 장면을 목격하는 매우 그럴듯한 영상이 곁들여져 전 세계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5) 빌 게이츠 암살

미국의 한 네티즌은 2003년 CNN과 똑같은 모방 사이트를 만들어 “빌 게이츠가 살해됐다”는 거짓 기사를 냈습니다.

이에 많은 언론사가 빌 게이츠 암살 소식을 전했고, 우리나라의 주요 매체도 역시 속보로 이 소식을 전했다가 사과 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자회사 측 직원은 “빌 게이츠 암살 소식이 매년 만우절 농담의 대상이 됐다”며 “이는 불확실하고 근거 없는 루머가 순식간에 퍼지는 인터넷의 어두운 면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6) 유튜브 폐쇄

2013년에는 유튜브도 10년 동안 사이트를 폐쇄하겠다는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 속 직원들은 유튜브의 창업 시절부터 성장과정을 회상하면서 “앞으로 10년간 피드백을 거쳐 2023년 최고의 영상만을 보여주는 사이트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선언해 네티즌을 놀라게 하기도 했죠.

7) 구글의 만우절 장난

2013년 4월 1일에 구글에서 'Google Nose'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제는 냄새로 검색을 할 수 있다며 진지한 홍보 동영상까지 내놓은 덕에 자신도 모르게 코를 킁킁거리는 사람들을 여럿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8) 뽁뽁이 팬티

좋은 사람들의 속옷 브랜드 보디가드는 충격 흡수 소재 에어캡 '뽁뽁이 팬티'를 공개했습니다.

에어캡의 쿠션감이 엠보싱 휴지처럼 부드럽고, 소재가 가벼워 안 입은 듯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재밌는 설명도 덧붙였는데, 이 역시 실제 상품으로 나오지는 않았고 만우절 거짓말이였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거짓말

언젠가부터 만우절에 도를 넘는 거짓말이 많아져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합니다.

실제로 만우절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한 신고 전화에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 처리반까지 출동해 큰 소동을 빚은 적도 있고, 올해는 코로나19와 n번방 사건 등 사회 이슈가 많아 가짜 뉴스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경찰은 허위 신고에 대해 고의가 명백하고 신고내용이 중대하거나 경찰력 낭비가 심한 경우 초범이라도 형사입건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또한 소방기본법에서도 제56조 화재 또는 구조, 구급이 필요한 상황을 허위로 알린 경우, 119구조, 구급에 관한 법률 제30조 구조, 구급 활동이 필요한 위급상황을 거짓으로 알린 경우에 의해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2018년 11월에는 9시간에 걸쳐 100차례 이상 112에 전화해 “불을 질렀다”거나 “불을 내겠다”고 허위·협박 신고를 한 사람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가 있다고 하니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거짓말은 삼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는 ~ 글쎄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가 침체된 상태이기에 예전과 같은 만우절 이벤트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글로벌 기업 구글은 만우절 이벤트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는데,

최근 외신에 따르면 로레인 투힐 구글 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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