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지난 6월 초 EU 선거에서 본인 집권 여당이 RN 국민연합에 (극우정당) 참패를 당하자

마크롱은 바로 다음날 프랑스 의회 해산 후 조기 총선이라는 도박수를 던짐

마크롱은 대국민 연설에서

“EU 선거는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무시할 수 없는 결과다.국민에게 다시 의회의 미래에 대한 선택권을 돌려드리겠다”

“민족주의자들과 선동가들의 부상은 유럽과 세계에서 프랑스의 위치에 위협이 되고 프랑스를 몰락시키게 됩니다.”

라고 말하며 다시 지지를 호소.

이걸 보고 미친거 아니냐는 반응이었음.

5년마다 총선을 치루는데 2022년에 1당을 한 정당이

2027년까지 멀쩡할텐데 굳이 왜 저러지란 반응

하지만 1차 총선 때도 극우정당 RN이 1위를 하자

극우집권을 막기 위해 단일화를 시도.

이른바 반극우연대를 결성하며 표가 갈리는 3자구도를 피해

양자구도를 만들기 위해 서로 이념적 격차가 있음에도 단일화.

그러는 사이

러시아 외무부가 "르펜 ㅊㅋㅊㅋ, 프랑스 너네 민심 무시하자마라 " 하는 등

2차 투표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냄(?)

또 뭐 벌써 최연소 총리니 뭐니 하면서 설레발을 쳤고

프랑스 마크롱의 조기 총선 승부수는 거의 실패로 예측되고 있었는데

막판 결집을 해서

결국 1위가 예상되고 과반을 넘니 하던 극우정당이 3위로 밀리고

3위로 예상되던 집권여당이 2위로 올라오고 좌파연합이 1위를 달성하며

극우정당과의 동거 정부를 막아냄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마크롱이 대승리를 한게 아니라서 절반의 성공으로 보는 시각이 있음

소위 펨코에서 종종 봤던 게이 총리 '가브리엘 아탈' 은 오늘 사퇴를 발표해서

1위 좌파연합정당과 2위 집권여당(앙상블) 같이 상의해서

새로운 총리를 내세워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