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1. 애초에 경제구조가 1차산업에 집중됨

우크라이나 경제산업은 딱 2가지임. 첫 번째는 땅에서 자라는거 키워서 파는거고, 두 번째는 땅 속에 박혀있는거 뽑아서 가공해다가 파는거임. 이 두개는 소련때마냥 떼삼사 뽑아내는거 아닌 이상 현대전에서 필요한 고정밀무기체계를 뽑아내는데 전혀 도움되지 않음. 어차피 장갑재나 주포가공 이런건 좀 친다해도, 안에 들어가는 실질적인 광학장비나 반도체, 엔진 등은 수입하거나 만족할만한 성능으로 대량양산 하기 어려움.

2. 이미 전쟁 전부터 쳐맞고있었음

우크라는 이미 2013년부터 유로마이단 > 크림합병 > 친러괴뢰국(도네츠크,루한스크인민공화국)과 돈바스내전으로 인해 이미 개박살나고 있었음. 이때 대규모 전비소모로 자금이 끊기고 인력이 해외로 유출됨.

3. 전시체제 전환해도 1과 2의 이유로 인해 대량조달이 안 됨.

우크라가 아무리 안토노프, 하리코프-모로조프설계국 등 원천기술이 잘 다져진 군수산업체를 가졌다해도 이걸 대량으로 양산할 경제력이 안 됨. 알다시피 태국에 판매성공한 T-84 오플롯-M은 11년도에 계약해놓고 19년도까지 50대도 인도 못함. 왜냐면 2의 이유 때문에 인력 나가리되고 생산 나가리되었기 때문임.

그리고 1에서도 언급했듯, 지금 뭐"T-34를 많이 만들기 시작해서 그냥 계속 만들었습니다"수준의 무기가 아니라 적어도 2020년대 현재의 상황에서 전시체제 전환해서 대량으로 뽑아낼 수 있는 능력 + 그럴만한 무기의 가성비 + 자금이 갖춰져야 되는데 우크라는 지금 이 셋을 다 못 갖춤. 우크라가 2022년 7월까지 전쟁개시 반년만에 팔아치운 금만 16조원어치임.

안 그래도 동유럽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라 당장불끄기도 바쁜데 민간역량을 다 군수공업으로 전환해서 잘 나오던 철, 농산물 다 조지고 군수로 전환한다? 나오는 것도 없음. 걍 목에 스스로 밧줄감고 제가 이 의자에서 뛰어내려 보겠습니다! 하는 수준임.

4. 전쟁에서 날 도와주는건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이고, 우크라이나의 이해관계는 농산물임.

우크라이나는 한국처럼 지금 당장 전쟁나면 전세계 증시 박살나고 반도체수급 정지되고 체류/여행외국인 수십만명이 인질잡힌다 이런 이해관계가 매우 부족함. 솔직히 직접적인 러시아의 위협도 폴란드 등 인접국가에서 눈에 불을 키는거지 중서부에서는 아파트 옆동에 불났네 수준임. 즉 내 집에는 해가없지만 집값 떨어지겠다 수준인 것임.

우크라이나는 이때 이해관계 즉 저새키들이 날 도와줄 명분에 대해서 대의적이고 통상적인 명분(평화, 인류애, 반독재 반빨갱이) 이딴거는 둘째치고 실리적인 이해관계를 만들어놔야함. 근데 그게 농사에 집중되어있음. 반대로 저새키들이 우크라를 안 도와줄 명분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경우 천연가스 등 연료인거고,

알다시피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조까라하고 여러차례 우크라 농산물에 대한 해외수출을 끈다했을때 일시적이지만 전세계적으로 곡물가가 존나 올라감. 왜냐하면 우크라가 나름 저쪽에서 대규모 공급국임. 그러나 곡물가가 올라가면 이게 의식주다보니까 제3세계 깡통국가부터 선진국까지 물가가 쭈우우욱 올라감. 선진국부터는 걍 내 월급은 그대로인데 빵값이 올랐네 ㅠㅠ 정도고 말겠지만, 깡통국가의 경우 정부의 치안과 통제체계가 미비하면공급체계 붕괴로 폭동나고 지지율 급감하고 테러단체들 활개침.

5. 어차피 알아서 지원해줌

어차피 서방이 그간 연간 국방비보다 많은 소비재, 무기, 부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함. 우크라로써는 걍 죽닥치고 곡물이랑 철광석 평소대로 많이 뽑아서 세계공급망에 비율 높이고 이게 흔들리는걸 빌미로 자신들에 대한 실리적인 이해관계 구축해서 포탄 1발이라도 더 얻어먹는게 이득임.

전시체제 전시체제 말이 멋있는거지 우크라 입장에선 자기들 처한 상황에서실리대로 가는게 맞음.

출처 : 디시군사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