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김형섭 칼럼] 고개 숙인 이강인, 신뢰 잃은 KFA는 어디에[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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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4-03-2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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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1432.jpeg [김형섭 칼럼] 고개 숙인 이강인, 신뢰 잃은 KFA는 어디에

아시안컵이 막을 내린 지 1달, 태극 전사들은 3월 월드컵 지역 예선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대한축구협회(이하 KFA)는 여전히 아시안컵에서 일어난 다툼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공식 훈련이 진행된 오늘, 이강인이 직접 취재진 앞에 서서 사죄의 뜻을 전하였다. 다시 한번 불미스러웠던 일을 입 밖으로 언급해야 한다는 점은 달갑지 않았으나, 비판적인 여론을 완전히 잠재울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기에 한편으론 안심이 되기도 한다.

질문이 하나 생겼다. ‘공식 석상에 서야 할 사람이 이강인이었을까?’ 자답하자면 이강인보다는 ‘정몽규’라고 생각한다. 최근 KFA는 내부 구조 문제와 아시안컵 유니폼 뒷거래 의혹을 비롯한 여러 부정적인 이야기들에 휩싸였으나 선수단 내 다툼을 빠르게 인정할 때와는 달리 며칠째 ‘사실무근’이라며 제대로 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왜 아시안컵 관리를 소홀히 했는지, 현재 KFA의 내부 구조가 왜 이렇게 엉망진창인지, 뒷돈을 통해 유니폼을 거래했는지에 대해 국민과 축구팬에게 분명하게 입장을 표해야 할 때 책임자 정몽규 회장은 얼굴을 비추고 있지 않다.

KFA는 항상 이런 식이었다. 자신들에게 불리한 일이 생기면 묵묵부답하며 시간을 끌다가 누군가를 방패막이로 내세워 시선을 돌려 사건을 무마시킨다.

KFA가 피운 이른바 ‘탁구 게이트’ 사건의 불을 이강인 개인이 끄게 되었다. 선수 개인들이 사과와 용서를 빌었고, 해당 선수는 고개를 숙였다. 앞으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면 이렇게 방관하며 선수가 모든 화살을 받아내게 할 것인지 묻고 싶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KFA가 변화하고 얻은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정몽규 회장이 말한 대로 재발 방지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지도 못했을뿐더러, 시답지도 않은 언론 대응과 조작으로 국민들과 축구팬들의 신뢰마저 잃어버렸다.

KFA는 한 나라의 축구를 이끌고 지키는 주체다. 나라와 팬에 앞서 KFA가 구성원을 어느 정도까지는 지켜야 한다. 그러나, 이강인이 고개를 숙이는 1달여간 진심을 담아 고개를 숙인 KFA 관계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최근 2달 동안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다. 아시안컵 탈락과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대한 책임 회피 그리고 여론 몰이만으로도 충분하다. KFA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는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제는 그만 피해야 한다.
그게 올바른 축구 협회 그리고 책임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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