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최근엔 콘솔 게임을 즐긴다는 사람이 늘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콘솔은 마이너한 취미임.

그런 만큼, 콘솔/스팀에 입문하면서 유명한 게임등을 추천해주세요!! 라는 글은 심심찮게 올라오는데

요 게시글이 그런 사람들에게 있어서 도움이 됐으면 함.

한번에 너무 많이 소개하면 어지러우니까 시리즈로 좀 나눠서 소개하려고 함.

물론 글쓴이도 사람이다 보니, 취향을 타는 부분이 있어서, 더 좋은 게임이 있다면 서로 추천해주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함.

보다보면 추천도에 별 5개가 많은데, 장르 대장급 게임들이라 점수가 후하니 믿고 트라이 ㄱㄱ

1. 스토리 액션 어드벤쳐 장르

라스트 오브 어스(글쓴이 추천도 ★x5)

갓겜 복사기 시절 너티독의 마스터피스 그 자체.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 + 디스토피아적인 시대에 어울리는 수려한 그래픽과 분위기 + 잘 다듬은 액션요소 등

너티독의 장점만 모두 모아둔 희대의 명작. 1편을 재밌게 즐겼다면 후속작은 손대지 말자.

레드 데드 리뎀션2(글쓴이 추천도 ★x5)

디테일에 미친 락스타의 그 중에서도 정말 하드한 디테일을 보여주는 오픈월드 스토리 액션 어드벤쳐 명작.

현대 사회에 점점 밀려가는 서부시대의 마지막 낭만을 불태우는 아서 모건의 이야기.

설산만 넘기면, 정말 자유로운 미국 서부극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위쳐3 (글쓴이 추천도 ★x4)

CDPR의 역량을 가감없이 보여줬던 작품. 몰입감 있는 세계관과 스토리는 그야말로 일품.

다만 아쉬운 전투 손맛 때문에 추천도가 하나 깎였다. 특유의 붕쯔붕쯔가 좀 아쉬움.

2. 턴제 장르

발더스 게이트3 (글쓴이 추천도 ★x5)

역대급 게임 풍년이였던 2023년 5대 시상식 올킬로 설명 가능.

어떤 방식이든 진행이 가능한 자유도 + 깊이감 있는 턴제 전투 + 배터지는 분량까지.

사실상 이 장르의 끝판왕이라도 봐도 될 수준의 게임.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글쓴이 추천도 ★x5) -닌텐도 스위치 독점

괜찮은 스토리 + 캐릭터의 개성 + 배터지는 분량 + 적절한 턴제의 재미까지 잘 갖춘 게임.

개인적으로 산책 시스템은 좀 별로였지만, 전체적인 완성도가 참 괜찮았다. 취향만 맞으면 수백시간 뚝딱.

옥토패스 트래블러 2 (글쓴이 추천도 ★x4)

1편 스토리가 좀 뭣 같아서 욕을 좀 먹고, 확실히 갈고 닦아서 나온 후속작.

후속작이지만 전작을 안해봐도 크게 상관은 없다.

도트 그래픽 감성이 기가 막힘. 스토리도 어느 정도 보완해서 나왔다.

다만 조금 불친절한 편의성 + 여전히 호불호 갈리는 메인 스토리는 아쉬웠음.

3. 오픈월드 장르

엘더스크롤 5 : 스카이림 (글쓴이 추천도 ★x5)

스카이림은 오픈월드 장르의 문법을 만들었다고 생각함.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정말 세계관에 몰입하게 해주는 게임.

수 많은 모드들로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좋음.

다만 오래된 게임인 만큼, 바닐라는 조금 옛날 게임 태가 나긴 함.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글쓴이 추천도 ★x5) - 닌텐도 스위치 독점

스카이림이 오픈월드의 문법을 제시했다면, 야숨은 오픈월드의 신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무방함.

요즘 오픈월드 게임들에게 원하는 방향성인 "어떻게 굴러가든 서울로만 가면 된다."를 제시한 작품.

몰입하면 광활한 하이랄 대지에 흠뻑 빠질 수 있지만,[목적성 없는 게임에 흥미를 잘 못 느낀다면 비추천.]

후속작인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역시 수작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을 먼저 해야 후속작에 더욱 몰입이 가능하다 생각.

사이버펑크 2077 (글쓴이 추천도 ★x4)

초기 날림공사급 퀄리티를 보이면서 CDPR이라는 개발사를 믿고 사전 구매한 사람들의 뒷통수를 와바박 쳐버린 게임이지만.

이러나 저러나 사후 지원을 거의 3년 넘게 지원하며, 어느 정도 게임성 재건을 진행했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인 사이버펑크 : 엣지러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게임에 심폐소생술을 하더니

DLC 명가 CDPR답게, 퀄리티 좋은 DLC 팬텀리버티를 내놓으면서 이젠 어느 정도 수작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오픈월드에 덜 친숙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게임인데, 전형적인 유비식 오픈월드 방식의 게임이기 때문.

유비식 오픈월드가 이래저래 까이긴 하지만, 특정한 목표를 정해준다는 점에서

자유도가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에게 방향성과 목적성을 제공해 게임에 흥미를 넣어준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라 생각하기 문.

4. 액션 RPG 장르

엘든 링 (글쓴이 추천도 ★x4.5)

매운 게임으로 유명한 장르인 소울류의 본가 프롬소프트가 대중성을 추가해서 만든 소울류 최신작.

최근 DLC인 황금 나무의 그림자도 발매를 했다.

그야말로 마니악한 장르였던 소울류에 다양한 스펙업 수단 + 다양한 무기류를 추가해

인식보다 파밍을 조금 열심히 하면, 초보자도 스무스하게 진행할 수도 있을 정도로 매운맛을 많이 빼고 대중성을 당겨온 게임.

맵게 진행하고 싶다면 자체적으로 제한을 둬 맵게 진행할 수도 있다.

소울류의 입문을 해보고 싶다면 엘든링을 무조건 추천하는 부분.

다만 DLC는 현재 플레이 중이지만 더럽게 맵다.

몬스터 헌터 월드 (글쓴이 추천도 ★x4)

수렵 액션 장르의 대장급 작품. 휴대기로만 나왔던 기존 시리즈와 달리 거치기 시리즈 작품으로 나와

장르 역사상 역대급 그래픽을 선보였다. 그 덕에 다양한 생태계와 위용있는 몹들이 일품.

각 무기마다 다른 게임을 즐기는 것 같은 수준의 다양한 전투 방식도 게임을 지속적으로 신선하게 즐길 수 있게 한다.

다만 DLC의 난이도가 흉악하다는 점, 친절해졌지만 장르 특유의 약간의 불합리함 때문에 추천도가 살짝 떨어진다.

후속작인 몬스터 헌터 라이즈도 있지만 월드 이후로 진행하는 걸 추천. 라이즈 이후 월드를 하면 게임 자체가 답답하게 느껴질거라.

갓 오브워 시리즈 (글쓴이 추천도 ★x5)

뚝배기 살인마 크레토스 부자의 신들 뚝배기 부수는 여행기 호쾌한 액션 장르를 원한다면 그야말로 대장급.

그래픽도 수려하고, 손맛도 기가 막히다. 잘 다듬은 스토리는 덤.

다만 퍼즐 요소가 좀 많다는 점, 많지 않은 적들의 수는 아쉬운 부분.

추천도 5개인 이유는, 앞 두개의 게임보다 입문자가 하기엔 조금 더 소프트한 면모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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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정도 소개하고, 다음 글에서 플레이 해본 것 중에 좀 더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도 소개해드릴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