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어린이 교육용 고전게임속 공포의 챕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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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4-04-14 00:40본문
디씨에 썼던걸 조금 다듬은 개정판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 장르의 대표작 중 하나인 '원숭이 섬의 비밀'
1990년대 PC 게임 시장을 대표했던 장르가 있다.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 라는 장르에 속하던 게임들로, 현재 고용량&고사양이 기본값이 된 2020년대 PC게임 시장에선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90년대 당시의 PC는 저장 공간의 단위가 KB~MB가 보편적이었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을 자랑했다.
100MB의 저장공간을 20만원에 판매하였을 정도인데, 당시의 20만원과 지금의 20만원의 가치는 당연히 같지 않았고
부모님들의 입장에선 위 저장장치들을 구매할 여건도,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위 사진의 저장장치보다 더욱 적은 용량의 저장장치를 사용해야했고
이들에게 있어서 작은 용량으로 긴 플레이 타임과 확실한 기승전결의 스토리라인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 게임은 마치 구세주와 같았다.
그로 인해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 장르는 순식간에 PC 게임 시장을 대표하는 장르로 부상했다.
그리고 여기,'Forestia'라는 명칭의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 게임이 있다.
1998년, Daddy Oak라는 개발자에 의해서 만들어진 게임으로 윈도우&맥에 퍼블리싱된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프랑스어로 제작되었으나 영어, 네덜란드어, 핀란드어, 독일어 등 여러 언어로 더빙되었고, 이로 인해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었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다.
포레스티아는 게임 잡지에서나 패키지에서 분명하게 '교육용 게임'으로 소개되었으며 재미를 찾는 청소년 게이머들보다는, 발랄하고 신나는 다양한 체험이 필요할 시기인 아동들에게 맞추어서 제작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환영합니다!
곧 숲의 방랑자, 토끼 '샘'이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 숲을 손바닥 보듯 잘 알고 있는 그의 말을 잘 들어보세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게임을 시작하자 토끼 '샘'이 플레이어를 마중나올 것이라는 안내문구를 보게 된다.
이후 다리를 건너 '숲'에 입성하자 샘으로 추정되는 토끼 한마리가 플레이어에게 다가와 인사한다.
샘은 플레이어를 반갑게 맞이하면서 이 숲에 대한 소개, 아이템을 사용하는 법, 이 숲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각종 동물들을 관찰하고 사진촬영 및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해보는 것을 권유한다.
플레이어는 샘의 안내를 듣고 마우스를 클릭하면서 숲을 탐험하기 시작하고, 머지 않아 사람의 눈코입이 달린 거대한 나무가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 나무의 이름은 개발자의 이름과 동일한 '대디 오크'로, 메인 NPC 중 하나라는 설명을 듣게 되었고,
왼쪽의 자작나무에게 "대디 오크의 생일을 축하해줄 멋진 그림을 원한다"라는 퀘스트를 받으며 첫번째 챕터가 시작된다.
![bandicam 2023-05-24 22-24-40-876.png.ren.jpg 어린이 교육용 고전게임속 공포의 챕터](http://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플레이어는 숲을 돌아다니면서 경치를 마음껏 감상하고, 특정 동물들을 발견해 도감에서 찾아보는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확실히 자극적인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이라기 보다는, 어린이들의 학습을 목적으로 개발된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bandicam 2023-05-24 22-24-51-845.png.ren.jpg 어린이 교육용 고전게임속 공포의 챕터](http://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대디 오크의 생일 축하 그림을 직접 그려보는 활동도 수행할 수 있다.
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자신이 원하는 색깔을 골라 그림을 직접 칠하는 색칠놀이를 즐기는 모습.
그림을 완성한 플레이어는 대디 오크 및 다양한 생물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짓는 식으로 챕터 1을 클리어 한다.
게임 '포레스티아'는 위와 같이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총 9개로 이루어진 다양한 챕터를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샘과 함께 동물 형상으로 변하는 구름을 스케치 하는 챕터.
다람쥐들과 함께 주사위 놀이를 체험하는 챕터 등, 어린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교육을 선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진행된 다음 챕터, 플레이어는 달이 환하게 뜬 밤 시간대에서 챕터를 시작하게 되고,
샘이 플레이어를 전망대로 불러 "별자리가 아름답다"고 같이 구경하자고 한다.
반짝거리는 별자리를 구경하던 플레이어
갑작스럽게 화면이 암전되기 시작하고, 다시 눈을 뜨니 기묘한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bandicam 2023-05-24 22-38-00-031.png.ren.jpg 어린이 교육용 고전게임속 공포의 챕터](http://image.fmkorea.com/classes/lazy/img/transparent.gif)
이 세상은 확실히 '포레스티아' 게임 속 세상과는 조금 달랐다.
혼란에 빠진 플레이어를 비웃기라도 하듯, 게임에서 한번도 본 적 없던 용이 플레이어를 지나쳐간다.
이후 어린이들은 물론, 청소년들에게도 공포스럽게 느껴지는 섬뜩한 합창곡이 배경음악으로 깔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