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전직 강남 성형외과 직원이 쓰는 성형외과 고르는 법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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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07-07 19:01본문
조금 전 일본인 강남 성형외과 글에 댓글을 남겼더니
대댓글이나 쪽지가 꽤 와서 작성해봄
우선 본인은 강남 성형외과에서 근무하고 이직함
사실 일 하기 전에는
"?? 성형을 왜 하지 그냥 살면 그만인데"
라는 생각으로 살았는데 입사 이후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수술은 아니지만 지금은 피부과에서 시술도 받고 선입견이 사라짐
일하면서 정말 유명한 사람도 많이 보고 이런 저런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을 많이 했는데
예를 들어 사람 죽었는데 병원 이름 싹 바꿔서 계속 영업하는 곳도 많고
사람 죽었어도 결국 병원 이름 안알려져서 잘 영업하는 곳도 많음
다만 이런 사항들을 실명 언급 하는 순간 상당히 위험하기에
조금 우회해서 성형외과 고르는 법이라도 써보려고 함
내 말이 정답도 아니고 성형하는게 잘못도 아니고 개개인의 자유라는 점을 미리 깔고 작성하면
1. 성형 후기 어플
대중적으로 정말 잘 알려진 그 두가지 어플 외에도
네이버 카페와 요즘에는 카톡 오픈 채팅방 등등 다양한 후기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는데
답부터 말하면 이 플랫폼들 모두 돈만 주면 좋은 후기로 도배가 가능함
실제로 대부분의 병원이 하고 있음
본인 경험담이든 픽션이든 해당 병원에 안좋은 후기를 남기면
삭제하는거 정말 쉬움
내가 지운 병원 리뷰만 해도 100개는 될거임
그렇다고 어플,후기를 믿지마라는 아님
당연히 진짜 리뷰도 있고 바이럴 업체에서 돌려준 것도 있음
맹신은 하지마라 참고를 해라임
2. 지인 소개
정말 본인이 기존에 알던 지인,친구,가족 등이 수술을 하고 너도 소개로 그 병원에 가는거면
뭐 상관없다고 봄
그런데 뭐 지인의 지인이 누구의 누구가 이런식으로 한 다리씩 걸쳐서 가는 소개
그 중에서도 그 사람이 유독 소개를 많이, 오랜 기간 꾸준히 해준다고 하면 의심 정도는 해봐도 좋음
성형외과에는 에이전시가 다 껴있고 이게 뭐 꼭 사업자가 있어야 하는거도 아님
그냥 내가 소개로 데려오면 수술비에서 몇 프로 주세요 하고 현금으로 받는 경우 많음
10~30퍼씩 수수료 챙겨감
예로 이번 달에 내가 친구 A 수술시키고 수술비 천만원 나오면
나는 그냥 소개만 해주고 수수료만 300만원을 받는거임
이 일만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임
3. 이러한 온라인 커뮤니티
펨코는 뭐 성형이랑 전혀 관계없는 사이트지만
다양한 성격의 글이 올라오고 수많은 이용자가 있는 만큼 직업군도 다양해서
나처럼 성형외과 관련 글에 현직자로/전직원 등으로 글/댓글을 쓰기도 함
그래서 나 역시 여러 번 내가 일했던 병원 알려달라는 쪽지를 받았는데
단 한 번도 알려준 적 없음
이건 환자유인행위에 해당될 수 있어서 상당히 위험하고
혹시나 본인이 손품을 팔고 다니는데 쉽게쉽게 병원명을 쪽지,개인채팅 등으로 알려준다던가
쪽지로 카톡오픈채팅방이나 기타 플랫폼으로 유도해서 병원명을 알려주거나 하면
2번과 접목된 사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실제로 오픈채팅방에 병원 이름 검색해서 들어가면 그 병원에서 수술한/수술 고민인
사람들끼리 정보 공유 목적이라고 만든 방들이 많이 보이는데
거기서 아 저 수술했는데 제 이름 대세요~얼마 할인해줘요 지인소개로~
이러면 상당히 매우 의심해볼만 함
4. 결론
아니 그럼 병원을 어떻게 고르냐?
주식 투자랑 같다고 생각하면 편함
이러나 저러나 누가 권유를 했든 소개를 했든
최종 선택은 본인임 직접 상담을 여러군데 가보고 그 중에 하나를 골라야지
누가 추천해서 거기서 할래는 비추함
본인이 손품 + 지인소개 등으로 병원을 몇 개 추리고
직접 하나하나 상담을 받아보고 결정을 하는걸 가장 추천함
그리고 꼭 상담할 때
"오늘만 이 가격이에요" , "이벤트 특가 오늘까지입니다"
이런식으로 상담실장이 가격을 걸고 넘어지면서 수술 예약 유도하는 경우에는
그냥 무시해도 좋음 어차피 다음 날도 다음 주도 그 가격에 가능한 경우가 99%니까
그냥 두서없이 썼는데 궁금한건 가능한 선에서 답글 달아주겠음
근데 병원 추천을 불가능함
5. 소감
솔직히 강남 성형외과 그것도 내가 일한 병원은
한 분야에서 매우 유명한 병원이었고 거기서도 내가 하는 일은
일반 상담이나 간호조무사 같은 일이 아닌 업무였고
당연히 병원이나 이 업계의 치부, 관행을 자연스레 알게 되었는데
당연히 불법적인 부분도 있음 이건 진짜 불법인데 싶은 일도 행해짐
가장 대표적인게 환자 소개비 주는거고
그래서 요즘은 중국 위챗에 성형후기 단톡방 들어가면
진짜 그 병원에서 시술/수술 받은 사람만 입장 가능하고(인증 필요)
병원명 언급하며 추천하면 강퇴
그리고 외국인/내국인 수가 다른 병원 다 알아내서 자기들끼리 리스트업해서
외국인 환자 전문 에이전시들도 많이 힘들어짐
물론 병원 측에서도 억울할 때도 있음 내가 현직도 아니고 쉴드칠 이유도 없지만
내가 봐도 이건 아닌데 너무 징징대서 돈 몇 백 합의금 명목으로 주고 오지마라하는 경우도 있었고...
병원이 억울한 입장일 때도 분명 존재는 함
이러나 저러나 성형수술도 병원 선택도 본인이 주가 되어야지
누가 여기 좋대 가봐해서 생각없이 거기만 가서 바로 수술하는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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