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오대로 가는 길 (107) 북방을 달리는 사내[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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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98회 작성일 24-02-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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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화 : 성예의 유산 쟁탈전[https://www.fmkorea.com/6726625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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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로 가는 길

(107) 북방을 달리는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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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파트 쓰려다보니 되게 귀찮아짐....)

황소의 난이 발생하고 당나라 중앙 정부는 각 지역의 번진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버렸으며 이는 번진할거의 시대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약 20여 년이 지나고 지방의 약소 절도사들은 더 큰 절도사에게 병합되어 전국은 이제 큰 규모의 세력만이 남아있었죠

주전충ㆍ이극용ㆍ양행밀ㆍ마은ㆍ왕건ㆍ유인공ㆍ이무정ㆍ전류ㆍ왕심지ㆍ유은ㆍ조광응 등....

하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당나라의 휘하에 예속된 이들이기에, 이들은 좋든 싫든 중원의 질서를 따르는 이들이었습니다.

이번 화의 이야기는 기존의 질서와 다른 질서를 가진 곳의 이야기입니다.

때는 871년, 바야흐로 방훈이 난이 종결되고 2년 뒤이자 황소의 난이 일어나기 4년 전의 일입니다.

중원의 북쪽에서도 더 북쪽인 옛 동호의 땅, 그곳에 있는 질랄부의 한 여인이 태양이 품으로 떨어지는 꿈을 꾼 후 아이를 가졌습니다.

다음 해, 아이가 태어나자 방 안에 신비로운 빛과 기이한 향이 났으며, 또한 갓난아이의 체구는 세 살 아이처럼 컸고, 얼마 후 기어다녔는데요

부모는 아이의 이름을 『 억億 』 이라 지었고, 물려받은 부친의 성과 함께 『 야율억耶律億 』 이라는 성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image.png 오대로 가는 길 (107) 북방을 달리는 사내

야율억이 태어나고 일어난 일들로 인해 야율억의 할머니는 손자가 비범하다 여겼는데, 동시에 손자가 다른 적들의 표적이 될까 염려하여 매번 외딴 장막에 숨기고 손자의 얼굴에 진흙을 묻혀 다른 이들이 볼 수 없게 만들어 손자의 존재를 숨겼습니다.

3개월이 지나자 손자는 움직이고 말을 할 수 있었는데, 또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들을 알고 있으니, 사람들은 이를 두고 「 신이 아이를 도와준다 」 고 여겼습니다.


image.png 오대로 가는 길 (107) 북방을 달리는 사내

혹시 말에 치여 회귀라도....?

이후 야율억은 장성하여 신장은 9척에, 몸은 튼튼하고, 눈빛은 매서웠으며 활을 300근까지 당길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백부를 도와 질랄부의 모의에 참여하곤 했지요

더 나이를 먹은 이후에는 관리직이 되었는데, 당시 소황실위가 귀부하지 않았기에 동생 『 야율갈로耶律曷魯 』 와 기병 몇몇을 보내 그들을 를 계략으로 귀부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후 『 월올越兀 』 『 오고烏古 』 『 육해六奚 』 『 비사월比沙 』 등의 여러 부들을 토벌해 이기는데, 여기서도 동생 갈로는 선봉이 되어 전공을 세웠습니다.


image.png 오대로 가는 길 (107) 북방을 달리는 사내

그리고 901년, 흔덕근가한이 새로 가한이 되어 거란 지도부에 새 지도자가 등장합니다.

흔덕근 가한은 즉위 이후, 야율억을 질랄부의 이르킨으로 삼아, 정벌과 토벌에 관련된 업무를 일임합니다.

※이르킨(Irkin/夷離), 각 부락의 군 사령관

이르킨이 된 야율억은, 실위의 여러 부족과 우궐을 연달아 격파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생인 야율갈로에게 화살 하나를 주며 해족을 설득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야율갈로는 해족의 진영에 가 「 우리는 언어가 같으니 같은 나라이며 너네와 싸울 의지가 없다. 한족이 우리 할아버지를 죽였으니 우리는 복수할 생각 뿐이며 너희와 동맹하고 싶다 」 라고 유세했고, 마침내 해족과 동맹을 성사시키지요

이러한 일들로 인해 같은해 10월, 야율억은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질랄부 전체의 수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질랄부의 지도자가 되었어도 야율억의 행보는 멈추지 않았는데요

그는 902년에는 40만 대군을 이끌고 만리장성을 넘어 하동과 대북지방의 고을 9개를 함락하여 백성 9만 5천명과 수 많은 가축들을 노획했고, 다음 해인 903년에는 여진족 300가호를 생포하였으며, 또 노룡의 계주를 약탈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고, 이러한 행보로 인해 야율억은 거란의 국가원수라 할 수 있는 『 총지군국사總知軍國事 』 의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한편 질랄부와 야율억의 이런 행보를 지켜보는 이가 있었는데요, 바로 노룡절도사 유인공이었습니다.

유인공은 항상 거란의 정황과 허실을 파악해, 거란이 말을 키우는 목초지를 불태우니, 이는 그들의 말이 굶주리는 결과로 이어졌고, 어쩔 수 없이 말들을 가지고 유인공에게 목초지를 사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야율억은 결국 매형인 술율아발에게 1만 명의 기병을 거느리고 노룡의 유관을 공격하게 합니다.

당시 평주를 지키던 유인공의 둘째 아들 유수광은 거짓으로 거란과 화해를 하는 척 하다가 복병으로 술율아발을 사로잡으니, 거란의 군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물러났으며, 또한 술율아발을 되찾는데 많은 뇌물을 써야만 했습니다.


image.png 오대로 가는 길 (107) 북방을 달리는 사내

어 형은 시키기만 해도 거란을 이겨

하지만 야율일가의 복수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바로 다음 해, 야율억과 야율갈로 등은 흑거자실위를 공격하는데, 유인공은 이번에도 거란을 방해하기 위해 양자인 조패와 대군을 보내 흑거자실위를 도우려 했습니다.

야율억은 지난번의 복수를 위해 「 모리 」 라는 실위인을 거짓으로 적에게 투항시켜 거짓 정보를 준 다음, 그들이 지나갈 장소인 「 도산桃山 」 에 군사를 매복시켰습니다.

이후 조패의 군대가 반쯤 지나가자 동생인 야율갈로와 함께 공격해 그들을 크게 물리쳤으며, 나아가 실위를 항복시키는 성과를 냈습니다.


image.png 오대로 가는 길 (107) 북방을 달리는 사내

중원과 다른 풍속을 지닌 북방민족들, 그리고 그 중 한 부락의 지도자가 된 『 야율억耶律億 』

그의 자字는 『 아보기阿保機 』 로, 향후 장성 너머 북쪽에 군림하며 동북아시아를 호령할 요나라의 태조가 될 이였습니다.


image.png 오대로 가는 길 (107) 북방을 달리는 사내

요 태조 야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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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씨 이젠 요사도 봐야해.. 미치겠다 미치겠어....

image.png 오대로 가는 길 (107) 북방을 달리는 사내

이름이 좀.. 흐음.... (출처 만주어 대요국사 by 길공구)


그건 그렇고 다시 알등이 각 씨게 떴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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