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CIA에 고문 메뉴얼이 있었다!!?: 'KUBARK 방첩 심문'[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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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4-05-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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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Wlish4IL._SL500_.jpg CIA에 고문 메뉴얼이 있었다!!?: 'KUBARK 방첩 심문'


1963년에 작성된

CIA의 방첩 심문 매뉴얼에 대한 간략한 챕터별 소개 (및 흥미로운 문구 정도의) 번역입니다...

보다보면 말만 심문 매뉴얼이지, 거의고문 매뉴얼에 가깝답니다.. ㅎㄷㄷ;;


혼자 보기엔 너무 흥미로워서 갖고와봤읍니다...

*



화면 캡처 2024-05-24 174902.png CIA에 고문 메뉴얼이 있었다!!?: 'KUBARK 방첩 심문'

https://documents2.theblackvault.com/documents/cia/EOM-2021-00117.pdf


기밀/외국과 공유 금지


1963년 7월

KUBARK 방첩 심문


***


*'KUBARK는 '중앙정보국(CIA)'을 의미하는 일종의 은어임


화면 캡처 2024-05-24 175929.png CIA에 고문 메뉴얼이 있었다!!?: 'KUBARK 방첩 심문'

(Ⅰ. 소개 및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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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에는 어떤 미스테리한 요소도 없다."


"그저 질문에 대한 반응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는 일일 뿐이다."


(...)


"훌륭한 질문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





화면 캡처 2024-05-24 180116.png CIA에 고문 메뉴얼이 있었다!!?: 'KUBARK 방첩 심문'


(Ⅱ. 용어에 대한 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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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지배력


"대상자가 지시를 준수하게끔 물리적, 심리적 수단을 통해(...)"


"이러한 준수는 자발적일 수도, 비자발적일 수도 있으며(...)"



(...)


4. 방첩 심문


(...)


"경찰 조사와는 달리, 방첩 심문은 심문 대상자를 재판에 회부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혐의에 대한 인정은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



***


화면 캡처 2024-05-24 181419.png CIA에 고문 메뉴얼이 있었다!!?: 'KUBARK 방첩 심문'

(Ⅲ. 법적, 정책적 고려사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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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BARK는 (대상자의) 의지에 반하여 사람을구금할 수 있는 독립적인 법적 권한이 없다.


(...)


특히나강압이나 강박에 의해 실시되는 심문불법성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대상자의 의지에 반하여 심문하는 경우에는본부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


(단 즉각적으로 구금이 필요한 극도의 긴급상황일 경우는 예외로 한다.)


(...)



***


다음 몇몇 챕터는 너무 구체적인 내용들이라 가볍게 소개만 하겠읍니다.



화면 캡처 2024-05-24 184452.png CIA에 고문 메뉴얼이 있었다!!?: 'KUBARK 방첩 심문'

(Ⅳ. 심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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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관이 갖춰야 할 자질들,


정보를 얻기에 유리한 분위기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방법 등





화면 캡처 2024-05-24 184515.png CIA에 고문 메뉴얼이 있었다!!?: 'KUBARK 방첩 심문'

(Ⅴ. 심문 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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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성격 등 심문 대상자에 대한 카테고리화



화면 캡처 2024-05-24 185522.png CIA에 고문 메뉴얼이 있었다!!?: 'KUBARK 방첩 심문'


흥미로운 부분이라면...


자기네 요원도 심문대상자유형 중 하나로 넣어놨다는 것ㅋㅋ


--

"요원은 주로 심문받기보다는 (심문에 대한) 정보를 듣는 쪽이다."


"(하지만) 작전 전개 중, 요원 혹은 작전 보안에 관해 의심이 생기는 경우 (...)"

--



화면 캡처 2024-05-24 185101.png CIA에 고문 메뉴얼이 있었다!!?: 'KUBARK 방첩 심문'
(Ⅵ. 사전 심사 및 기타 예비 절차들)


배경 조사 등 본격적 심문 이전에 이루어지는 절차 규정.





***


이후의 세 챕터에서는본격적인 심문 방식들을 규정하는데요.


내용들이 무시무시합니다..



**

화면 캡처 2024-05-24 185420.png CIA에 고문 메뉴얼이 있었다!!?: 'KUBARK 방첩 심문'

(Ⅶ. 방첩심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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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문 대상자가) 저항하는 경우, 그의 저항 능력을 파괴하고-"


(...)


"(스스로의 자백만이) 유일한 '구원'의 원천이 되도록(...)"





