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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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06-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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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2006년 6월 22일

플로리다와 볼티모어의 경기










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투수들의 역투가 빛나던 경기였다
플로리다의 선발 투수였던 스캇 올슨과
볼티모어의 선발 투수였던 크리스 벤슨은
모두 7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치열한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졌는데

















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균형을 깬건 볼티모어였다
5회말 홈런으로 올슨의 유일한 실점을 만들었던 포수 라몬 에르난데스가
8회말에도 올라온 올슨을 상대로 또 한번 홈런을 쳐낸 것

그리고 볼티모어는 기세를 몰아
8회말에만 대거 4득점을 하며 승리를 잡았다

이젠 볼티모어가 5대1로 앞선 상황
















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직전 이닝이었던 8회초에도 올라와서 막아낸 벤슨은
8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코앞에 뒀는데




















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9회초에 올라온 망할 불펜 놈이 아웃카운트 하나 남기고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동점이 되었다
























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개시발

8이닝 1실점 하고도 승 못먹게 된 벤슨





























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이어진 9회말에선 플로리다의 불펜 투수가 볼티모어의 타선을 막아내며
경기는 연장으로 가게 됐다















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여담이지만 이 불펜 투수는 나중에 일본 프로야구 한신의 레전드가 되는 랜디 메신저이다




















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연장 10회초에 올라온 볼티모어의 투수는 토드 윌리엄스였다
드래프트 끝자락에 뽑혔고 마이너리그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여러팀을 전전했고
시드니 올림픽 대표로 뽑혀서 금메달도 땄지만 30대 초반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자리 잡지 못하다가
33세였던 2004년에 볼티모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메이저리그에 겨우 정착한 선수였다
2005년엔 불펜으로 76.1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0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고
팀 내 중요한 불펜 자원으로 거듭난 감동적인 스토리의 주인공이었다























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감동이고 나발이고 알 바가 아닌 선두 타자 핸리 라미레즈는 초구에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였던 마이크 제이콥스가 진루타를 만들어내며 1사 2루 득점권 상황

아 혹시나해서 말하자면 당시엔 연장 승부치기가 없었다





























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1사 2루 상황에서
윌리엄스에겐 정말 큰 벽이 다가왔는데




















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다음 타자가 바로 천재타자 미겔 카브레라였던 것

당시 카브레라는 천재타자라는 별명 답게 아주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었는데
만 23세였던 카브레라의 이날 경기 전까지 타출장은 0.339 / 0.434 / 0.558 이었다

천재타자를 넘어서 괴물타자였던 카브레라를 상대하기란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니었는데

























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생각해보니까 상대 안해도 되잖아

1사 2루였기 때문에 1루가 비어있었고
볼티모어는 카브레라를 고의사구로 거르기로 했다

뒤에 대기 중인 타자들도 만만한 타자들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카브레라를 상대할 바보들은 없으니까





















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최근 야구를 접하신 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겠지만
요즘이야 고의사구하면 투수가 던지지 않고 바로 타자를 1루로 내보낼 수 있지만
예전엔 그런거 없이 투수가 타자가 칠 수 없이 크게 빠지는 공을 던지고
이를 포수가 일어나서 받으며 거르는 방식이었다



















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그래서 윌리엄스와 에르난데스는 카브레라를 고의사구로 거르기 위해 멀리 빠져서 던졌는데


































image.png 18년 전 오늘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

고의사구로 공을 뺀거치고는 살짝 덜 빠졌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어차피 타자도 자기를 고의사구로 거르는 걸 알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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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왜 없어 ㅋㅋ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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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레라가 고의사구로 빼는 공을 후려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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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타구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었고

2루 주자였던 핸리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플로리다의 득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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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괜히 건드려서 땅볼이나 뜬공이 되어 아웃이 됐으면 욕을 바가지로 쳐먹었을 일이지만

천재타자 카브레라에게 그런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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