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류현진의 야구인생이 끝날뻔 했던 시간[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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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4-03-21 15:22본문
13년도 데뷔 시즌을 우수하게 치뤘던 류현진
하지만 그동안 무리했던 탓인지 14시즌 후반부터 각종 부상에 시달리기 시작
류현진 : 투수가 공을 던지려면 어깨를 회전해야 하는데 회전이 안되는거에요. 14년에도 어깨통증이 있었는데 그때처럼 주사맞고 팔만 돌아갔어도 수술은 안했을거에요. 근데, 팔이 안돌아가니까.. 이건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수술을 해야겠다..
어깨 수술을 했을경우 수술전 기량으로 돌아갈 확률은 고작 7%
봉중근 : 어깨를 수술한다고 처음 얘기했을때는 제가 말렸어요. 저 역시도 어깨 수술을 두번 하고 부상을 극복하지 못해서 야구를 그만 둔 케이스인데 (수술은 하지말고)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해라, 분명히 방법은 있을거다, 어깨는 정말 수술하면 안된다 말렸죠.. 제가 경험을 했으니까요.
류현진 : '다시 마운드로 돌아간다' 그 생각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다시 마운드에서 공을 던져야 한다. 성적, 이런것들을 다 떠나서 그냥 던지기만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아요.
어깨 수술 후, 투수에게는 소중한 황금기인 만 28세, 29세 시즌인 15년,16년 2년을 재활로 버리게 됨
류현진 : 근데 그때는... 그게 몸 상태가 그게 다였던것 같아요. 그때 온전한 제 컨디션도 아니었었고 선발로 던지다가 중간 얘기가 나와서 그때 한참 또 팀하고 살짝 문제도 있었었고.. 갑자기.. 강등된거잖아요? 솔직히 그상황에서 기분좋게 마운드에 올라갈 선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사실 수술하고 제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솔직히 욕심을 부렸었죠. 나는 계속해서 선발로 던지고 싶다, 던져야 된다.
승리한 선발투수 마에다의 인터뷰 장소는 기자회견장이지만 불펜투수는 기자회견장이 아닌 본인의 로커 앞에서 인터뷰를 함
류현진 인터뷰 ) 새롭게 또 경기 중간에 나가봤고 또 기분좋게 세이브까지 올려서 전체적으로 괜찮았었던 것 같아요. 선발로 던져서 썩 그렇게 좋은성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중간계투로 나가다가 당연히 나중에는 선발로 나가고 싶고 선발로 기회도 받고 싶고 이렇게 일단은 지내면 될 것 같아요
원래 부상 전 류현진은 뛰어난 제구 로케이션과 더불어 최대 95마일(153km/h) 까지 나오는 속구, 그리고 리그 상위급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는 투수였으나 어깨 부상이후 확연히 떨어진 구속으로 예전만큼 경쟁력 있는 투구가 힘들게 됨
그렇게 어두운 터널속에서 길을 잃었던 류현진에게 찾아온 한줄기 빛
봉중근 : 구종추가? 바로 된다? 아뇨. 1년걸려요 1년. (새로운 구종을) 처음 배우면 사용을 못 해요 불안해서.
이현우(스포츠 저널리스트) : 제가 어느날 경기를 봤는데 구속이 좀 빠르고 움직임이 적은 구종을 어느순간에 류현진 선수가 던지고 있었어요. 류현진 선수가 커터를 익히고 나서 완전히 다른 레벨의 투수로 탈바꿈을 했습니다.
2017년 커터를 처음으로 익히기 시작했고, 2018년부터 날개를 달기 시작하여 2019년 사이영 2위를 차지
2020년 워렌스판상을 수상하게 하는 야구인생 반전의 계기가 되었음.
만약, 류현진이 어깨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면 저 메이저 커리어에서 2016,2017 시즌 이후는 없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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