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정종무공이란 무엇이냐?

정파의 무공을 뜻하는 것인데

이는 웹소설에서 회빙환 이라고 할 수 있음.

회빙환이 어떻게 정종무공이냐고

반박할수도 있겠지만

이제 회빙환은 작가와 독자의 쌍무적 계약소재임.

'나 이렇게 쓸건데 태클걸지말아라,'

'걍 개똥설정 잡지말고 편하게 가자 우리'

서로 합의하에 편하게 가자는 사회적 합의에 가까움.

그럼 사파무공은 무엇이냐?

사도 즉 올바르지 못한 길을 뜻하는데

이는 웹소설에서 TS 같은 소재라 할 수 있음.

왜 TS가 사도냐?

그것은 편하고 쉽게 가자가 아니라

제대로 된 로맨스나 여성캐릭터를 쓸 자신은 없지만

남자캐릭터는 쓸 자신이 있는 작가들이

남자를 여캐화 시켜 당위성을 확보하는 과정이기 때문임.

언제나 그렇듯 이는 쉬운 방법이며 강력하기도 하지만

일정 독자들은 이런 소재 자체에 극심한 거부감을 일으키기에

사도에 걸맞은 소재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마공은 무엇이냐?

사파의 무공이 패도적이며 빠르지만 시전자가 조절한다면

위해를 끼치지는 않는 무공이라면

마공은 반드시 시전자에게도 리스크가 다가온다고 할 수 있음.

이는 웹소설에서 후피집착

즉, 후회 피폐 집착 착각 이 4가지가 마공의 역할을 하는데

이 4가지 소재는 소재만의 강렬함으로 독자들을 중독시킴.

이 소재들이 주는 강렬한 초반부는

진짜 와 맛깔난다 소리가 절로 나와서 보는 사람으로

도파민을 풀충천 시킴.

그런데 왜 마공이냐?

후회는 언젠가 후회를 바로 잡아야 하며

피폐는 언젠가 불행에서 벗어나야 하며

집착은 언젠가 로맨스를 달성해야 하고

착각은 언젠가 착각의 탈을 벗어나야 함

즉 태생부터가 자신이 죽음으로 끝을 맺는 소재들임.

근데 그걸로 진행되던 소설이 그걸 잃으면 어떻게 된다?

매력도가 바로 바닥을 쳐버린다.

그렇기에 이 소재들은 마공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