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일제강점기, 전북 최대의 지주 구마모토 리헤이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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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2,389,901회 작성일 24-06-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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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4478.png 일제강점기, 전북 최대의 지주 구마모토 리헤이


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대학을 다니면서 조선을 여행했고, 호남의 곡창지대의 유망성을 간파했다.

그는 자신의 깨달음을 신문에 올렸고, 이를 본 신문사 사장은 그에게 돈을 대주기로 하였다.

일본인들이 조선의 토지를 획득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였다.대자본가의 경우 조선인에게서 직접 토지를 구입했다.그렇지 못할 경우는 토지를 저당 잡아 고리대금을 빌려주고 갚지 못하는 사람의 토지를 유질(流質)처분하는 경우다.

대다수의 일본인은 후자,즉 저당유질을 이용홰 조선인들의 토지를 빼앗다시피 했다.당시 대도시는 물론 지방 소도시까지 일본 거류민의80~90%가 대금업을 했다고 하니,부채에 쪼들린 조선인들이 대금을 깊지 못할 경우 토지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이는 조선의 부패한 지방관과 합쳐져 엄청난 시너지를 냈는데, 일본인이 지방관과 결탁한 것이다.

지방관이 말도안되는 이유로 세금을 걷으면 이를 막을 대출을 일본인이 해준다. 그럼 다시 지방관이 세금을 걷는다. 그럼 더이상 돈을 낼수없게된 조선의 농민들은 가만히 앉아 땅을 뺏기게 된다.

본국에서 가난한 일본인이라도 조선에 이민와,식산은행 등에서 저리로 융자를 받아 고금리로 조선인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돈을 갚지 못한 조선인의 토지를 강제로 뺏는 수법을 썼다.일본이 금융자본을 앞세워 조선의 토지를 수탈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구마모토는1910년에는 500만평을 경영했는데,이중 자신의 소유분은125만평 이었. 1931년 말에는 오쿠라 재벌의 농장을 사들여 약1000만평을소유하는 대지주로 성장했다. 19352월엔주식회사 구마모토농장을 설립했다.

그는 마름이 관리자에게 보고하고 관리자가 상급 관리자에게 보고하고 상급관리자가 본사 이사에게 보고하는 피라미드 방식으로 전북 부안부터 김제에 이르는 천만평을 관리했다.

그의 소작세는 다른 일본인 농장들보다도 셌다. 무려 60~70%에 달하는 초고율의 소작세였고 비료 역시도 자신의 질낮은 비료만을 비싼값에 사도록 요구했다. 이를 어길시엔 구타도 불사했다.

참다참다 못한 조선 농민들이 집단 항의하자 그때그때 그해의 소작료는 취소해주는 방식으로 이를 무마했다.

그의 땅은 일본이 전쟁에서 패망하자 몰수되었고 1968년, 90살의 나이로 천수를 누리다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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