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반나절 대전 축구여행. 빵린이와 함께 대전-광주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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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10,472,918회 작성일 24-06-24 15:17본문
10살 빵린이와 대전-광주 홈경기 다녀와서 3줄 요약
1. 1687일만에 광주전 승리! 605일만에 역전승!
2. 우리도 발로 골넣으면서 수비도 하는 공격수 생김!
3. 장마철에 축구보게 우비 좋은거 사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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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광주를 이길거라는 생각 1도 없이 비맞고 축구보자며 갔는데 이겨서 신이난 빵린이 가족입니다.
얼마나 기대감이 없었냐면 저희 빵린이조차도 "우리는 오늘 광주에게 질거야!" 라고 말할 정도로 대전은 광주에게 1687일동안 한번을 못이기고 두드려 맞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1로 역전승을 한 뒤 대전팬들은 선수단에게 노래 불러주고도 다들 좌석을 떠나지 않아서 콜리더가 "경기장 밖으로 나가주세요!" 라고 할 정도로 팬들에겐 승리의 기쁨이 큰 날이였습니다
이날은 저녁 7시 경기라 저희 빵린이랑 대전역 근처에서 시간을 보낸 이야기를 함께 적어봅니다.
1. 청소년위캔센터 클라이밍 체험
대전역 앞에 위치한 중앙시장에는 아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위캔센터" 가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직업체험을 할 수 있어서 빵린이와 종종 가는 곳인데요. 저희 아이는 특수부대 체험을 제일 좋아합니다.
이날은 클라이밍 체험을 하러 갔는데 차가 너무 밀려 지각을 해서 못들어갔어요. 성인분들도 참여가 가능하니 원정오시면 성심당 빵과 함께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2. 테미오래
클라이밍을 못해서 대체 장소로 간 대전역 인근 테미오래.
보통 가족이나 커플분들이 주로 방문하는, 일제강점기부터 고위공직자의 관사로 사용하였던 곳이고, 625전쟁때는 이승만 대통령의 임시거처로도 사용된 곳입니다
1호관은 옛 자취를 최대한 남겨놓고 문화해설사님이 설명을 해주시니 기념 사진도 찍으시면서 함께 이용해보세요.
2호관부터는 각 건물의 프로그램에 따라 체험이나 전시회 등을 하고 있어서 여유롭게 즐길수 있습니다
대전역에서 차로 10분거리이고, 저희 가족 기준 1시간반정도 구경하는 코스이니 원정가서 뭐할까? 고민될때 들려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3. 보문산호랭이
비가와서 얼마나 줄서있나 지나쳐본 성심당. 날씨에 상관없이 줄이 너무 길더라구요. 빵 사서 경기장 오시는 원정팬분들 대단하십니다!
은행동에 가면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식당입니다. 저희집은 저희 부부의 평과 상관없이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 집이 맛집입니다.
4. 대전-광주 비오는 대전월드컵경기장
1) 아무리 비가 왔다지만, 성적을 꼴아박았다지만 경기 30분전에 도착했는데 주차할 수 있어서 깜짝 놀람
2) 빵린이는 우비입고 응원하는것도 좋아해서, 비 피하게 뒤로 갈까? 했는데 1열을 사수함. 대신 깃발은 물에 젖어서 무겁다고 많이 흔들진 못하더라
3) 아직 축구 뉴비인 우리가족은, 이날 골을 넣은 천성훈 , 송창식 선수가 누군지 잘 몰라서, 선수들이 골을 넣을때마다 기쁨이 2배가 되더라
인천에서 와서 데뷔전에서 골 넣은 천성훈 선수. 전반때 보고 키크고 덩치만 좋은 음라파 아시아버전인줄 알았는데. 대전 공격수가 발로 골도 넣고 몸싸움도 잘하고 수비도 잘하고!! 잘생기고!!
멋진 발리슛으로 극장 결승골 넣은 송창석 선수. 골을 넣길래 놀라고 2000년생이라고 하길래 한번 더 놀라고.
초등 중등 대전 유스 겸 대전 서포터즈석 빵린이 출신인 송창석 선수는 자기도 박수 쳐보고 싶었던 느낌이 보이더라
4) 이날 하루종일 비가 내리쳤는데도 관중수 7300명.
그리고 1주일전부터 비 예보가 있었는데도 멀리 광주에서 원정오셔서 경기내내 열심히 응원하신원정팬분들. 전반 5분 선제골 넣었을때 응원소리 정말 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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