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나다.

7월에 출장 때문에 휴가 못 갈거 같아서

이번 달에 연차 3일 쓰고 베트남 다녀왔다.

여행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문득 '뭔가 특별한 여행 사진을 찍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따끄의 품격에 걸맞는 행동을 해봄

그렇다.

'최애캐와 같이 여행을 가자!'다.

굿즈 하나 챙겨들고, 여행지를 배경으로 최애캐를 찍는 것.

얼마나 오따끄스럽고 좋은가.

그래서 실행에 옮겼다.

참고로 내 최애캐는

'주문토끼 최고의 요조숙녀이자 귀요미이자 세계 최고의 미소녀이자 금발 GOAT'

키리마 샤로다.

그럼 떠나보자.

인천 - 다낭공항 - 호이안

이런거임.

샤로오오오오오옷!!!

샤로는 정글 속에서도 빛나는 미모를 가졌다.

확실히 배경이 이쁘니 사진 찍을 맛도 난다.

이렇게 바구니배를 탄 뒤, 호이안 야시장으로 이동함.

다들 알겠지만, 베트남은 야시장이 정말로 많음.

그리고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명동거리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거임.

참고로 시장 위생 걱정 하는 사람들 많을텐데

솔직히 말하자면 가게에서 파는 거 빼곤

노점에서 파는건 손이 잘 안갔음.

공기나 열기나 습도가 보법이 다를 정도로 .

음식 쉬기 딱 좋은 환경임.

그래서 해산물도 가게에서 바로 잡아주는거 아니면

개인적으론 크게 추천 안함.

물론 잘 먹는 사람들도 많음 ㅇㅇ

여하튼 시장 좀 둘러보다가 가게 들어가서 반쎄오 먹고

이 곳의 명물 '소원배'를 배경으로 샤로를 찍어줬다.

참고로 소원배는 쉽게 말하면 '등불 들고 타는 배' 느낌임

샤로오오오오오옷!!!

참고로 저거 찍자마자 비 갑자기 퍼부어서 숙소로 피신함

이렇게 호이안 일정은 얼추 마무리.

하기 전에 다음 날 체크아웃 전에 호텔 수영장에서 몸 담금

다낭 미케비치 - 다낭 대성당 -바나힐 - 헬리오 야시장

신나게 수영하고 체크아웃 후 다낭으로 이동함.

미케비치 앞 숙소에 체크인 하고, 오션뷰를 체험함.

오션뷰하면 뭐다?

사진이다.

이쁘게 찍은 다음, 한시장으로 감.

한시장은 베트남 여행 숏츠 보다보면 봤을 법한 곳임.

기적의 흥정이 이뤄지는 곳이다.

아니나 다를까, 나이키 가방을 30,000동 (한화 1,500원) 깎아서 샀다.

가격 잘못 쓴거 아니냐고?

여기 물가는 말도 안되게 싼 편이다.

아쉽게도 여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을 여건이 안되었고,

근처의 다낭 대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낭 대성당은 베트남의 프랑스 식민지 시절, 다낭에 지어진 유일한 성당이라고 한다.

외벽 색으로 인해 핑크 성당이라고도 부른다나 뭐라나.

핑크 벽돌을 보니 코코아가 떠오른다.

이렇게 구경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수영 좀 한 다음.

저녁 먹고, 밤에 미케비치를 돌아다님

밤에 사람 엄청 많았음.

심지어 해변에서 클럽 파티함.

그렇지만 난 굳건하게 내 할 일을 한다.

샤로오오오오오옷!!!

이렇게 밤을 지나 다시 해가 뜬다.

아까 말했듯이 여기 시차가 2시간인데

이게 은근히 체감되더라.

푹 잔거 같은데 일어나보면 베트남 시간으로 6시임.

강제로 미라클 모닝함.

일어나자마자 바나힐로 감

바나힐은 옛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휴양지라고 함.

아무래도 베트남이 덥다 보니까, 시원하게 휴양하기 위해

별장이나 이런 것들을 저 산 위에다 지어놓음

그래서 바나힐에 가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15분 정도 타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임.

아래 보면 아찔함.

여하튼 타고 올라가면'골든브릿지'라고 불리는 다리와

'썬월드'라는 테마파크가 있음.

골든브릿지는 저기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 생각하면 편함

이래 생김

사람 뒤지게 많음.

그래서 여기서 사진 찍는건 도저히 무리였고,

썬월드에서 회전목마 타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저 이상한 사람 아닙니다.

그냥 애니 좋아하는 직장인이에요.

당당하게 찍고 나와서 놀이기구 몇 개 탔음.

회전그네 개재밌음.

재밌게 논 뒤,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헬리오야시장'이란 곳을 가봄

'헬리오'는 복합놀이공간 같은 곳인데, 이 앞에 야시장이 열림.

근데 놀랐던건

여기 위생이 생각보다 괜찮았음.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시장바닥 느낌이 아니라

푸드트럭 감성이라 해야하나? 여하튼 그런 느낌이라

꽤 만족도 높았음. 대신 규모는 작음.

야시장 개장 즈음에 가서 사람이 적길래, 찍어보았음.

샤로오오오오오옷!!!

이렇게 마지막까지 알찼다.

중간중간 여러 에피소드나 음식 이야기도 하고픈 게 많은데,

내용 상 생략을 한게 많아.

이거는 궁금한 점 덧글로 남겨주면 얘기해줄게.

+ 간단히 보정한 풍경 사진도 구경해주렴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 자체도 재밌었는데,

최애캐 굿즈 가지고 사진 찍는게 하나의 챌린지 같아서

꽤 재미있더라고.

나중에 덕붕이들도 기회된다면 한번 해봐.

그럼 마지막으로 외쳐보자.

샤로오오오오오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