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슬슬 뽑아보는 2024 상반기 TOP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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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4-06-29 01:53본문
일단 재개봉작, 특별전 제외했습니다.
그래도 재개봉, 특별전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아이 엠 러브
녹색 광선
리스트 시작 전에 아쉽게 못 뽑힌 영화들 몇가지만 언급하자면
로봇 드림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드림 시나리오
인사이드 아웃 2
10. 비욘드 유토피아 (매들린 개빈)
탈북민들이 북한-중국을 거쳐 안전 국가로 가는 과정을 제작진이 정말 실시간으로 따라가며 찍은 다큐멘터리.
기대 이상으로 몰입해서 봤고 여운도 굉장히 길었습니다. 살면서 본 다큐멘터리 영화 중에서 첫손에 꼽힐 것 같네요.
9. 창가의 토토 (야쿠와 신노스케)
긴가민가하면서 볼 때까지만 해도 이걸 상반기 결산에 끼워넣게 될 줄 몰랐지...
주변에 많이 추천했는데, 보면서 울었다고는 창피해서 말 못하겠더라구요.
8. 바튼 아카데미 (알렉산더 페인)
겨울철 먹는 국밥처럼 따뜻하고 든든한 영화. 누구에게 추천해도 호불호 별로 안 갈릴 것 같은 영화입니다.
새롭진 않지만 시대와 공간을 막론하고 보편적인 감성과 가치를 장인의 손길로 다듬어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7. 메이 디셈버 (토드 헤인즈)
토드 헤인즈 작품들 중에 가장 서늘하고 숨막히는 영화.
올해 관람작 중 배우들의 연기가 가장 뛰어난 영화로 꼽습니다. 여지없이 클래스를 입증하는 줄리안 무어와 나탈리 포트만, 그리고 그 사이에서 빛을 발하는 신예 찰스 멜튼.
6. 클레오의 세계 (마리 아마슈켈리-바르샤크)
내 세계의 전부였던 누군가에게는 내가 전부가 아님을 깨닫는, 어린 날의 쓰라림.
어린 시절의 기억을 단편적으로나마 소환하는 영화는 취향을 저격당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5. 챌린저스 (루카 구아다니노)
고자극 도파민 대공습!!!
이것은 스포츠 영화인가 야동인가
4. 가여운 것들 (요르고스 란티모스)
챌린저스는 몰라도 이건 야동이 맞습니다. 오우야
인간 존재의 '한결 같은 변화무쌍함'을 들여다보는 실존주의적 성장담.
3. 듄: 파트2
1부의 서사를 미완으로 남겨놓을 가치가 있었던 역작.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블록버스터였습니다.
20여년전 반지의 제왕을 처음 극장에서 봤을 때 기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줘서 고마운.
2.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
진실이란 대부분의 경우 규명되기보다는 선택되고 윤색됩니다.
치열한 이야기들의 충돌 끝에, 그 선택의 중압감을 관객들에게도 무겁게 얹어놓습니다. 각본과 연출이 정말 탁월했죠.
1. 존 오브 인터레스트 (조너선 글레이저)
치가 떨릴 정도의 위화감이 영화를 통째로 집어삼킨다고 할까요.
게으르고 진부한 악에 대한 일갈이, 홀로코스트라는 자극적 소재와 그 시대에 묶여서 박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험을 극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쉽게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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