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하나은행 직원이세요? 빵린이와 대구 원정 축구여행[44]
페이지 정보
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119회 작성일 24-04-24 10:47본문
10살 빵린이와 대전-대구 원정경기 보고와서 3줄 요약
1. 대구분들이 대전 유니폼입은 우리 가족보고 "하나은행 분들이 어쩐일로 오셨어요?" 라고 종종 물어봄.
2.대구는 가볼만한곳도 맛난것도 많고 참 친절하더라!
3. 여행기 아주 길고 축구 이야기 짧아요. 또 못이겼거든요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경상도 1박2일 축구 원정여행만 가면 비가와서 이번 대구여행도 설마했는데!! 역시나 우산쓰고 다닌 10살 빵린이 가족입니다.
비가 내려서 대구에서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못가봤기에, 다음 대구 원정도 1박2일로 여행을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희가족은 이번 여행이 참 좋았습니다.
1. 대구 칠성시장 단골식당
예전에 kbs 다큐멘터리 3일을 본 뒤 저거 먹으로 대구 꼭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석쇠불고기. 다들 칠성시장을 추천해주셔서 가봤는데 맛있었어요
할머니들이 마스크 끼고 사진찍는 빵린이를 보곤 저에겐 "아이고 아 마스크 벳기고 찍어라 귀여운 얼굴도 안나오게 뭐하로 찍노?" 하시면서, 할머니들 빵린이에겐 귀엽다고 칭찬하며 "놀러왔나? 아빠한테 맛있는거 많이 사달라해라!!" 하시는데 뭔가 어릴때 느꼈던 따뜻한 시장 느낌 ㅎㅎ
2. 대구기상과학관
대구 놀러가면 케이블카도 타고 타워랑 전망대도 가고 가보고 싶은곳이 참 많았었는데 비가와서 ㅡㅡ 우울한 기분에 아이랑 비가 왜 오는지 알아보러 놀러간 대구 기상과학관입니다.
자연과학이라 아이에게 어렵지 않을까? 아이가 흥미가 없진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과학을 설명하는 게임들+과학쇼+4D영화 등등 그냥 아이들 놀러가는 곳이라 2시에 도착했다가 5시 마감시간까지 놀고 나왔습니다
기상과학관 앞에는 등촌유원지가 있었는데 비가와서 안하더라구요. 놀이기구 좋아하는 빵린이가 아쉬워 함
3. 대구 서문시장 간식과 야시장
저녁으로 납작만두가 먹고싶어 전국 3대 규모의 시장이라는 서문시장에 갔는데 여긴 정말 커서 깜짝 놀랬어요. 시장 내부로 들어서니 뭔가 홍콩 분위기가 나더라구요.
시장 나오자말자 보여서 우선 사먹은 호두과자 20개 5천원인데 집에서 호두까서 먹는것처럼 호두 많이 들었음
토요일엔 무조건 라면을 먹는 빵린이와 김밥 맛집에 가고 싶다는 와이프를 따라 찾아간 김밥집. 마감이라 포장만 된다고 하셔서 빵린이가 나오면서 "잉 라면 먹고싶었는데" 혼잣말 함. 그말듣고 사장님께서 "아이가 먹고 싶어하면 라면은 해줄수있지!" 하시면서 마감하는 동안 드시고 가라며 끓여서 김밥이랑 함께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야시장에 가장 인기많은 음식은 막창. 배도 부르고 줄이 길어서 포기했는데 못먹어본게 너무 아쉬웠어요.
4. 대구 토요코인 동성로점
대구팬분들이 대구 숙소로 추천해주셔서 간 도요코인 동성로점. 여긴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가 주차도 쉽고 위치도 번화가라 좋았습니다! 주차, 조식 포함 더블+싱글 룸 13만원. 잠만 잘려면 가성비가 참 좋았어요
5. 대구 약령시한의학박물관
동성로 숙소 근처에 있어서 방문해본 박물관. 구경하다가 해설 20분 듣고나니 왜 대구가 한약재가 유명해졌는지 알겠더군요. 방문하면 꼭 해설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박물관 앞 관광안내소. 유니폼입은 우리 가족보고 안내자님이 "하나은행 직원분들이 어쩐일이세요?" 라고 질문하시더라. 축구보러 왔다니까 웃으시면서 근처 근대역사 골목이랑 체험 프로그램을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보러 감
6. 대구 근대역사 골목 투어
1) 1933년에 지어진 대구제일교회
일요일은 개방을 안해서 아쉽게도 못들어가봄
2) 대구 구 교남 YMCA 회관
3.1독립만세운동 당시 주요 지도자들의 회합의 공간
3) 김원일 작가님의 "마당깊은 집"
유니폼입은 저희를 보자 달려나오신 해설자님도 참 친절하셨어요. 대전에서 축구보러 왔다고 하니 웃으시면서 김원일 작가님과 집이 지어진 이야기를 해설해주셨습니다
나갈때 해설자님이 또 나오시더니 또 가볼곳과 현지인 맛집들을 추천해주셨어요. 이동네 해설자님들 다 너무 친절하세요^^ 했더니 경상도 특유의 분위기도 있고 근대거리를 좀 살려보고자 다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4) 청라언덕 계산성당
1902년에 완공되고 1918년 현재 모습으로 증축된 성당
5) 국채보상운동의 거장 - 서상돈 고택
여기 해설자님도 친절하게 먼저 다가오셔서 고택 설명해 주시면서 다음에 여행오면 토요일날 저넉 해설투어에 놀러오라고 추천해주심! 하나은행 유니폼에 대해 궁금해하심^^
6) 민족 저항 시인 - 이상화 고택
이상화 시인은 빼앗긴 들에도 봄을 오는가를 지으신 분
이젠 축구를 보러 가야해서 먼저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7. 중화비빔밥 유창반점
여기도 사장님이 완전 친절하심. 대구오면 중화비빔밥 먹으라는지 알것 같아요. 보들보들 밥이 술술 넘어가네요
8. 대전-대구 축구보러 DGB대구은행파크
먼저 대구팬분들이 알려주신대로 3월에 미리 이마트 앱 깔아두고 자주가는 지점 등록해서 2시간 무료쿠폰 받은뒤 이마트에 주차하니 1시간 전에도 널널하게 주차했어요.
그리고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축구장. 소문대로 1층에 식당들이 참 많아서 분위기가 되게 색달랐습니다.
운좋게 1열을 예매했는데 키 130센티 빵린이가 경기보기엔 봉 때문에 아슬아슬한 높이였어요! 시야는 죽임!! 빵린이는 그래도 인천이 시야가 제일 좋았다고 하네요.
이날 가장 기억나는 응원은 내뒤에 계신 남자분이 "우리에겐 슈팅뿐이다!!" 라고 응원해서 다들 빵 터졌음. 그래도 이날은 슈팅이라도 많이해서 빵린이랑 기분만 좋았음
우리 가족은 대구 원정이 처음이라 매진된 대팍도 너무 궁금했고 대구가 골넣었을때 알루미늄 바닥이 쿵쿵 울리는것도 궁금했는데 (2:1로 대전이 이기길 바랬습니다) 살짝 부족해서 매진이 안되고 쿵쿵 소리도 못들어봐서 아쉬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38,927건
2473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