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안녕

FM24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FM22에 남아 있는 데이터 쪼가리 친구들을 잊지 못하고 계속 잔류 중이야

연차가 꽤나 많이 쌓이기도 해서 우리 팀에서 은퇴한 레전드 선수를 좀 소개해보려고 해

이름: 최재형

나이: 2044년 기준 37세

포지션: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30대 중반을 넘어서 나이가 꺾이면서 기동성이 줄자 과감하게 포지션 변경을 시도했어)

A매치 16경기 0골로 국가대표 경험도 있는 우리 유스 팀 "광양제철고" 코치야.

2043 시즌을 마지막으로 하고, 2044 시즌부터는 코치로 합류해서 일하고 있지

전남 무안군에서 태어난 전남 로컬이야. 아주 근본 넘치지?

코치 능력치는 살짝 보정을 줬어 진짜 아주 조금만 살짝 준거야

글의 핵심인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볼까?

무려 2023년 K리그2에 있던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서 커리어를 시작했어

처음 두 시즌은 기량이 부족해서 나오지 못했지만 2025 시즌에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어

전남에서 나고 자라고 축구한 로컬 보이의 감격스러운 데뷔전이지

2026, 2027 시즌을 2부리그에서 성공적으로 보냈지만, 역시 그도 ^한국인 남성^이기 때문에 가차 없이 국방부로 끌려갔어

놀랍게도 첫 1부리그 경험을 군대에서 겪었네

2029 시즌이 끝나고 군 문제도 해결됐고 소속 팀에서의 활약도 준수하겠다, 결국 1부 리그에서 오퍼가 와

본인에게는 너무 좋은 기회였기 문에 결국 친정팀에 4억원 정도의 이적료를 남기고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그 후로는 말그대로 탄탄대로 커리어... 바로 전북까지 가버리네?

심지어 주전 경쟁에서도 당당히 이겼어

그 뒤로는 "역시 프로는 돈이지"를 외치며 멀리 떠나버렸네

그렇게 외국에서 은퇴하는건가? 싶었지만 우리 재형이는 잊지 않고 전남으로 돌아왔어

커리어 말년에 친정팀 복귀라니. 이때 나이가 33살인가 34살인가 그랬어. 정말 라스트 댄스인거지. 비슷하면서도 다른 사례인 "요니치"가 생각나는 인천 팬이면 개추 ㅋㅋ

놀랍게도 복귀 2년차인 2043 시즌에는 K리그1에서 전남 드래곤즈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해

근데 ㅈ버그 때문에 기록 말살형 당해버림

그저.... ^무관^

그리고 이건 2044 시즌 최다 선발 명단인데

왜 2043 시즌에 마지막으로 뛰었던 선수들이 나오는건지는 나도 모르겠어

2040년을 넘어서 오랫동안 돌리다보니 ㅈ버그가 많아진걸까...??

전남에 정말 매력적인 선수들이 많은데 한명씩 한문장으로 소개를 해보자면

한민석 "광양만 전봇대"

차승권 "인자기급 침투, 2043 시즌, 2044 시즌 득점왕"

윤칠성 "코리안 브라질리언(진짜 혼혈임)"

최광석 "여기서 잘해서 유럽 가겠습니다"

무하마드 아크바르 "PSIS 세마랑 출신의 지우개"

이반 사나브리아 "파라과이 특급, 양발의 마술사"

김창일 "존나 징징거리는데 실력은 탑급이라 할말 없음"

이동권 "저니맨 왼발 센터백"

최재형 "전남 드래곤즈의 레전드, GOAT"

진재현 "스리백으로 바꾸고 자리 잃음"

박종국 "전남 드래곤즈의 최종 방어선"

막상 쓰다보니까 별로 재미없는것 같긴 한데

2040 시즌 넘게 하다보니 삘받아서 써봤어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오랫동안 플레이하고 나서 생성선수 소개해주는 글이 재밌었거든

반응 좋으면 다른 선수들도 다뤄보거나 할게

전남 드래곤즈의 낭만 "최재형" 잊지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