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펩과 ZONE14, 그리고 마운트.[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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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5-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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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NE 14란?

:상대의 페널티 박스 앞쪽 사각형


1_73aNS6HJCf7TTGRer1Lmcg.webp.ren.jpg 펩과 ZONE14, 그리고 마운트.

"ZONE 14는 상대 수비가 절대 공간을 허용하지 않으려 하는 지역이다. 이곳을 공략하기 위해선 중원에서 더 많은 볼소유를 해야한다. 측면으로 볼을 보내 크로스를 노리는 것보다 중원으로 한번에 찌르는 패스가 더 위협적인 법이다. ZONE14에서 골문을 향한 몇번의 짧은 패스가 더 높은 득점 비율을 지니고 있다."


출처:https://medium.com/@NabeelAhmed29/what-is-zone-14-in-football-terminology-53bde674b59b



현대 축구뿐만 아니라, 과거 축구사에도 ZONE 14를 공략하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꼭 ZONE14에서 상대의 압박을 무력화하고 직접적인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상대의 수비를 단순히 좌우로만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닌, 상하로도 격렬하게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로우블록에서 두 줄 수비를 선호하는 팀이어도, ZONE14에 공을 가진 선수가 들어오게 되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ZONE14가 얼마나 중요한 지는 대충 체감이 된다. 그럼 여기 어떻게 공략할까?


해답은 펩의 전술에 있다. 필자는 펩의 무수히 많은 세부전술 중에도, 특히나 강조할만한 부분으로 포켓의 활용법에 대해 얘기하려 한다.


포켓은 또 뭐야?


그림으로 한번 봐보자.


640852.jpg 펩과 ZONE14, 그리고 마운트.
출처:https://www.sportsessionplanner.com/s/ACNP/CM-Diagonal-Pocket.html


위 그림에서 빨간 바둑돌은 상대 선수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포켓은 상대 수비진 4명이 구성하는 압박 대형 사이의 사각형 공간(빨간색 음영부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다.

대부분의 팀들은 저 사각형 공간을 공략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해당 지역에 볼을 집어 넣어도 유의미하게 다음 시퀀스로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상대 수비는 zone14에 볼을 지닌 선수가 오면 매우 적극적으로 달려든다. 선수가 볼을 받고 다음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선수들은 공이 오더라도 바로 리턴을 내주거나, 아예 포켓을 빠져나와 좀 더 편한 상태에서 볼을 받으려 한다. 하지만 펩과 맨시티는 어떨까?


아래는 GEDFOOTBALL이라는 유튜버가 올린 분석 영상 중 일부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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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포켓을 TOPBOTTOM으로 나누어, 맨시티 선수가 위치에 따라 어떤 행동을 하는지 분석한다. 포켓의 아래쪽, 즉 BOTTOM에서 선수는 볼이 오면 과감하게 하프턴을 한다. 이를 위해 잔발로 백스탭을 치며 유려하게 돌기 위해 준비하는 것은 하나의 포인트. 하프턴이 성공하게 되면 경기의 템포를 한순간 끌어올릴 수 있다. 상대의 두 줄 수비는 자연스럽게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영상에선 TOP에 위치한 선수의 선택도 추가로 분석함)


하프턴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선수가 볼을 잡고 돌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상대의 지역수비를 공략할 수 있는가 없는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프로리그에서 볼을 받고 돌아설 수 있는 선수는 적으며, ZONE14에서 돌 수 있는 선수는 더더욱 적다. 펩이 포든을 그토록 아끼는 것도, 팔머가 괴랄한 시즌을 보내는 이유도,마운트가 하프턴으로 기대감을 받았던 것도 괜히 나온 얘기는 아닐 것이다.




보통 펩의 세부전술 중 하나를 얘기할 때 아이솔레이션을 꼽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이솔 개념은 펩만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많은 감독들이 지역 수비를 상대할 때 한쪽으로 선수들을 집어넣고 반대편에서 마무리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펩의 아이솔과 여타 감독들의 아이솔에서 퀄리티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는 그 차이를 포켓의 활용법, 더 나아가 ZONE14의 활용법이라 생각한다. 두 줄 수비를 순식간에 무력화하여 균열을 낼 수 있으며, 직접적인 슛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상대의 무너진 수비라인을 통해 측면을 보다 쉽게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의 영상을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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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든의 하프턴 이후 상대 수비진이 동시에 엔드라인 쪽으로 내려가는 모습이다. 이후 포든의 선택은 중원에서의 마무리가 아닌, 측면에 위치한 윙어에게 넘겨준다. 이때 상대 팀 29번(하베르츠)과 돌아 뛰는 워커의 위치를 보자. 단순히 측면에서 시작하여 U자 빌드업의 형태로 반대쪽 측면으로 넘어갔다면, 워커의 오버래핑은 하베르츠가 적절한 타이밍에 도움수비를 통하여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만약 워커가 포든의 움직임을 눈치채고 한 발 빠르게 움직였다면, 첼시의 좌측 수비는 2대1 상황을 마주한다.


이처럼 U자 빌드업을 통한 측면 공략과 ZONE14를 한번 거친 측면 공략은 질적으로 차이가 발생한다.






결론: 하프턴 좆되는 마운트 언제 복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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