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그림 때문에 망할 뻔한 화가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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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07-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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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4707.jpeg 그림 때문에 망할 뻔한 화가

존 싱어 사전트, 1856년 이탈리아에 여행 온 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뭐, 말이야 이탈리아로 여행왔다고 썼지만 그의 부모는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미국이 아닌 유럽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의 조상은 미국에서 저명한 인사였던 에페스 사전트였고, 아버지는 메사추세츠의 안과의사였다.

사전트의 부모는 그의 예술적 재능을 알아 봐서 적극적으로 그림을 가르쳤고,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듯 프랑스의 미술 명문인 “에콜 데 보자르”에 합격하였다.

이후 화가가 된 사전트는 1882년 살롱 전시회에 한 작품을 내면서 스타 화가의 반열에 올라 섭니다.

IMG_4708.jpeg 그림 때문에 망할 뻔한 화가

“엘 할레오”라는 작품은 사전트가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본 춤에서 영감을 얻어 철저히 계산하여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엘 할레오의 성공으로 스타가 된 사전트는 1884년, “버지니 고트로의 초상”을 살롱에 출품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그림을 보시고, 느낀 감상을 갖고 글을 마저 읽어 주십시오.
IMG_4709.jpeg 그림 때문에 망할 뻔한 화가

이 그림은 사전트를 파멸로 몰고 갈 뻔했습니다.
이유는 그림이 “너무 야해서” 였죠.

이 그림 속 부인은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고, 창백한 피부가 드레스와 대비되어 노출된 피부 부위가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그리고 부인의 표정은 당당한 여성의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19세기 남성들이 생각하는 순종적인 여성의 이미지랑은 거리가 먼 모습입니다.
이는 앞서 본 “엘 할레오”와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계산된 이미지이죠.

그리고 원래 이 작품은 어깨선이 흘러 내려간 형태로 그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설명한 부분을 조합해 봅시다.

몸매가 드러나고 약간 노출된 옷을 입은 당돌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신화 속 인물이 아닌 그녀의 드레스 한쪽 어깨끈은 흘러 내리고 있다.”

아마 19세기 사람들은 이 그림을 “야짤”로 여겼던거 같습니다.

IMG_4713.jpeg 그림 때문에 망할 뻔한 화가

IMG_4714.jpeg 그림 때문에 망할 뻔한 화가
비슷한 시기에 그려진 윌리엄 부그로의 그림

이 일로 사전트는 살롱에 다시는 출품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후 영국으로 이주, 그 곳에서 성공한 화가로 살게 되었습니다.

IMG_4711.jpeg 그림 때문에 망할 뻔한 화가
카네이션, 백합, 백합, 장미

사전트는 이 그림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팔면서 그림의 제목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IMG_4710.jpeg 그림 때문에 망할 뻔한 화가

마담 X의 초상

지금까지 그림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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