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내일 수술하는데 무섭네용[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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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61회 작성일 24-04-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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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shot_20240414_200954_Gallery.jpg 내일 수술하는데 무섭네용


내일 월요일 첫번째 수술이라네요

신장 위에 붙어있는 부신이라는 생소한 호르몬 장기에 2cm 종양이 생겨서 부신 하나를 완전히 적출하는 수술입니당 신장처럼 몸에 2개라 하나는 떼도 나머지쪽이 있어서 괜찮데네용 크기도 그리 안크고 모양이 규칙적이라 암일 확률은 매우 낮다합니다

문제는 전신마취인데 제가 기관지가 약해서 1년에 2-3번 수면무호흡을 하는데 이게 수술후 발생하면 치명적이라고 저번에 무호흡 환자 사망한적이 있었어서 집도의가 위험한 수술이라고 한숨만 계속 쉬는데 적막만 흐르고 불안했습니다

응원댓글 주시면 힘이 될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걸 알게된 일대기를 말씀드리자면

(1) 3년전 종합병원 국가검진에서 30대 초반 젊은 나이임에도 혈압이 갑자기 200 가까이 되서 혈압재주는 사람 놀라고 3번 다시쟀는데 최종 184/104나옴 [몇 년전에 검진은 110/76정상이었음]

(2) 부모님 두분다 고혈압 이셔서 가족력인줄 알고 현실을 받아들이고 혈압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조절이 잘 안되서 혈압약 쌘걸로 3알까지 늘리다가 주치의 선생님이 그만두시고 젊은 분으로 바뀌었는데 이게 행운이었음

(3) 이전 선생님은 피검사 한번없이 약만 타주고 운동해라 끝인데 바뀐 선생님은 24시간 혈압검사, 심전도 등 적극적으로 진찰해줌. 젊은 나이에 혈압이 너무높고 조절이 안되는게 이상하다고 피검사 했는데 칼륨수치가 3.5-5.5 사이가 정상인데 2.8로 저칼륨혈증 상태였음 [3.0미만이 보통 응급이라네요]

(4) 선생님이 내분비내과 진료 권유해서 거기서 CT 찍었는데 왼쪽 부신에 2cm 종양 발견. 대학병원 가라고 소견서 써줌. 저칼륨혈증 방치하면 전신 쇠약감과 하지근력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부정맥이 생겨 뇌졸중이나 급성 심근경색이 나타날 수 있고 팔다리 마비될 수 있다함. 더 늦었으면 큰일날뻔

(5) 대학병원서 확진검사 받았는데 호르몬 수치가 왼쪽 부신, 오른쪽 부신 수치 비슷해야 하는데 종양없는곳은 600. 종양 있는곳은 무려 2400으로 4배나 치솟음. 바로 수술날짜 잡음. 부신이라는 장기가 혈압을 조절하는데 종양이 생기면 칼륨수치 떨어트리고 혈압이 매우 높아짐


드리고 싶은 말.
20-30대 젊은 나이에 수축기 혈압이 160-180이상 높거나 혈압약을 먹고 있음에도 정상치까지 조절이 잘 안되고 들쭉날쭉 하다면 부신을 검사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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