***

화면 캡처 2024-05-24 190628.png CIA에 고문 메뉴얼이 있었다!!?: 'KUBARK 방첩 심문'
(Ⅷ. 비-강압적 방첩 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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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 방식을 최소화하여 이루어지는, 심리적 고문 위주의 심문방식 규정.



문서에서는 다음과 같은 예시를 듭니다.


-심문 대상자의 이름이 적힌 두꺼운 파일뭉치를 보여줌

(대부분이 백지라도 상관없음)


-모든 사회적 접촉 차단


-모든 환경 통제

(수면, 식사, 용변 등등)


-다른 심문 대상자와의 이간질 유발


-(필요하다면) 가족과 연락 주선


-공동 심문


-중간중간 비논리적 질문을 섞어 정신력 저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기법)


등등...


(이쪽 분량이 제일 많은데, 대충 몇가지만 추렸읍니다.)




**

화면 캡처 2024-05-24 192919.png CIA에 고문 메뉴얼이 있었다!!?: 'KUBARK 방첩 심문'
(Ⅸ. 저항하는 정보원에 대한 강압적 방첩 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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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압적"이라는 단어에서 볼 수 있듯, 사실상 신체적 고문에 대한 파트입니다.


반드시 본부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명시하고 있긴 합니다만,


또 극도의 긴급상황에는 일단 저지르고 사후 승인 받아도 된다고도 합니다..;;



화면 캡처 2024-05-24 230812.png CIA에 고문 메뉴얼이 있었다!!?: 'KUBARK 방첩 심문'



(...)


"강압적 절차는 (...) 대상자의 저항보다 우월한 외력을 가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대상자에 대한 정확한 심리평가를 바탕으로 (적절하게) 사용되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


강압적 심문 절차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예로 듭니다...



-체포

(특히 이른 새벽, 혹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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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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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자극의 박탈

(독방, 불꺼진 방, 방음장치가 달린 방, 냄새가 제거되는 방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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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협박

(단죽이겠다는 위협은 '매우 쓸모없는 것'으로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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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다만 극심한 고통은 허위 자백을 낳을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

(또한, 고통을 견뎌낸 이후에는 오히려 대상자가 '성장'하여 더욱 다루기 어려워짐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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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물, 음식 등을 줄여 신체적 쇠약화를 유도


-암시, 최면 요법

(과학적 검증 및 진실성이 부족하다는 우려)


-약물 투여

(약을 먹였다고 속인 뒤 자백 유도)

(혹은 정말로 약물을 투여해 자백 유도)


등을 제시합니다...



**

***


이하 심문관 체크리스트 및 참고문헌들은 생략.


***


허어...


미국 고문 기법은 차갑다...






여담1)

당연하겠지만, KUBARK 메뉴얼 이후에도 고문 메뉴얼의 발간(발전)은 계속되어 왔답니다.


1983년 남미 국가들에서 사용된 '인적자원 착취 교육 매뉴얼'도 있고요


2001년 9.11 테러 이후 시행된 '강화 심문 프로그램'도 있죠..

(이쪽은 관련 문서가 공개된 것 같지는 않고 의회 조사나 언론 폭로 등으로 밝혀졌읍니다..)


2020년대 최신 고문 기법은..음..

또 십수년 뒤에야 밝혀지겠죠?

흥미로운 부분이라면, 1963년의 문서에서도 넌지시 언급하는 부분입니다만,의외로 단순한 폭력이나 살해협박 같은건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걸 인정하는 부분이겠죠.

그래서인지 고문기법이 점점 교묘해지고, 심리적 부분을 파고드는 쪽 위주로 발전하는 것 같은데요.

무작정 때리기만 하는게 아니라, 죄책감이나 수치심 등의 감정을 불러일으켜 자백을 유발하게끔 살살 고통을 주는 거죠.

이것도 꽤나 끔찍하기도 합니다만은...

여담2)

또 당연하겠지만, 이러한 전문적(?) 지식, 기술들이 CIA에서만 사용된 것은 아닙니다.

미국은 정보기관들이 엄청 많으니까요.

특히 군 관련 정보기관이라면 서로서로 업무도 같이 하고, 인사교류도 활발할테니 뭐...


여담3)
본문의 일러스트들은 AI가 그려줬답니다.

사소한 찐빠들은 있지만 분위기는 잘잡네요..


그럼 끝..!!!

(열심히 썼는데 추천좀 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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