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본인을 구세주라 생각하는가? 홍명보 감독은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 [27]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07-13 01:11

본문

본인을 구세주라 생각하는가? 홍명보 감독은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

침묵을 지키던 홍명보 감독은 지난 광주 FC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결과적으로 제 안에 있는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예전에 실패를 했던 과정과 결과를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한 일이었지만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이 생기기도 했다", "이제 나는 나를 버렸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 팬들에게 가지 않겠다고 한 말을 바꾼 이유다", "(울산 팬들에게는) 너무 죄송했다. 울산에 있는 동안 너무 좋았었다. 물론 언젠가는 떠나야할 시기가 왔겠지만, 이렇게 작별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저의 실수로 인해 이렇게 떠나게 됐다. 울산 팬들에게는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 드릴 말씀이 없다" 등 대표팀 부임 이유와 울산 팬들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설득은 되지 않았다. 이해도 안됐다.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을 들어보면, 본인을 한국 축구의 구세주라고 생각한다는 느낌까지 받았다. 본인이 저격했던, 본인이 비판했던 프로세스에 대한 질문엔 "모른다"라고 답하기까지 했다. 불과 몇 년 전, 자신이 구축한 프로세스인데도 말이다. 그런 프로세스를 저버리면서까지 대한민국 축구를 구할 인재는 자신 뿐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그런 과정을 겪으면, 대한민국 축구가 병든다는 것을 알면서도 꼭 받아들였어야만 했을까. 본인이 국제 대회에서 성과만 거둔다면, 이러한 비판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또, 자신이 국제 대회에서 족적을 남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생각이 짧았다. 홍명보 감독은 '핀트'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국내 축구 팬들 및 관계자들이 이토록 분노한 이유는 클린스만 감독이 저조한 성적을 거둬서도, 홍명보 감독이 다른 외국인 감독보다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다. 정몽규 회장이 흔들어버린 대한민국 축구의 근간을, 대한민국 축구의 영웅이자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가야 할 홍명보 감독마저 위태롭게 했기 때문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13,263건 3 페이지
커뮤니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0507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23:51
96405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0 23:49
46067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0 23:48
14287 연예인
쿠로
0 23:47
53989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23:46
47154 연예인
쿠로
0 23:44
45681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23:43
51055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1 23:42
20282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0 23:39
49474 연예인
쿠로
0 23:38
74525 연예인
쿠로
0 23:37
13324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0 23:36
66877 연예인
푸히헤헤햏ㅎ
0 23:32
54591 연예인
고기먹는스님
0 23:31
24241 연예인
쿠로
0 23:30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